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이천시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 및 관련 시설에서의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1주 차 수족구병 발생 상황은 22.7명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특히 0세~6세는 30.4명으로 7세~18세보다 더 높은 발생을 보였다.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6월~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당분간 환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 손, 발, 입 안에 수포 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뒤처리 후,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 씻기,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하게 세탁하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가정에서는 3일~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일~10일 이후 치유되지만,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환자와 관련된 물품은 세탁 및 소독관리 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장난감, 놀이기구, 문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영유아가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안내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증상 발생 동안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하도록 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 및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