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평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원적산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서 ‘유기견과 함께하는 산책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유기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입양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부평구 동물보호센터에서 선별한 건강한 유기견들과 명예동물보호관이 함께 공원을 산책하면서 구민들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이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반려견에 비해 외부활동이 부족한 유기견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행사 중 구민들에게 ‘사지 말고 유기동물을 입양해주세요’ 와 ‘유기동물에게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문구를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입양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이를 이어 나가기 위한 입양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키우는 반려동물은 끝까지 함께하는 책임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유기동물 입양률 향상을 위해 ‘입양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동물등록비, 예방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등을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해 입양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 구에서는 총 656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으며 272마리가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찾았다.
그 중 77마리에 대해 입양비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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