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주시가 지난 18일 오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공무원 350여명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등 4대 폭력과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폭력에 대한 통합 예방 교육으로 상반기에 이어 공직 내 성평등 문화 확산과 건강한 조직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청 성평등 옴부즈만으로 활동 중인 이정은 강사는 실제 공공기관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해 공직자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함을 강조하며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사회적 고통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2차 피해의 본질이 조직 내 무관심, 책임 회피, 그리고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며 조직 차원에서 공직자들이 2차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은 실질적인 사례와 피해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4대폭력 문제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공직자들에게 피해자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중요성과,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책임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폭력 예방과 성평등 실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