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시민 누구나 자신의 체력상태 측정 후 전문가로부터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 가 올해 하반기부터 자치구마다 1곳씩 운영된다. 내년 50곳, 2030년까지 100곳 운영이 목표다. 흰쌀밥 대신 통곡물·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는 식당을 늘려 일명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어린이 눈높이에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는 편의점·학교 매점을 늘려 건강한 습관이 ‘생활의 일부’ 가 되도록 한다. 아울러 일상 속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걷고 싶은 계단’과 쉴수 있는 벤치를 시내 곳곳에 설치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인전문진료센터와 건강장수센터를 늘려 건강한 노화 시대를 열어간다. 서울시가 인류의 염원이자 행복의 시작인 건강을 중점에 둔 서울을 위한 종합계획‘더 건강한 서울 9988’을 10일 발표했다. 현재 서울 시민 기대수명은 평균 83.2세인 반면 실제 아프지 않고 활력 있게 사는 건강수명은 70.8세로 12년이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고혈압·당뇨·비만·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은 증가 추세로 고혈압 진단율은 ’18년 18.9%에서 ’ 24년 20.2%로 당뇨병은 7.1%에서 8.4%로 높아졌다. 대사증후군 비율 또한 24.8%에서 31.9%로 상승했다. 식생활 지표 또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제 곡물과 가공식품 위주 식생활 확산으로 잡곡류·채소류·통곡물 섭취율은 ’ 20년과 비교해 모두 4%p 감소했다. 반면, 일일 당 섭취량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비 지출도 늘어나고 있는데 서울시민 연간 진료비는 이미 20조 원을 넘어섰고 60세 이상 진료비가 전체의 54%를 차지하는 등 사회적·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역설적으로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목표로 걷기와 러닝크루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실제 하루 30분, 주 5일 이상 걷기를 실천하는 서울시민 비율은 68%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건강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수립에는 지난달 위촉된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은 ‘더 건강한 서울 9988_3·3·3’ 이라는 비전 하에 2030년까지 ‘건강수명은 3세 높이고 운동 실천율도 3%p 올려서 평생 건강한 도시 서울’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일상 운동을 위한 인프라 확충부터 건강한 먹거리가 기본이 되는 환경까지, 생활 속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도시환경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계획에는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등 4대 과제, 14개 핵심사업을 담았다. 첫째, ‘365일 운동하는 도시 서울’을 만든다.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와 ‘저속노화’ 등 건강관리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시민들이 필요할 때 체력상태를 측정하고 전문가 진단과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인증센터’를 ’ 30년까지 100곳 운영하고 체력등급향상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서울체력 9988’을 본격 가동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치구별 1곳씩 지정·운영 예정이다. ‘서울체력 9988’은 개인별 신체 상태, 운동역량 등을 세밀하게 파악한 후 측정 결과를 건강관리 프로그램 ‘마이 트레이너 서울’로 연결해 개인별 맞춤 운동 플랜을 제공하고 운동 실천을 지원한다. 자가 운동법, 생활체육지도자 PT, 러닝크루 등 운동을 안내하고 ‘손목닥터 9988’과도 연동해 개인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한다.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체육 축제도 늘려 나간다. 우선 올가을 시민 5,000명이 참여하는 걷기 방식 ‘느림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내년부터는 연 7회로 횟수를 늘리고 ’ 30년에는 시민 1만명이 참여하는 서울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 30년까지 날씨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100곳으로 늘리고 지역 내 학교 체육시설 100곳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지역·세대별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선다. 둘째, ‘건강한 먹거리 도시’를 실현한다. 외식·배달주문, 인스턴트 섭취가 늘면서 곡류·채소·과일 섭취는 줄고 나트륨과 당류 섭취가 늘어나면서 만성질환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나서 시민들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한 ‘통쾌한 한끼’를 새롭게 추진한다. ‘통쾌한 한끼’는 외식이나 배달 시에도 정제된 흰쌀밥 대신 통곡물·잡곡밥을 선택할 수 있어 시민들이 어디서나 집밥 같은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00곳를 시작으로 내년 3,000곳, ’ 30년까지 총 1만 5,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참여 업소에는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향후 배달앱과도 연계한다. ‘세살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어린이 식습관 바꾸기에도 팔을 걷었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을 중심으로 어린이 눈높이 진열대에는 고염·고당식품은 빼고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는 ‘우리아이 건강키움존’을 본격 도입한다. 내년 300곳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 30년까지 2,000곳으로 확대한다. ‘가공식품 영양등급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가공식품 영양등급제’는 시민들의 소비가 많은 음료, 라면, 과자류 등을 중심으로 당·나트륨 함량을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등급을 표기하는 제도다. 내년 당류를 시작으로 ’ 27년에는 나트륨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채식식당’, ‘다문화식당’ 온라인 지도 서비스도 운영한다.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 표기도 병행하는 한편 내년에 전 자치구에 있는 관련 식당 위치 제공을 목표로 시민들의 건강식사 선택지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잡곡밥 채소류 콩류 해산물·생선반찬 등 균형 잡힌 식단을 적용하는 단체급식 ‘서울미래밥상’ 적용 급식소도 점차 늘려나간다. 올해 500곳에서 시작해 ’ 30년까지 3,000곳 적용이 목표다. 