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공가를 공가로 … 빈집의 재탄생” 구로구가 빈집을 철거한 공간에 생활정원을 조성했다.
구로구는 “그동안 방치돼왔던 주택가를 주민 공용 공간으로 바꾸고자 올해 2월 SH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뒤이어 실시설계,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를 시행, 최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생활정원’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주민들이 휴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공간에 마련된 개방형 정원이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코자 지난 4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부터 11월까지 부일로1다길 8-35 일대의 빈집을 철거해 환경을 정비한 뒤 767㎡ 규모의 생활정원을 조성했다.
스트로브잣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산철쭉, 영산홍, 황매화 등을 심고 식재한 나무들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했다.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4종, 파고라, 평의자와 등의자를, 치안을 위해 공원등도 설치했다.
이는 인근 주거지의 미관을 개선하고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도시 생활권에 부족한 녹색공간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탈바꿈한 공간은 주민들이 집 주변에서 녹음을 접하며 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자연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구로구는 2020년 고척로18길 9-3 일대, 2021년 고척로27다길 19-2 일대를 대상으로 방치돼 있던 공간을 정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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