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보건소, 단기청소년쉼터 입소 청소년 대상 건강진단 지원
[금요저널] 시흥시보건소는 지난 3월 12일 시흥시남자·여자단기청소년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쉼터 입소 청소년들의 건강진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쉼터 입소 청소년의 건강진단 지원 논의는 지난해 12월, 연말연시 사회복지시설 위문 활동 시 제안됐으며 이번 협약은 2024년부터 여성가족부 청소년쉼터 평가지표에 청소년 건강검진 실시 관련 지표가 신설됨에 따라 추진됐다.
쉼터에 1주일 이상 머무르는 청소년들은 건강진단이 의무화됐으나, 기존 쉼터에 편성된 의료비만으로는 충당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시흥시보건소가 건강진단을 지원함으로써 쉼터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운영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쉼터에 1주일 이상 입소하는 청소년들은 시흥시보건소와 정왕보건지소에서 무료로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건강진단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향후 보건소는 쉼터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 만성질환 관리, 영양상담, 구강건강 관리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소년들이 더욱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쉼터 입소 청소년들이 적절한 건강관리를 받을 기회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보건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