셋째,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화도 챙긴다. 질병치료는 물론 영양·근력·인지 기능 등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선진국형 노인 돌봄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동부병원 등 4개 시립병원에 ‘노인전문진료센터’를 신설한다. 내과·가정의학과·재활의학과 등 다분야 협진을 통해 환자 선별부터 치료,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까지 끊김없는 원스톱 진료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도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삶의 마무리를 위한 호스피스 병상도 현재 145병상에서 ’ 27년까지 224병상으로 늘린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집 가까운 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서울 건강장수센터’도 올해 5개 자치구 13곳에서 내년 전체 자치구 43곳으로 확대한다. ’ 30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총 80만명의 어르신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건강장수센터’에서는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운동·영양·정서 지원 등 예방관리부터 통합돌봄을 지원해준다. 예방관리는 생활습관 교정과 만성질환 관리, 근력운동·영양 지원 등 건강한 노화를 돕는 역할이다. 통합돌봄은 재가 장기요양등급자, 퇴원환자, 건강 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입원·입소를 예방하기 위해 질환·복약 ·영양 관리와 방문 운동 등을 지원하는 재택전문 건강서비스 체계다. 어르신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한다.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만성질환부터 우울 검사까지 총 64개 항목에 대한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어르신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돌봄 자원과 의료 서비스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 같은 다양한 어르신 돌봄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방문간호사가 어르신 건강 상태를 세밀히 살핀 후 인근 ‘건강장수센터’ 와 연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더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면 시립 ‘노인전문진료센터’나 민간의료기관으로 연결해 연속성 있는 치료를 받도록 하고 퇴원 후엔 다시 지역 내 재택건강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회복을 이어나가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만 45세 이상 시민 대상 AI 치매예방관리 플랫폼 ‘브레인핏45’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달 시범 운영으로 치매 위험도 검사와 인지훈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AI 챗봇 상담과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도입한다. 향후 고도화를 거쳐 개인별 치매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해, 위험군은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자동 연계함으로써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 과제는 ‘건강도시 디자인’ 이다. 주거환경, 교통, 여가 등 도시 전반에 건강 요소를 녹여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예를 들면 서울 곳곳에 ‘건강 쉼 벤치’를 설치해 자연스럽게 오래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외출을 유도해 사회적 고립을 막는 방안이다. 벤치는 어르신 비율이 높은 5개 자치구의 마트, 복지시설 주변 등 주요 활동 구간 동선에 따라 시범 설치 후 ’ 27년까지 전 자치구 100개 동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공건축물은 설계 공모 단계부터 개방적이고 상징적인 ‘걷고 싶은 계단’을 포함 시키고 기존 도심 계단들은 디자인·조명·그래픽 요소를 더해 시민들의 계단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민 240만명이 이용 중인 서울시민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 9988’도 슈퍼앱으로 버전업 된다. 걷기 관리는 물론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클리닉 서울체력 9988 건강장수센터 브레인핏45 복약관리 등 개인 건강관리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해주는 종합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대사증후군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대사챌린지 9988’ 프로그램은 걷기·달리기 미션, 식단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부터 앱과 보건소 연계로 검진 결과와 개인별 건강 상황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내 손안에 금연 클리닉’은 개인 금연기록 관리는 물론 보건소 금연클리닉 데이터와 연계한 포인트 보상도 진행한다. 시민 혜택도 늘었다. 개인별 걷기 성과에 따라 최대 3~10% 보험료 할인제도를 도입해 자발적인 건강 습관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시는 생명보험협회와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더 건강한 서울 9988’ 전략 수립에 참여한 정희원 서울건강총괄관은 “시간이나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건강한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책과 시스템의 역할”이라며 “저속노화를 위한 고속정책을 추진하는 도시를 목표로 시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건강한 일상을 삶의 첫걸음으로 삼고 일상 행복과 건강한 노화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서울시가 꿈꾸는 도시는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상을 누리는 건강도시”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실천을 넘어 시민 맞춤 정책과 사회시스템으로 시민건강을 뒷받침하겠다”며 “서울시는 ‘건강’을 시정 중심 가치로 끌어올려 세계적인 ‘건강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규모재건축' 용적률 300%까지 완화 8천가구 공급… 주민설명회 추진 [금요저널] 서울시가 복잡한 절차와 낮은 사업성으로 추진이 어려움을 겪어온 ‘소규모 재건축’ 사업의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규제철폐 33호’ 후속 조치로 시는 지난 5월부터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9월 9일 첫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용적률 완화 정책을 적극 알리고 맞춤형 공공지원으로 사업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3년간 60개소를 발굴해 8천가구 주택을 추가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9일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의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조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제2종지역은 200%에서 250%로 제3종지역은 250%에서 300%로 용적률이 높아졌다. 