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는 오는 10월 말까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경원대로 등 14개 노선의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채취 작업을 시행한다.
은행나무는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에 강해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지만 매년 가을에 떨어지는 열매에서 악취가 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으깨진 열매는 미끄러움을 유발해 사고우려도 있다.
이번 작업은 굴착기에 낙과 기계 장비인 진동수확기를 장착해 신속하게 열매를 채취하고 진동 수확기는 나무에 진동을 주어 열매를 떨어뜨려 나무에 피해가 적고 인력 작업보다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역 내 은행나무 가로수는 전체 2천426그루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518주로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는 통행량이 많은 주요 노선을 우선으로 열매를 채집하고 장비를 투입해 열매채취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은행나무가 병해충에 강해 가로수로 적합한 수정이지만 가을철 열매로 보행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며 “가을철 각 노선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청소하며 정비해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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