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옹진군은 9월 23일 옹진군청에서 고려속훼리와‘코리아프라이드호 선내 주민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고려고속훼리는 인천 – 백령항로를 운항하는 초쾌속여객선인 코리아프라이드호에 응급환자 이송시설과 운구를 위한 냉장설비를 설치 및 운영하고 옹진군은 해당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 관리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 - 백령항로는 편도 약 4시간이 소요되는 항로로서 환자가 여객선을 이용해 후송되는 상황에서 일반좌석을 이용할 경우 많은 불편과 위험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나 이번 협약으로 여객선 내에 독립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환자가 이송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의료시설이 열악한 백령, 대청, 소청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옹진군은 백령항로 외의 타 항로 여객선들에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