이 조치는 건설경기 악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소규모 재건축을 지원하는 것으로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 재건축 소규모 재개발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적용된다. 시는 용적률 완화 기간이 끝나는 2028년 5월까지 소규모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기준 60개소, 약 8,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기존 추진 중이거나 시 사업성 분석을 받은 사업지에서 ‘집중관리 사업장’ 30개소를 발굴하고 ‘신규 사업장’ 30개소를 추가 발굴해 공공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집중관리 사업장’에는 용적률 추가 완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단지별 자문이 필요한 경우 서울시 공공건축가 자문을 추가 지원한다. 서울시는 9월 9일 집중관리 사업장을 대상으로 첫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각 대상지 현황과 문제점을 토대로 주민의견을 폭넓게 청취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규사업장’은 30년 이상 노후·불량건축물 약 2,620개소를 대상으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후 발굴한다. 개발의지가 있는 사업지 약 30개소에 용적률 완화 가능 여부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자치구와 협업해 초기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자료는 건폐율, 용적률, 완화 가능여부 등에 따른 건축계획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문한 규제철폐 33호 첫 적용대상지인 구로구 오류동 화랑주택이 6월 통합심의를 받고 사업성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선도사업지를 추가 발굴하고 권역별 설명회 시 우수사례를 주민들에게 공유한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주민 참여를 넓히고 신규 잠재 사업지의 참여도 높일 계획이다. 권역별 설명회는 9월 4째 주부터 7개 권역에서 진행하며 자세한 일정은 서울시 누리집과 자치구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와 함께 리플릿을 자치구 및 현장에서 배포해 소규모재건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속한 주민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매년 소규모재건축 사업성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 4일 2025년도 사업성 분석 대상지 16개소를 선정했다. 사업성 분석은 현황조사 및 주민면담, 사업성 분석, 주민설명회 절차를 거쳐 초기 불확실성을 줄이고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분석 결과에는 분담금 추정, 종전·종후자산 분석, 규제 해소 대안 등이 포함된다. 소규모 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노력도 병행한다. 국토교통부에 소규모 재건축 사업도 가로주택정비사업처럼 주택도시보증공사 저금리 융자상품을 개설하고 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했으며 사업규모 대비 개발이익이 제한적인 소규모재건축이 ‘재건축이익환수법’에서 재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간 움츠렸던 소규모재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층 강화된 공공지원도 제공한다”며 “소규모재건축 사업성을 높이는 규제완화 33호 발표 이후, 신속한 조례 개정에 이어 적극적인 설명회로 서울시는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몸과 마음 치유하는 힐링여가공간 “건강힐링센터에서 휴식하세요“ [금요저널] 양천구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적·신체적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건강힐링센터’의 9월 정규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건강힐링센터 정규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균형과 치유를 위한 명상, 심리치유, 예술 등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진행하고 심리학, 상담학, 예술 치료학, 마음챙김 이론 등의 학문적 기반을 두고 설계한 18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자기 관찰 및 인식, 심리적 회복을 돕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와 호흡 명상’을 비롯해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음악놀이’, 신체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발레 스트레칭’, 고요한 울림을 들으며 몸의 긴장을 해소하는 ‘싱잉볼 요가’ 등이다. 또한 연극, 오일파스텔, 펜슬드로잉, 플루트 등 예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건강힐링센터 정규 프로그램은 양천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정규 프로그램 외에 원데이 강좌, 힐링상담, 단체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또는 건강힐링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월동에 위치한 ‘건강힐링문화관’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강힐링센터와 실내체육관, 우리동네키움센터, 모자건강증진센터 등이 조성되어 구민의 건강과 돌봄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중 2층과 3층에 위치한 건강힐링센터는 자연친화적 공간 설계와 치유 시설로 ‘도심 속 힐링 명소’로 불린다. 2층 ‘힐링치유방’에는 편백 건식 족욕기 20대, 편백 건식 사우나 2동, 온돌매트 등 건강치유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3층에는 명상실, 힐링쉼터, 다목적실, 힐링상담실 등이 조성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건강힐링센터는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을 돕는 힐링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 이웃과 함께 나누는 SUMMER 마켓 ‘동작 플리마켓’ 개최 [금요저널] 동작구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신청사 정문 일대에서 ‘동작 플리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중고 물품을 사고팔며 재활용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생활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구에 따르면 행사장은 △플리마켓존 △아트마켓존 △체험활동존으로 조성되며 사전접수를 통해 선정된 30팀의 주민이 직접 마켓 운영에 나선다. 