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중학교, 국제 교류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

    -일본 기츠키시립중학교 방문 및 해외 문화 탐방 -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4-11-21 13:36:49

    영동중학교(교장 안명환)는 지난 1114~1845일간 일본 오이타현 기츠키 시립중학교와 국제교류 활동 및 해외 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23명의 방문단은 일본 학교의 현장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양국 간 청소년기의 다양한 사고와 교제를 통해 미래 세계를 함께 꿈꾸고 소통 하는 계기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 공모 사업에 지역에서는 본교가 유일하게 선정되었고 그 결과 대단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나타내 향후 인근 지역 학교에도 많은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영동중] 2024년 한-일 국제교류(기츠키시립중학교 방문 및 해외 문화 탐방) 사진(1)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로 일컫는 일본은 일반인들이 자주 여행하는 곳이지만 일본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그곳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교류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영동중학교 국제교류 TF팀은 3월 학기초부터 줄곧 이 업무에 사활을 걸다시피 준비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직접 사전답사를 통해 안전하고 철저한 계획 등으로 교육지원청 사전 점검팀에게도 극찬의 호평을 받을 정도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왔다.

    [영동중] 2024년 한-일 국제교류(기츠키시립중학교 방문 및 해외 문화 탐방) 사진(2)

    이번 국제 교류 방문단 인원 선발은 3개월에 걸쳐 사전 과제 실행 능력, 외국어 구사, 세계 시민교육 이수 등 까다로운 선발 과정임에도 많은 학생들이 응시하여 학교 교육의 국제화, 세계화에 걸맞는 글로벌한 트랜드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사전 온라인 교류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았고 두 차례에 걸친 우정의 컬쳐박스를 보내는 등 능동적인 자세로 양국 간 교류에 물꼬를 틔어 왔다.

    [영동중] 2024년 한-일 국제교류(기츠키시립중학교 방문 및 해외 문화 탐방) 사진(3)

    일선 학교에서 직접 국제 학교 간의 교류를 성사시키고 교육 활동을 함께 진행시킨 점 등은 매우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교육지원청 관계자들 또한 입을 모았다. 특히, 지역 학교 내에서는 첫 시도한 공모사업이라 매우 고무적이고 인근 학교에 좋은 사례로 널리 알릴 만하다.

     

    방문 교류를 직접 입안 발의하고 추진해 온 안명환 영동중학교 교장은 양국 학교 간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 세계를 위해 한.일 양교가 함께 노력하자.”며 부푼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영동중] 2024년 한-일 국제교류(기츠키시립중학교 방문 및 해외 문화 탐방) 사진(4)

    한편 방문한 일본 오이타현 기츠키 중학교에서는 3학년 전교생이 나와 본교 일행을 환영키 위해 체육관에서 조촐한 행사를 열었다. 학교 간 상호 선물 증정 및 환영 행사가 있었고, 본교 학생들도 사랑의 선물 꾸러미를 증정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가장 인상적인 부문은 100여 명의 남녀 학생들이 일사불란하게 무대에 올라가 환영의 아름다운 합창을 하여 큰 감동의 선물을 선사하는 장면이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에서 일본 학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며 상호 어색함을 지우고, 서로가 신뢰를 쌓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해 양교 교직원들에게도 매우 흐뭇한 인상을 남겼다.

     

    행사 이후 학교 급식을 각반 교실에서 함께 나누었고, 오후 일과로 진행된 클럽 활동 시간에는 야구, 검도, 탁구 등 체육 종목과 디자인 실기, 악기연주 등 다양한 예능교과를 함께 체험함으로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

     

    이날 학생 대표로 참석한 박(3) 학생은 일본 학생들이 너무 친절하고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언어의 장벽 따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향후 후배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줬으면 좋겠다며 매우 만족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동중학교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양국 간의 학생 활동은 환경과 배경이 다르지만 본인의 꿈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은 같다고 본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로 도우며 협조하며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더 발전적인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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