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로구는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급속충전기 5기 10채널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3,733대였던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달까지 4,992대로 늘었다.
올해 들어 11개월 새 33.7%가 증가한 것이다.
이에 맞춰 구는 2021년 확보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투입해 이달 초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공사를 마쳤다.
충전기 위치는 구로구청 부설주차장 오류1동 텃골공영주차장과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인 개봉3동 365-12 구로1동 642-116 구로3동 212-14 등 5개소로 접근성이 높은 공영주차장 및 구 소유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기는 1시간 동안 100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이다.
구는 향후 순차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시설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설치 이후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기차 전용 충전구역 내 불법주차 및 충전방해 행위를 단속하는 등 전기차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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