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18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민관 사례관리 실무자 50명 대상으로 4분기 사례관리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날 권자영 교수는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과 일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이끌었다.
참여자들은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적절한 돌봄을 받으며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건강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아동에서 노인까지 어떤 생애주기를 막론하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 정신질환 및 장애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선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해 이해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지닌 지역주민이 특히 어렵고 불편한 이유와 그간 우리의 주된 대응 방식 및 앞으로의 대응방식에 대해 알아봤다.
향후 정신질환자가 아닌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지닌 지역주민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는 지원의 방향성 설정 및 정신건강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살펴봤다.
이소영 통합돌봄과장은 “최근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서 정신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여러 자원 연계 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환자로서가 아닌 지역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올해 강점기반 사례관리, 법률, 금융,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등 매 분기 다양한 주제로 사례관리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하면서 민관 사례관리 담당자의 실무능력 향상 및 사례관리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