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7일부터 관내 치매 어르신의 마음 건강을 위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사업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지원해 고독감과 우울감을 낮추고 정서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식물을 돌보고 교감하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해 호평을 얻고 있다.
시는 10월 초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협력해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치매 어르신 200가구를 선정했으며 긴 생명력과 화사한 꽃 모양으로 인기가 좋은 ‘안시리움’을 반려식물로 제공했다.
또한, 원예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방문요양센터 9곳의 종사자들이 어르신 가정에 직접 찾아가 화분 심기 수업을 진행했으며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물 관리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업에 선정된 한 어르신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매일 식물이 잘 자라는지 확인하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 됐다 이렇게 예쁜 식물을 선물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천시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반려식물 보급사업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일상 속 활력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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