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포천시는 지난 11월 30일 대만 난터우현 청년농업연합회 소속 청년농업인 33명과 관계 공무원 3명 등 총 36명이 포천시를 방문해 농업 기술과 정책 교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국 청년농업인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과 청년농업 육성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행됐다.
난터우현 방문단은 포천시의 대표 딸기 농장인 ‘아딸농원’을 견학하며 스마트 농업 시설과 딸기 재배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설향과 킹스베리 등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연구소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확인하며 대만 농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딸기 재배 과정에 활용된 ICT 기반 스마트팜 기술과 환경제어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농업 기술은 효율성과 품질 면에서 매우 뛰어나며 대만의 농업에도 큰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 과학영농시설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대만과 한국의 농업 정책 차이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스마트농업 기술과 청년농업 육성 지원이 어떻게 실제 농업 현장에서 적용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활발히 오갔다.
정영원 소장은 “포천시는 청년농업인을 위한 다각적 지원으로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대만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문단은 포천의 대표 문화관광 명소인 포천 아트벨리를 탐방하며 농업과 지역 문화의 융합 사례를 학습했다.
대만 방문단 대표는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포천시의 사례는 단순히 농업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로 보인다”며 대만 방문단 대표는 “대만에서도 이러한 융합형 모델을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는 농업 기술과 정책 교류를 넘어 양국 청년농업인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포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난터우현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양국 농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정영원 소장은 “포천시는 앞으로도 국제적 농업 교류의 중심지로서 지속 가능한 농업과 청년농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난터우현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국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방문 이후에도 난터우현 청년농업연합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양국의 농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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