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보건복지부는 12월 12일 1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4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상식’을 개최해, 우수 지방자치단체 67개소에 대한 포상과 30명의 유공자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고자, 우울·불안 등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 및 제공인력 모집을 시작한 6월 3일부터 1,222개소의 서비스 제공기관과 5,383명의 서비스 제공인력이 등록됐고 서비스 신청접수를 시작한 7월 1일부터 42,167명이 서비스를 신청해 155,317건의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번 시상식은 각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추진 및 운영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올해 우수 지자체로 서울특별시 중구·강남구, 울산광역시 남구, 충청남도 당진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종시 등 10개 지자체가 최우수상을, 경상남도 함안군 등 20개 지자체가 우수상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등 32개 지자체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중구는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지역자활센터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구성해 마음건강 취약계층 대상자를 발굴하고 사업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보건소 직원 동행서비스를 실시해 사업 신청부터 상담 이용까지 동행 지원하는 등의 노력으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또한 사업 시행 및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학회 관계자 5명, 지자체 공무원 11명, 유관기관 담당자 11명 등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2024년 체험수기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졌다.
10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접수된 총 172편 작품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2편, 우수작 4편, 장려상 6편이 선정됐다.
△서비스 이용자 부문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겪는 내담자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은 ‘부치지 않은 편지에 쏟아낸 마음’과 △서비스 제공인력 부문에서는 상담을 제공하면서 겪었던 느낀 체험을 담담하게 풀어낸 ‘차별 없는 따뜻한 관심’ 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조사전문기관이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향후 재참여 의향 94.2점, 주변 추천 의향 93.2점, 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성 88.9점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89.8점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올 한해 열정과 지혜를 모아 정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적극 도와주신 심리상담 전문가 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면서 “우수 지자체와 유공자 및 체험수기를 통해 사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우울·불안 등을 겪는 국민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마음건강 돌봄과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