먼저 ‘플리마켓존’은 중고 물품을 교환·판매할 수 있는 곳으로 아동존과 성인존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트마켓존’에서는 가죽·페브릭 등 수공예 상품과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소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활동존’은 △리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나무 압화 열쇠고리 꾸미기 △다육이 모종 심기 △편백나무칩 향낭 주머니 만들기 △어린이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주민수거보상제 홍보부스’를 방문하면 폐건전지 20개를 새 건전지 2개로 투명 페트병 30개를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해 준다. 구는 행사 당일 운영본부를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장내 질서유지는 물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파라솔과 캠핑 의자를 갖춘 ‘힐링 피크닉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 플리마켓은 주민들이 직접 물품을 나누며 재활용 문화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축제”며 “가족과 함께 다양한 마켓과 체험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파구, 올림픽공원 녹음 아래 ‘숲 태교 교실’ 운영 [금요저널] 서울 송파구 보건소는 26일부터 관내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과 태아와의 교감을 위한 숲 태교 교실 ‘평화로운 태교 시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평화로운 태교시간’은 구가 올 초부터 산림청 산하 기관과 협력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 4회차를 진행한 결과, 참여 임산부들의 반응이 좋아 하반기에는 6회차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늦여름의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심신을 이완하고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임산부들은 서울 대표 녹지인 올림픽공원의 녹음 아래 숲 산책과 명상, 오감 자극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가벼운 산책과 함께 향, 소리, 색채, 공예, 명상, 태담 등으로 오감을 열고 간단한 공예 활동을 하며 평화로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임산부 몸에 무리가 없도록 안전에도 만전을 다한다. 약 2시간 30분에 걸친 야외수업인 점을 고려해 휴식 시간과 간식을 별도 제공하고 참가자 전원 재해배상보험에 가입해 걱정을 덜었다. 운영에 앞서 구는 16~20주 초기 임신부 15명을 모집했다. 온라인 모집 시작 1분 만에 조기 마감될 만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구는 전했다. 이 밖에도, 송파구 보건소에서는 다채로운 교육을 운영하며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참여자를 접수 중이다. 지난 25일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임신부 15명을 대상으로 ‘아기 목도리 손뜨개 태교 클래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는 송파구 거주 조부모를 대상으로 ‘우리 손주 첫 밥상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이 밖에도 구는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 최초로 조성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난임의료비 지원실 운영, 태교 교실, 우리아기 돌보기 교실 등 임신과 출산, 육아에 걸친 총체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출산 전 심신을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송파구는 출생과 아동인구 서울시 최다 자치구로서 특화된 공공서비스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남구청사전경(사진=강남구)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전기차 충전소 화재 예방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 공동주거시설 지하주차장 안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구는 올해 상반기 이 사업을 통해 17개 아파트 단지에 총 1억 2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2억 5천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에 따라 연간 총 지원금은 3억7천5백만원으로 늘어나, 더 많은 시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인 공동주거시설이다. 서울시와 협력해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지하주차장 면수에 따라 417만원에서 최대 1,667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총 9종으로 △배터리 이상 징후를 사전에 진단하는 공동관제시스템 △상방향 직수장치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열화상카메라 △간이 스프링클러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 활용 화재 감지 시스템 △불꽃감지카메라 △영상분석 기반 화재 감지 카메라 등이다. 이 가운데 주요 품목은 반드시 인증과 성능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컨대 배터리 이상 징후 진단 시스템은 공인기관 성적서를 보유해야 하고 기존 CCTV 활용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능형 CCTV 방화 인증을 받아야 한다.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로 차량 하부 온도를 측정하고 온도 상승이나 위험 온도 도달 시 경보가 울리도록 하는 제품이어야 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설은 지원신청서와 설치 장소, 설치 계획서를 준비해 오는 9월 5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추가 지원은 구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 녹색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화재 예방 안전 장비를 갖춰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양천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하반기 공모…기후변화 대응·안전시설 우선 지원 [금요저널] 양천구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2025년 하반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난 1·2차 지원에 이어 추가 지원에 나서 주민 안전과 관련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252개 사업에 총 20억 8천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목동 5·12·13단지가 이 사업을 통해 옥외주차장 총 380면을 증설하게 됐으며 13단지는 오는 9월 중, 5·12단지는 11월 중 완공되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보안등 전기료, 단지 내 도로 보수, 어린이 놀이터 보수 등 