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국회의원이 10월 24일 국토교통부와 산하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 24년도 국정감사 마지막 날 질의에서 경강선 광주구간 출·퇴근시간대 이용 승객의 편리 및 안전 제고를 위해 출·퇴근시간대 혼잡도 완화대책의 조속한 수립과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국철도공사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코레일의 철도와 철도역사 등에 대한 혼잡도 관리는 기본적으로 혼잡상황에 따른 인력 중심의 운영체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해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강선 광주구간의 운영현황에 대한 진단을 통해 경강선 이용객의 이용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철도운영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경강선은 2016년 전철 개통 당시에 1일 이용객이 45,896명이었는데, 2023년에는 1일 65,425명으로 약 42.6%로 많이 증가했다.
아울러 경강선의 연평균 이용객 증가율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약 11%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 3년 사이에는 연평균 약 15%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경강선 출·퇴근시간대 열차 이용에 있어서 많은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런데, 그동안 경강선 전철 운영 편성 수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운행 횟수가 소폭 증가했고 운행 간격 조정만 이루어진 상황, 즉 2020.3월과 2024.3월 평일 상·하행 운행만 1회 증편”됐다을 지적하면서 “그 효과로 코레일에서는 전년 대비 올해 경강선 최대 혼잡구간인 삼동~이매 구간의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다소 완화됐다고 하나 최고 혼잡도는 여전히 130%를 초과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느끼는 체감 혼잡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중·장기적으로 광주의 경기광주역세권, 초월역세권, 곤지암역세권 개발은 물론 인근 지역의 역세권 개발 등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경강선 이용객 수는 향후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이러한 이용객 수요 전망을 고려하면, 경강선 출·퇴근 시 혼잡도 완화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이용을 위해 출·퇴근시간대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한 열차 추가 편성, 첨두시 열차 내 혼잡도 완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열차 증량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한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고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