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특수교육은 학생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 가족, 우리 사회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며 “어떻게 하면 특수교육 학생들이 교육으로 성장하고 궁극적으로 자기의 삶을 보람있게 실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차원에서 경기특수교육 3개년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의 2024년 첫 시행에 따른 이행 결과를 안내하고 2025년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은 특수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마련한 경기 특수교육 발전 방안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약 5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개 분야, 11개 과제와 14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이행 상황 점검 결과 당초 계획했던 연차별 추진 목표를 100%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3개년 계획을 통한 ‘핀셋 지원’ 으로 특수교육 현장의 시급한 현안을 집중 해결하고 미래교육 전환을 위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도교육청은 3개년 계획 수립 이후 수년간 누적된 특수교육 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노력해 왔다.
교육과정 운영, 돌봄 확대, 지원 서비스 개선 등 기본과제 해결을 위해 단발성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체계적 시행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유·초·중학교 모든 과밀학급에 특수교사 188명을 추가 배치해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이 밖에도 특수교육지도사 200명 증원, 특수교육 협력 강사 521명 운영 등 특수교육 인력 확대와 방학 중 돌봄 운영을 지원해 교육가족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현장의 요구가 높았던 미래형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특수학교 36교 디지털 활용 미래형 교수·학습 모델 개발 △특수교육 공동체 교육기술 교육활동 역량 강화로 장애 학생의 미래사회 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고 있다.
경기형 행동 지원 시스템 구축 방안으로 △행동 지원 신속대응팀 운영 △가정–학교–특수교육지원센터–종합지원팀을 잇는 4단계 맞춤형 행동지원 시스템 구축 △행동지원 전문교사 양성 △교육공동체 행동지원 역량강화 연수 실시 등 실질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도 장애학생과 교육 약자의 참여 보장을 위해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경기교육정책 전반에 장애학생과 교육 약자를 고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5년에는 올해 추진 사항을 지속 점검하면서 △특수교육 인력 및 돌봄 확대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기반 조성 △특수교육원 설립 및 행동 중재 신속 대응 등에 더욱 관심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특수교육을 통해 학생이 기초부터 전문적인 일까지 해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힘쓰고 있다”며 “세수 감소 등 어려움이 있지만 연간 500억원 이상 특별재원을 3개년 동안 마련하고 재정 지원이 일몰되지 않도록 제도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우리 공동체가 힘을 모아 풀어나간다면 대한민국이 실질적으로 선진국이 되는 하나의 상징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며 “경기특수교육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보태주시고 현장에서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