공동주택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번 하반기 사업에서는 폭염·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 개선’과 주민 안전에 직결된 ‘재난·안전 시설물 보수·보강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공동주택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옥외 주차장 증설 사업과 작년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비율을 최대 90%까지 확대한 공동주택 단지 외부 보도 보수 사업도 계속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양천구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며 지원 금액은 단지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해 총 사업비의 50~90%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구는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9월 중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아파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해 옥외주차장 증설 사업비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목동아파트 3·4·6·11단지, 신정이펜하우스 3단지 등 5개 단지에 총 304면을 추가 조성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전시설 보강과 더불어 주차 공간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키아프·프리즈, 조각페스티벌 '서울, 예술로 물든다'…1일부터 2025 서울아트위크 [금요저널] 9월 첫주, 서울 전역이 ‘거대한 미술관’ 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9월 7일까지 일주일간 ‘2025년 서울아트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전역의 미술관·갤러리 107곳이 참여해 100여 개의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서울아트위크’는 키아프리즈 등 기간 내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미술 행사와 연계해 기획됐다.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세계 수준의 예술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에게는 ‘글로벌 아트 허브’로 도약한 서울의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다. 아트위크 기간, 서울 곳곳은 예술 축제의 열기로 가득찬다.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9.1.~9.7., 뚝섬한강공원 등),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11.23.,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청년예술청) 등 대규모 예술 축제부터 서울 대표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9.7., DDP), 2025 패션로드 ‘SECOND SKIN :패션과 AI, 그리고 빛’~9.7.,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10번출구 역사 내부)까지 미술과 패션, 미디어를 모두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가 도시를 가득 채운다. ‘제2회 서울조각페스티벌’은 한강을 배경으로 100여 점의 조각작품과 개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강령: 영혼의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49개 작가팀이 참여, 영상·설치·영화 등 6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은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로랑 그라소, 디지털 디자인 그룹 디스트릭트, 대만 아티스트 아카 창 등이 참여한다.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몰입형 설치작품이 서울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2025 패션로드 ‘SECOND SKIN: 패션과 AI, 그리고 빛’은 신당역 지하 유휴공간에서 열려, 패션·AI·빛이 융합된 미래 패션문화를 소개한다. 서울 대표 미술관·박물관인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공예박물관도 ‘서울아트위크’ 기간을 맞아 각각 특색 있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서시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의 ‘장영혜중공업 VS.홍진훤 : 중간 지대는 없다’ 등의 전시가 눈길을 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한국-폴란드 섬유공예교류전 ‘집, 옷을 입다’ 와 공예 기술의 미래를 탐색하는 ‘물질-실천’ 전시를 새롭게 선보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서 활동 중인 신진 예술가들의 국제 교류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립 레지던시 입주 작가 51명이 참여하는 ‘스튜디오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키아프·프리즈 서울’ VIP 관람객 대상의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들의 창작 현장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국제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자리다. 시는 시민들이 ‘서울아트위크’ 기간을 보다 더 즐겁고 적극적으로 즐길 있도록 85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도 마련했다. 아트위크 기간 동안 서울 시내 미술 관련 기관 5곳을 관람하고 ‘축제스탬프투어’ 앱으로 인증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기념품은 뚝섬한강공원 내 마련된 ‘서울아트위크’ 종합안내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서울아트위크’ 기간 서울 전역 107개 미술관·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와 다양한 부대 행사 정보는 서울아트위크 누리집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세 번째 행사를 맞은 ‘서울아트위크’는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미술도시’로 자리매김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무대”며 “서울 전역 107개 미술관·갤러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예술인, 애호가 모두가 ‘세계적인 미술도시 서울’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서 즐기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력단절여성 취업박람회 '2025 서울우먼업 페어' 개막…300여 개 기업 현장 면접 기회 [금요저널] 경력단절여성이 다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업과 구직여성을 연결해주는 대표 여성일자리 취업박람회 ‘2025년 서울우먼업 페어’ 가 개막한다. ‘2025년 서울우먼업 페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및 23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주관한다. 