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수구청사전경(사진=연수구)
[금요저널] 연수구는 지난 31일 내외국인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공간인 ‘다가치배움터’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관식은 이재호 구청장과 주요 내빈, 주민, 시설이용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연수구립관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시설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다가치배움터는 연수구 함박안로156번길 7-21에 지상 3층 연면적 377.2㎡ 규모로 리모델링해 연수1동 함박마을 내 한국어 교육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
배움터에서는 △인천시교육청에서 파견한 한국어 강사의 수준별 한국어 교육,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KT의 IT 교육 등 이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민·관·학 협력 형태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원활하게 한국어를 익히고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심리·진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내국인 학생들과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가치배움터는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다가치배움터가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열린 배움터가 되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도 한국어 학습이야말로 소통의 가장 기본이자 내외국인 상생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습득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연수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정책적 대응과 내외국인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사회통합팀을 신설했으며 같은 해 5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광역시 연수구 내외국인 사회통합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다문화·외국인 업무를 통합 운영하고 2월에는 ‘사회통합 서포터즈’를 위촉하는 등 체계적으로 사회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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