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평구 부평2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29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 로비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4명이 그린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통 사람들의 삶들을 담아내는 민화에 관심이 많은 박정희 인천 행복한 돌봄 믿음지역아동센터장의 제안으로 아동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민화 그리기가 시작됐다.
해당 센터에 다니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총 4명이 민화를 그렸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시회를 열게 됐다.
작품은 총 14점이 전시된다.
4명의 아동들이 화조도·어해도 등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내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전시회 개막 행사에서는 믿음지역아동센터 아동 20여명이 오카리나 연주회를 열어 경로당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권성 동 주민자치회장은 “민화는 선조들의 생활 속 윤리관과 주제를 담아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밝은 색채와 해학이 넘치는 명랑한 정서로 표현하는 그림”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는 연말을 맞이하는 부평2동 주민들에게 새해에 희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옥희 부평2동장은 “부평2동은 문화마을 조성과 상시적인 전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문화예술향유사업을 더 많이 계획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마을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