28일 서부권역을 시작으로 9월18일까지 약 한 달간 5개 권역에서 릴레이로 열리는 올해 ‘서울우먼업 페어’는 맥도날드, ㈜효성itx, 와이즈교육 등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의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최신 일자리 트렌드와 취업성공 사례를 나눌 수 있는 직업특강, 취·창업 컨설팅, 유망직종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통해 단순한 취업박람회를 넘어, 여성의 지속가능한 커리어 재도약을 지원하는 여성일자리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AI 시대 디지털 직무 강화 3040 여성 맞춤 직종 발굴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 결합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보다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 행사는 서부, 북부, 동부, 남부, 중부 총 5개 권역에서 열리며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일자리 매칭에 중점을 둬 지역 기반 기업과 특화 산업 연계를 통해 참여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 특히 ‘기업채용관’에는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채용정보·직무 상담을 진행한다. ‘취·창업 컨설팅관’에서는 진로 상담, 이력서 첨삭, 면접 코칭, AI 모의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증명사진 촬영 등 구직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구직 지원 외에도, 최근 가장 유망한 분야인 AI 등 디지털 역량 강화와 소자본 1인 창업 꿀팁 등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특강과, 드론 조종사, 조향사 등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된다. 권역별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은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 우선 참여로 운영된다. 아울러 시는 권역별 행사에 이어 오는 10월18일 서울가족플라자에서 대규모 통합 행사인 ‘서울우먼업 통합페어’를 개최한다. 또한, 우수 사례를 분기별로 발굴·공유하고 참여 기업과 구직자 간 장기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기적 커리어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서울우먼업 페어’는 3,300여명의 구직여성과 25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 중 1,052명이 구직 신청을 했고 432명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졌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 여성이 51%를 차지했고 직종별 취업 유형은 교육·복지 사무·회계 서비스업 기타 전문직으로 나타났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우먼업 페어는 단순한 채용박람회를 넘어 여성의 커리어 재시작을 응원하는 참여형 일자리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력단절로 주춤했던 여성들이 다시 자신감을 가지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개관 11주년을 맞은 서울 도심 랜드마크 DDP를 방문한 관람객이 1천만명을 넘어섰다. 가을과 겨울 특히 연말에 많은 행사와 전시가 개최 예정인 만큼 올 한해 방문객은 2천만명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방문객은 약 1,729만명이었고 지난 10년간 방문객은 약 1억 명이었다. 2014년 문을 연 DDP는 디자인 중심의 전시와 행사는 물론 MICE, 문화콘텐츠 등 창조산업을 아우르는 서울의 유일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시설가동률은 79.9%에 달했다. 행사와 행사 사이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일년내내 풀가동 되는 셈이다. 현재 현대미술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 특별전’ 이 열리고 있는 DDP 디자인 뮤지엄은 2028년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DDP 인기는 지난 10여 년간 열린 굵직굵직한 1,000여 건이 전시와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DDP 설계자 자하 하디드팬으로 알려진 ‘샤넬’ 이 2015년 샤넬크루즈 컬렉션 쇼를 DDP에서 개최한 이후 디올 ‘에스프리 디올 반클리프아펠 ‘노아의 방주’ 펜디 ‘서울 플래그십 오프닝’ 등 글로벌 브랜드 패션쇼와 전시가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와 피아제 전시회도 열렸다. 2022년 DDP에서 특별전을 연 팀 버튼 감독은 “한 도시에서 단 한 번만 전시한다는 원칙을 깨고 DDP에서 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글로벌기업 맥킨지는 “DDP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회의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외언론도 DDP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꼭 가봐야 할 명소 52’로 DDP를 소개했고 ‘LA 타임스도 ‘서울 대표 관광지’로 DDP를 꼽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서울 거주 외국인이 뽑은 서울의 랜드마크 3위에 DDP가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에는 CNN이 코로나19로 전 세계 주요 전시관과 박물관이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문을 닫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DDP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하기도 했다. 최근 DDP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222m DDP 외벽 비정형 외장패널을 초대형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활용하는 ‘서울라이트 DDP’다. 개최 후 지난 7년간 국내외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엔 138만명이 방문, 명실상부한 서울 대표 글로벌 빛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가을, 겨울에만 개최했던 것을 올해 처음 여름으로 확대 개최했으며 11일간의 행사에 약 51만명이 방문했다. ‘서울라이트 DDP 가을’도 프랑스 아티스트 로랑 그라소, 대만 작가 아카 창 등이 참여한 가운데 8월 28일부터 개최예정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는데 2023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도 본상인 위너를 수상하면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다. DDP의 가치는 전시와 축제를 넘어 문화 콘텐츠로도 활용·확산되고 있다. 독창적 건축미와 세련된 공간감 덕분에 국내외 영상 제작자들이 앞다퉈 찾는 장소로 부상한 것. 국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별에서 온 그대 빈센조 퀸메이커 등이 DDP를 배경으로 촬영됐고 지난 5월에는 디즈니코리아가 ‘스타워즈데이 2025’를 개최하기도 했다. 