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중 심정지 환자 살린 용인소방서 직원, 용인특례시의회 모범시민 표창 수상
[금요저널] 용인소방서 이동119안전센터 은성용 소방교가 해외여행 중 태국 돈므앙 국제공항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외국인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조해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6일 용인특례시의회에서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받았다.
용인특례시의회는 6일 오전 의장실에서 의로운 시민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은성용 소방교가 공항에서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생명을 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2월 9일 은 소방교는 가족과 함께 태국 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돈므앙 국제공항에 머물던 중 출국장 대기실에서 50대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은 소방교는 즉시 환자에게 달려가 의식을 확인하고 현장에 있던 소방청 구급지도 의사인 최일국 교수와 협력해 신속하게 AED를 활용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당시 환자는 심정지 상태로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나, 약 5분간의 응급처치 끝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고 이후 현지 응급의료팀에 안전하게 인계됐다.
은성용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누구나 위급한 상황에서 용기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한 생명을 살린 응성용 소방교의 침착함과 투철한 사명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용인소방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