[금요저널] 부천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절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시민에게 전달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봄철에는 유행성이하선염·수두와 같은 감염병이 유행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 부종이 나타나는 호흡기질환으로 예방접종이 권고되며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수두도 호흡기질환으로써 예방수칙은 동일하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은 만큼 유행 감염병의 종류도 많다.
대표적으로 모기매개감염병, 수족구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레지오넬라증이 있다.
모기매개감염병은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며 △야외활동 시 모기기피제 뿌리기 △밝은색 긴팔 착용하기 △야간 야외활동 자제하기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수족구병은 5세 이하 영유아에서 자주 나타나며 예방수칙으로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장난감, 놀이기구 등 청결 유지하기 △수족구병 환자와 접촉 피하기 등이 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식중독이 이에 속하며 예방법으로는 △화장실 이용 후 반드시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을 충분히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기 △요리한 칼, 도마는 소독 후 사용하기 등이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에어컨 등 냉방설비에서 발견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서 감염되는 질환으로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시설관리 측면에서 △냉각탑의 주기적인 소독 처리 및 청소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수계시스템의 적절한 소독 △건물 내 사용하지 않는 수도꼭지 주 1회 이상 세척 등의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가을철 대표적 감염병은 백일해, 쯔쯔가무시증 등이 있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발작성기침이 특징적이다.
예방법은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과 같다.
쯔쯔가무시증매개체 감염병은 진드기를 차단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법으로는 △등산, 밭일과 같은 야외활동 시 입는 옷을 일상복과 구분하고 기피제 뿌리기 △잔디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펴기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기 등이 있다.
겨울철엔 기온이 낮아 호흡기 감염병에 걸리기 쉬우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중 노로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는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감염증이 있다.
예방법은 타 호흡기 감염병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 권고 △손 씻기 및 기침 예절 준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비비지 말기 △외출 시 마스크 휴대하기 △실내 적정온도 유지 △일교차를 고려한 옷차림 준비가 있다.
이와 별개로 홍역은 해외 유입 감염병으로 2014년 이후로 국내에서 퇴치됐으며 올해 국내에서 5명이 해외 유입을 통해 감염됐다.
예방수칙으로는 △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 확인 후 접종하기 △마스크 착용 및 올바른 손 씻기 △입국 시 검역관에게 증상 알리기가 있다.
시 관계자는 “계절별 유행하는 감염병 정보를 대략 알면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감염병으로부터 부천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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