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오는 7월 12일 15일에 2022 여주 청소년 주간 한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 대상 음악극 ‘거인 앙갈로’와 청소년 대상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을 세종국악당에서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국·공립예술단체 우수 공연 선정작인 음악극 ‘거인 앙갈로’는 ‘바다는 왜 짜졌을까?'라는 필리핀 민담에 한국 전래동화 ‘소금을 내는 맷돌'을 결합해 만든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에 관해 이야기한다.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며 거인을 깨우기도 하고 종이지전과 레인스틱을 이용해 바람 소리와 빗소리를 표현하는 등 어린이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구성으로 관심과 흥미를 높인다.
청소년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은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제3회 자음과모음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저마다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이 함께 의지하며 치유를 받는 내용을 통해 학업에 지치고 코로나19로 우울한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로가 될 작품이다.
외고 시험에 불합격하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청소년의 시선에서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들이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한다.
재단 관계자는 "여주시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젝트인 청소년 주간 한마당에 우리 재단도 수준 높은 작품으로 함께해 아이들에게 학교 밖 교육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화와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