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인터미션 #안단테’ - 느림 속의 위로

인터미션 안단테 포스터 (대구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1월 15일 오전 11시, 그랜드홀 로비에서 감성 휴식형 콘서트 ‘인터미션 #안단테’를 선보인다.매달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인터미션’시리즈는 공연의 중간 휴식처럼, 관객에게 한낮의 여유와 위로를 전하는 공연이다.이번 무대는 ‘안단테’라는 부제처럼, 고요하고 따뜻한 선율로 초겨울을 맞이한다.일반적인 무대가 아닌 로비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자연광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공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한층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입장료 또한 전석 5천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클래식 무대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번 공연은 ‘Andante’라는 주제에 맞춰, 걸어가듯이 천천히, 부드럽고 사색적인 감정선을 따라가는 작품들로 구성된다.슈베르트의 ‘즉흥곡’으로 시작해, 비외탕의 ‘비올라를 위한 카프리치오’에서는 비올라 특유의 깊은 음색을 느낄 수 있다.이어지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와 바흐의 ‘양들은 평온히 풀을 뜯으리’는 내면의 고요를 전하며 브루흐의 ‘로망스’연주로 서정적 정서가 한층 고조된다.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류드’, 첼로 소나타 g단조 3악장, 포레의 ‘꿈을 꾼 후에’,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등 꿈결처럼 이어지는 느림의 선율 속에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일상의 빠른 흐름 속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느림’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번 무대에는 세 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비올리스트 김량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독일 뮌헨 국립음대 석사 졸업했다.Staatsorchester Braunschweig 단원을 역임했으며 부산음악협회 및 한국음악협회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현재 경산시립교향악단 단원, 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첼리스트 이예준은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출신으로 오벌린 음대, 줄리어드 음대, 맨해튼 음대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한 재원이다.TBC·음악춘추 콩쿠르를 비롯해 Cleveland Cello Society, Oberlin Concerto Competition, New York International Young Musician Competition 등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1위 및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으며 미국과 유럽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통해 폭넓은 음악성을 쌓았다.피아니스트 류연주는 경북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프랑스 다리우스 미요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전액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International Young Talent Musicians Festival, Les Nuits Pianistiques, 부산국제음악제 등 다수의 국내외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했다.프랑스 Salon-de-Provence Les notes d’hiver 기획 공연과 Aix-en-Provence Festival de Pâques에도 참여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활약 중이다.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음악의 느림이 전하는 감정의 깊이를 통해 관객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낮의 햇살과 어우러지는 클래식 선율이 시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해당 공연은 전석 5천원에 판매되며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과 놀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국기술혁신학회서 ‘AI 의료산업 혁신 전략’ 논의

대구광역시 시청 [금요저널] 케이메디허브가 7일 소노캄 제주에서 열린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AI 의료산업과 국가생존기술 연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세계 경제와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슈되고 있는 인공지능와 미래성장동력인 첨단의료산업 분야의 혁신전략을 제시하고 그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포럼은 케이메디허브 김진택 혁신성장팀장의 ‘첨단의료산업 창업생태계 혁신 전략’주제발표로 시작됐다.김진택 팀장은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창업활성화 및 스타트업 상생 △지역 클러스터 약점 극복을 위한 대학의 내부화 △내부 연구인프라 개방을 통한 기술 실증 프로그램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세 가지의 새로운 방식을 동시에 실행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다음으로 케이메디허브 정상도 박사가 ‘AI 의료산업 혁신을 위한 과학기술-보건의료계 원팀 전략’을 제안했다.국내·외 AI 의료산업 동향과 국가 자립형 소버린 AI 개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과학기술계와 보건의료계의 강점을 연결할 것을 제시했다.과학기술계의 풍부한 연구장비 인프라와 기술력, 보건의료계의 병원·임상 등 빅데이터를 연결하고 정부의 규제 및 제도 개선 역할을 통한 AI 의료산업 혁신 내용을 다뤘다.마지막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 AI신약개발연구센터 황보원주 실장이 ‘AI 전략과 기술정책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혁신’에 대해 국가 생존 영역 중 보건안보와 인구, 재난, 식량 분야가 바이오메디컬 혁신과 직접 연결돼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역설했다.특히 한-미 비교분석을 바탕으로 허브 앤 스포크형 글로벌 협력모델 구축을 통해 한국이 국제협력의 허브로서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KTL 이일수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토론에는 국가생존기술연구회 김인환 회장과 경북대학교 민상현 혁신신약학과장이 패널로 참석, 세 명의 발제자와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도전이자 기회라고 할 수 있는 AI와 미래 먹거리 투자의 핵심인 바이오산업의 혁신과 연결을 통해 해답을 찾고자 했다”며 “행사에서 구체적인 방안과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 기쁘다. 재단은 보건의료계와 과학기술계, 산업계를 아우르는 공공기관인만큼 해당 분야의 이해관계자와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국가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인환 국가생존기술연구회장은 “국가생존 기술에 있어 AI와 바이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특히 국가차원에서 K-MEDI 플랫폼의 지역기반 혁신 생태계로의 확산을 위해 과학기술계와 보건의료계가 모처럼 머리를 맞대고 해답을 제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오늘 내용과 같은 제안과 토론을 정부와 산학연 구성원들이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첫 내한 공연, 피아니스트 손민수 협연

손민수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포스터 (대구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손민수 & 슬로베니안 필하모닉’공연을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자로 나선다.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701년 설립된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을 전신으로 하며 1947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324년의 유구한 역사 동안 카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이 객원 지휘자로 거쳐 갔으며 슬로베니아 출신 연주자들과 해외 연주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유럽의 대표 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내한 공연은 2024년부터 악단을 이끌고 있는 수석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가 지휘봉을 잡는다.1990년생의 젊은 지휘자인 그는 거장 샤를 뒤투아의 조수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고 슬로베니안 필하모닉과의 활발한 협력 끝에 수석 지휘자로 임명됐다.협연을 맡은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섬세함과 통찰력이 공존하는 음악성과 정밀하고 강력한 기교를 겸비한 독보적인 연주자로 평가받는다.그는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고 특히 2024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대구 관객과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2006년 캐나다 호넨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북미·유럽·아시아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2023년에는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임용되어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의 스승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이번 무대는 교육자이자 연주자로서 끊임없이 진화하는 그의 음악 세계를 대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공연은 슬로베니아 출신 작곡가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The Fairy Child’서곡으로 문을 연다.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곡은 섬세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돋보인다.이어서 손민수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이 작품은 교향곡 1번의 실패 후 깊은 우울증을 겪었던 라흐마니노프가 의사 니콜라이 달의 도움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완성한 곡으로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마지막으로 브람스 교향곡 1번이 연주되어 웅장하고 치열한 브람스의 역작을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특유의 깊이 있는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에서 작가 정은주가 진행하는 사전 해설 프로그램 ‘비포 더 콘서트’가 열린다.지휘자, 협연자, 오케스트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관객들의 감상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R석 15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이다.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국립대구과학관, 국제과학관심포지엄(ISSM 2025)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쾌거

수상 사진 (대구광역시 제공) [금요저널] 국립대구과학관은 10월 30~31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15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 학술대회에서 소속 직원들이 발표한 논문 5편이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올해로 15회를 맞이한 국제과학관심포지엄은 ‘AI 시대 과학관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 세계 과학관,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립대구과학관은 디자인, 교육, 연구, 정책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논문은 △ AI 기반 캐릭터 리디자인을 통한 과학관 브랜드 자산 강화이며 우수상에는 다음 네 편이 선정됐다.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AI 시대를 맞아 미래 세대가 과학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과학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과학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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