中 최고 인기 예능 ‘달려라 형제 시즌4’ 촬영을 비롯해 美 드라마 ‘센스8’ 드라마와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팬미팅도 열렸다. 이외에도 포르쉐, 삼성전자, 펜디, SK텔레콤 등 글로벌기업의 광고도 촬영됐다. 하반기에도 DDP의 활약은 계속된다. 우선 8월 말~9월 초에는 K-뷰티와 K-패션을 알리는 글로벌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2022년 개최 이후 매년 5만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 업계 관계자 등이 찾는 ‘서울뷰티위크’를 비롯해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 ‘서울패션위크’ 가 DDP에서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특히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서울패션위크는 DDP를 중심으로 덕수궁길,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한 패션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전시회도 기다리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글로벌 디자인&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9월 1일부터 아시아 최초의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도 DDP에서 진행, 국내외 아티스트의 초대형 설치 작품이 도심 한가운데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디자인 마이애미’에는 카펜터즈 워크숍 갤러리 살롱94 디자인 찰스 버넌드 갤러리 오브젝트 위드 내러티브 등 런던, 파리, 뉴욕, LA 등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16개 디자인 갤러리가 참여한다. ‘디자인&아트’에서는 프랑스 뱅상 르로이와 호주의 이너스가 참여한 야외 대형 설치작품이 공개된다. 10월에는 대표 디자인축제 ‘2025 서울디자인위크’ 가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서울디자인위크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과 함께한 주제전시 ‘LIGHT ARCHITECTURE’ 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 철학과 동대문 일대 역사 조망할 수 있는 DDP 건축투어가 상시적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시범운영했던 ‘DDP 루프탑 투어’는 올해 11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 한편 DDP는 동대문 상권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우선 DDP 방문 관람객들이 인근 쇼핑몰과 상점을 이용하도록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DDP 동대문 슈퍼패스’를 발행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개최를 확대 중이다. 아울러 동대문 대표패션타운 밀리오레 7층에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를 조성, 신진디자이너의 창의적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는 ‘디자인 플레이그라운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세계의 디자인과 예술이 담긴 우수한 콘텐츠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열린 장”이라며 “서울의 창의성과 디자인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공공성과 예술성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세계적 디자인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미얀마의 봄, 서울의 연대: 함께 살아가는 오늘, 더 나은 내일을 위해’간담회 개최 [금요저널] 서울특별시의회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가 주관한 주관한 ‘미얀마의 봄, 서울의 연대: 함께 살아가는 오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간담회가 지난 23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미얀마 근로자, 유학생 이주민 등을 비롯한 관련 분야 종사자 등 30여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이 축사 메시지를 전했으며 좌장인 다문화위원회 이본아 부위원장의 진행으로 건국대학교 대학원생인 Kay Zin Thaw의 발제, 그리고 △재한 미얀마 학생연합회, 이사 학생회 및 민주화 활동가 Su Thazin , △명지대학교 대학생 Htet Htet Hla Kyaw, △건국대학교 대학원생 Kay Zin Thaw, △천사의 집 김유경 대표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 진행이 이어졌다. 먼저, 본 간담회를 주관한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미래의 희망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며 간담회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서 “현재 미얀마의 현실과, 서울에서 살아가는 이주민, 근로자, 유학생 여러분과 공동체가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동시에 용기와 희망으로 서로를 지켜내고 있음에 큰 감동을 받는다”는 의미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비자, 주거,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실제 문제들의 논의를 바탕으로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제도 속에서 해결되도록 힘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간담회의 발제를 맡은 건국대학교 대학원생이자 미얀마 유학생인 Kay Zin Thaw는 ’미얀마 유학생의 시각에서 본 한국 생활과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및 △종교인, 이주민 차원에서의 생활상 어려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발제를 진행한 Kay Zin Thaw는 △유학생과 관련해 은행 서비스 문제를 언급하며 일부 한국 은행에서 미얀마 유학생에게 계좌 개설을 제한하거나 거래 한도를 설정하고 있으며 유학생 학업 초기에 체크카드 미소유 시 현금, 교통카드로만 생활해야 하는 실질적 어려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학생 비자 및 아르바이트 신고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 외국인 노동자의 문제로 △비자 변경 이해 강화, △산재 및 4대 보험 인식 필요, △연간 소득 조건 미충족 문제, △회사 대응 미흡 및 △직장 이동 제한을 문제로 지적해, 외국인 노동자 체류 및 노동 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종교인과 관련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미얀마 출신 불교 승려, Ven Kavithaja Thera를 언급하며 외국인 불교 승려 비자 및 종교단체 설립 지원 필요성으로 제시했으며 △이주민의 경우, 12년 차 이주민 경험이 있는 한국 생활 속 이주민 차별 사례로 △상업 공간 차별, △교통 서비스 차별, △사회적, 교육환경 차별, △서비스 제공 차별 사례를 통해 차별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Kay Zin Thaw은 발제 내용을 종합하며 토론을 통해 향후 지원방안으로서 △체류자격 제도 교육 강화, △ 정보 제공 및 자료 배포, △상담 