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옹진군이 지난 4일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로 서해5도 지역의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서해5도 대피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서해5도서 49개 대피시설 전체에 대해 이루어진 이번 점검에서는 시설의 이상 유무와 주민대피 시 필요한 준비태세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이 이루어 졌으며 점검결과 서해5도 대피시설의 준비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에서는 최근 주민 대피 시 불편 사항이었던 바닥난방도 일부 개선 완료했으며 비상식량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건빵과 부식류 라면 등을 비치 완료 하는 등 대피시설의 운용상의 문제점이 없도록 조치한바 있다.
아울러 옹진군은 섬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을 고려해 대피시설이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습기와 냉·난방기를 상시 가동하고 있으며 비상발전기 점검 등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적십자 등 외부 지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비상식량과 방독면, 체류를 위한 침구류와 식기류 등 또한 부족하지 않도록 여유 있게 비치하고 평시에도 민방위 주민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해 어떠한 안보 환경에서도 주민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 생활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완벽한 비상대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연평포격사건 이후 서해5도서 주민의 안전을 위해 건설된 대피시설은 국방과학연구원의 자문으로 당시 소방방재청의 대피시설 기준에 의거 콘크리트 두께 50㎝ 이상과 폭탄 직격 시 완충작용을 하는 복토 60㎝를 기준으로 모든 대피시설이 설계 시공 됐으며 이 기준은 3bar의 폭압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물로 대피 시 절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대피시설의 지상 노출부는 토낭을 쌓고 위장효과와 토사 유실 방지를 위해 풀과 잡목이 자라도록 한 지침을 준수해 유지관리 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실제 전투를 경험한 옹진군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며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토록 대피시설의 유지 관리와 비상 대비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