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2일 연수구청 지하 1층 연수아트홀에서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연수구문화재단이 주최한 ‘2024 꿈의 무용단 연수’ 단원들의 창작 발레 뮤지컬 ‘꽃의 정원’ 이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하모니를 그려냈다.
이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다문화 아동·청소년 30명의 여정을 담은 성장의 이야기였다.
연수구 다문화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무용단은 지난 1년간 인천시티발레단과 함께 40회가 넘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발레를 익히며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무대 위에서 녹여냈다.
그 결과, 꽃과 벌, 나비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정원을 발레와 뮤지컬의 언어로 재창조 해냈다.
단원들은 각기 다른 문화적 뿌리를 가졌지만, 무대 위에서 한 몸처럼 조화롭게 움직이며 ‘춤’을 통해 다름을 하나로 아우르는 하모니를 선보였다.
꽃들의 화려한 군무와 나비들의 섬세한 움직임은 정원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표현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수료식은 단원들의 노력과 성장을 축하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의 따뜻한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 공연이 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이들이 건강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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