창구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인프라 확충을 지원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이어서 진행한 간담회 2부 토론회에서는 △결혼이민자 생활 어려움, △미얀마 유학생 생활 어려움, △장애인 복지시설 생활 어려움으로 각각 토론자의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로 △결혼이민자 생활 어려움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재한 미얀마 학생연합회, 이사 학생회 및 민주화 활동가 Su Thazin은 한국 사회에서 미얀마 이주민이 겪는 주요 어려움과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비전문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 △비자 제도의 한계, △혼인신고 절차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주민들은 한국 사회와 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구성원임을 언급하며 향후 서울시의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 관계 기관 협력으로 △농업 노동자 보호, 다국어 노동, 생활 안내자료 제작 및 적극 홍보, △체류 자격 괴리 제도의 개선, △혼인신고 관련 대체 절차 마련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두 번째로 △미얀마 유학생 생활 어려움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명지대학교 대학생 Htet Htet Hla Kyaw는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의 현실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한국 유학에 대한 높은 관심 및 문제점, △언어와 행정의 이중 장벽, △경제적 부담과 알바 현실, △비자 제도의 현실과 한계와 △취업비자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개선 희망 사항으로 △학교와 정부 차원의 정보 제공 확대, △알바 및 인턴십 관련 제도 간소화, △비자 전환 기한 연장, △외국인 유학생 대상 진로/취업 지원 강화, 그리고 △고용주 인식 개선 및 행정 간소화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복지시설 생활 어려움으로 토론을 진행한 천사의 집 김유경 대표는 장애인 생활시설 ’엔젤하우스‘의 자원봉사 모임을 설립해 20년 가까이 봉사해 왔다고 밝히며 현재 △엔젤하우스 일대 진입로를 막고 있는 상황으로 구급차, 소방차의 진입 문제와 지원 상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또한, △ 자원봉사 상 제한되는 노동비자의 문제, △외국인 배우자와 한국인과의 이혼 시 체류 자격 문제와 자녀와의 관계 박탈 문제를 지적하며 독립적인 체류 자격 유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 토론을 마무리하며 본 간담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의원은 “오늘 나눈 대화와 연대가, 서울과 미얀마 공동체 사이의 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길을 찾을 때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준 미얀마 공동체에게도 감사와 존경을 표하면서 향후 희망과 연대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국 최초 ‘교량 음악분수’탄생, 봉양순 시의원 감사패 수상 [금요저널] 서울특별시의회 봉양순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경춘철교 음악분수 개장식에서 교량분수 설치를 위한 서울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행정적 기여를 인정받아 노원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전국 최초로 철교 상부에 조성된 음악분수로 중랑천을 건너던 옛 경춘선 철교의 역사성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한 상징적 공간이다. 레이저 4대와 미러 기술을 결합한 연출, 고음·저음을 살린 음향 시스템, 창작곡을 포함한 21곡의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결과로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형 공연 콘텐츠로 완성됐다. 봉양순 의원은 사업 구상 단계부터 실무 조율과 의사 결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노원의 핵심 수변문화 공간 조성을 이끌었다. 특히 2024년도 서울시 예산 30억원을 노원구로 재배정되도록 조정함으로써 음악분수 설치를 현실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인 대표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봉 의원은 앞서 지난 2020년, 당현천·불암교 하류 친수공간 정비사업을 통해 시비 20억원을 확보하며 당현천 음악분수 조성을 실현시킨 주역이다. 이후 2024년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기능 개선과 설비 증설을 위해 시비 3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노후화된 설비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현재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도심 속 대표적인 산책 명소이자 여가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경춘선숲길, 당현천, 두물마루 등과 연계된 수변 힐링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핵심 시설로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형태의 수변 여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식에서 선보인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전국 최초로 4대의 레이저와 미러 기술을 결합한 연출을 통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기차 바퀴를 형상화한 ‘트위스터 분수’ 큰 아치를 그리며 쏟아지는 ‘빅아치 분수’ 다채로운 색채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레이저 퍼포먼스와 함께, 고음부터 저음까지 입체적으로 구현된 고성능 음향 시스템이 더해져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봉양순 의원은 “과거 경춘선 철교의 역사 위에 지역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낸 문화공간이 조성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며 “서울시와 노원구의 협력을 이끌어낸 당사자로서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쉼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힐링도시, 문화도시, 미래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후인프라 개선, 문화기반 확충, 생활 SOC 확대 등 주민 밀착형 정책을 바지런히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 의원의 서울시 예산 15억원 추가 확보로 음악분수 인근에는 기차 모양을 형상화한 전망대형 카페도 함께 조성 중이다. 이 공간은 철도 역사와 현대 문화가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향후 지역 관광과 여가 명소로서의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여가 생활의 질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