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최민호 세종시장이 31일 시청 세종실에서 스도 가즈오미 일본 군마현 의회의장과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선진 시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졌다.
이번 만남은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을 지방으로 분산시킨 성공사례와 세종시 스마트시티 기술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 이전을 통한 인구 유입과 사회기반시설 정비 등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도입해 효율적인 도시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기반 첨단산업,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으로 효율적인 도시 관리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일본 간토지방 북서부에 위치한 군마현은 자동차·항공기 제조업, 전통 도자기 산업, 온천 관광 등 다채로운 도시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는 군마현의 지역 특성은 살리되 세종시의 행정 효율성 강화를 본보기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 등을 논의했다.
또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구체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민호 시장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인생의 즐거움이자 행복이라는 것을 강조해 왔는데 저출생 극복을 위해선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공동 번영을 이루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