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부가 포항시 양덕스포츠타운축구장에서 열린 ‘2024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예선전 강원 화천정산고와 서울 동산고에 각각 5:0, 3:0으로 승리하였으나 전남 광양여고에 3:1로 패하며 조 2위로 6강에 진출한포항여자전자고는 충남 인터넷고에 4:0, 4강에서 경기 오산정보고에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였고, 13일(수) 오전 10시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예선전에서 한차례 패배를 당한 전남 광양여고와 결승전을 펼쳤다.
전반전 초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흐름을 차단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온 포항여자전자고는 김예지선수의 동점골과,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시온 선수를 저지하던 상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하은 선수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2: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후에도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포항여자전자고는 이하은 선수의 쐐기골로 3: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지속가능한 환동해 중심 도시 포항!’이란 타이틀로 포항에서 열린 ‘2024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항여자전자고는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4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하여 대회 5연패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여자축구 명문고임을 입증했다.
결승전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이하은 선수는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라는 소감을 밝혀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보였으며, 허문곤 감독은“상대팀이 전국 최강팀인 전남 광양여고여서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으며, 우리 지역에서 열린 대회라 부담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과 정홍재 교장선생님 그리고 응원을 해 준 학생들과 모든 학교 관계자에 감사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홍재 교장은 2024년 마지막 대회에서 멋진 피날레를 보여준 축구부에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과까지 보여준 지도자들과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내며 한국여자축구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