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묵사 류주현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여주문화원이 주최한 ‘제20회 류주현 문학상’과 ‘제4회 류주현 문학 심포지엄’ 이 지난 11월 29일 오후 2시 여주문화원 1층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2024년 류주현 문학상은 오세영 작가의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가 수상했으며 향토상에는 이혜숙 작가의 ‘십일월’ 외 12편, 류선률 작가의 ‘봄비’ 가 선정됐다.
특히 문학상을 수상한 오세영 작가는 1993년에 베니스의 개성상인를 발표한 이후 역사소설을 집필해 왔으며 ‘세인트 헬레나에서 온 남자’ 역시 프랑스 대혁명과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오세영 작가는 “노벨문학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문학과 류주현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K스토리 창작에 정진하겠다” 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묵사 류주현 문학상은 1984년 중앙일보가 최초로 ‘류주현 문학상’을 시작해 6회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여주문화원과 여주시가 2005년부터 새롭게 제정해 올 해로 20회를 맞이한 유서 깊은 문학상이다.
또한, 이날 함께 진행한 제4회 묵사 류주현 문학 심포지엄에서는 류주현 선생의 ‘군학도’ 와 ‘파천무’, ‘황녀’ 작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역사소설 속 허구성이 가진 의의와 가상인물의 기능 등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