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소방서 '방화문 닫아두기'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스티커 보급 추진
[금요저널] 용인소방서는 용인시민의 ‘방화문 닫아두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안전스티커’를 제작하고 관내 모든 공동주택 및 복합건축물에 부착하는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분당에서 발생한 대형 복합건축물 화재 사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건물의 방화문이 평소 닫힌 상태로 유지·관리되어 있어 화재 확산이 억제됐고 이로 인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방화문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닫힌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이에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지난 6일 용인시 안전문화살롱에서 ‘방화문 닫아두기’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닫혀있는 방화문의 중요성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안내 스티커를 제작·보급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현장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에 의해 즉각 수용됐으며 용인시는 안전스티커 제작 및 보급을 위한 예산 1,000만원을 지원해 용인소방서와 함께 용인시 내 모든 공동주택과 복합건축물에 부착할 예정이다.
안기승 서장은 “이번 안전스티커 보급을 통해 방화문을 닫아두는 것이 습관이 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예산 지원을 적극 수용해 준 용인시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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