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중·고등학교(교장 권용직)는 11월 2일(토)에 이상화와 김원일의 정취를 느끼는 문학 기행을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금성중학교 독서토론 동아리인‘다독다독’이 주체가 되어 14명의 재학생과 3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동산 선교사주택, 3ㆍ1만세 운동길, 이상화 고택,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 등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의 대구 시내의 모습이 담긴 길을 걸으면서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살아있는 지식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교보문고’에서 자신이 선정한 책을 직접 구매하는 경험을 하고 최근에 리모델링해 북카페의 형태를 지닌‘국채보상운동기념 도서관’에 들러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여유로움을 느껴 보았다.
금성고등학교 최○○ 학생은“이번 행사를 통해서 문학 작품 안에 우리의 현실이 잘 녹아 있고 문학이 우리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무엇보다 도서관이 삶의 행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금성중ㆍ고등학교 권용직 교장은“아이들은 체험의 현장에서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기 때문에 이런 행사는 분명 산교육임에 틀림없다. 앞으로도 농산어촌지역의 문화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기획하고 개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금성중ㆍ고등학교가 살아있는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