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촌초등학교(교장 윤석근)는 교육과정 연계 식생활 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쌀 맛나는 학교 운영과 함께 전교생이 봄에 모내기를 하고 땀 흘리며 키워 온 벼를 탈곡하여 나락을 도정하는 체험을 했다.
□ 알곡을 터는 도구 홑태(옛 이름 그네, 벼훑이)를 활용하여 벼이삭에서 낱알을 털어내었으며, 이어 곡물의 껍질을 벗기는 옛 농기구인 매통을 활용하여 껍질을 벗겨 현미가 나오는 과정을 눈으로 보게 되었다. 매통은 윗면의 구멍에 곡물을 넣고 손잡이를 좌우로 돌리면, 위짝과 아래짝 사이로 곁껍질이 벗겨져 곡물이 흘러 나오게 된다.
□ 쌀 미(米)의 한자 뜻을 보면 아래위 여덟팔이 두 개가 있는 것은 농부가 쌀 한톨을 생산하기 위해 땀방울을 여든여덟번 흘린다는 뜻이라는 사실을 안 우리 도촌 어린이들은 쌀 한톨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쌀 한톨의 무게’란 시를 암송하자고 약속 하였다.
□ 쌀 맛나는 학교 운영 담당 선생님은“홀태와 매통의 옛 도구를 활용하여 탈곡하고 도정하는 체험은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시간, 살 한톨이 주는 고마움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 도촌초등학교 5학년 문00 학생은“매일 먹는 밥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오늘 체험을 하고 보니까 밥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걸 알게 되었어요. 오늘 점심은 더욱 맛있게 먹을거예요.”라고 말했다.
□ 도촌초등학교는 교육과정 연계 실천중심의 식생활교육,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