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찰대학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에 있는 왕립경찰사관학교에서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의 행사 중 하나인 ‘2024 아시아 경찰교육생 축제’를 개최한다.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찰 교육기관 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혀 경찰 교육 훈련 분야의 국제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17년 2월 창설된 다자협력 연합으로 현재 19개국 34개 기관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 경찰대학이 의장과 사무국을 맡아 해마다 정기총회, 경찰교육생 축제를 개최한다.
아시아 경찰교육생 축제는 2016년 첫 회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다섯 차례 경찰대학에서 열렸으나 올해 처음으로 외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총 9개국 경찰 교육기관에서 온 62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석하며 특히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 중심의 실질적인 경찰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치안 문제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대학생 국제 치안 학술대회’, APTA 연락관 회의, 선진 치안 기법 특별 강의, 어울림 활동, 각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8회차를 맞는 대학생 국제 치안 학술대회에는 총 6개국 13개 팀 가운데 논문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4개국 6개 팀이 총 2,200달러의 장학금을 놓고 경쟁하며 역대 총 78개 팀이 참여하는 등 아시아 경찰교육생들에게 치안 분야 연구를 독려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오문교 경찰대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시아의 치안 전문가로 성장할 경찰교육생들이 해마다 모여 지식과 우정을 쌓는다면, 장래 아시아 경찰 협력의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언급하며 “한국 경찰로서도 공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는 물론, 사이버범죄·테러·마약 등 초국가적 범죄도 함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경찰대학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 회원기관 간 소통을 더욱 확장하고 연례행사를 지속해서 외국 기관에서 개최하는 등 치안 교육 훈련 분야의 공조·협력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