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최승혁·이관실·황윤희 안성시의원이 11일부터 ‘윤석열 탄핵’을 위한 피켓시위를 출퇴근 시간 관내 곳곳에서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출근시간에 시의원들은 ‘내란, 헌법파괴 윤석열 탄핵’ 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코아루오거리, 공도 태산아파트 앞 교차로 경찰서사거리에서 각각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시위를 하는 시의원들을 보며 많은 시민들이 차창을 열고 손을 흔들거나 경적을 울리는 것으로 호응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시민들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최승혁 의원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소추안에 투표 자체를 포기하면서 전두환과 군사 독재정권의 후신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며 “탄핵을 바라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외면한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라는 가치보다 윤석열을 지키기 위한 정당임을 자백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은 불법 계엄 선포로 추락한 국격과 경제 상황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윤석열 탄핵 소추에 적극 동참하라”고 강조했다.
이관실 의원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수십 년간 피와 눈물로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를 군홧발로 짓밟은 파렴치한 행위”고 규정하며 “이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권위와 정당성을 잃었다 탄핵으로 헌정질서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황윤희 의원은 “국민의 압도적인 탄핵요구를 외면한 국회의원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투표조차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이며 내란에 대한 동조 내지는 방조로 읽힌다”며 “국민의힘은 정당해산 심판청구 청원글에 하루만에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한 현실을 직시하고 정당해산에 이를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혁, 이관실, 황윤희 의원은 탄핵안 가결까지 피켓시위를 지속할 예정으로 특히 14일에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안성시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