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발생사례가 늘고 있어, 시민들에게 개인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서 이듬해 봄까지 발생한다.
감염 시 24시간에서 48시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염력이 강해 집단생활하는 어린이와 초등학생에게 자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음식물이나 물 섭취를 통해 발생하며 환자의 분변, 구토물, 침 등 오염된 손을 매개로 사람 간 전파되기도 한다.
겨울철 날것으로 섭취하는 굴과 같은 어패류는 주요 감염 원인으로 꼽힌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생굴 및 굴 조리식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신고 건수는 542건으로 전년 대비 8배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 신고는 68건이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가열 조리해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의심 증상 발생 시 조리 참여 금지 △세척·소독 등 조리 시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해야 한다.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등도 염소소독액을 사용해 소독하며 화장실에서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은 꼭 닫고 물을 내리고 구토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한 후 주변 3m 이상 소독을 해야 한다.
염소소독액 : 소독제 50㎖ + 물 450㎖시 관계자는 “우선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이 사라지기 전까지 집단생활 시설 방문을 피하고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등원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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