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파주시가 지난 13일 파주장단콩 품종의 다변화를 위한 신품종 두부 시식회 및 간담회를 열었다.
현재 파주장단콩의 주 품종인 대원은 1997년 육종된 품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종자 퇴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및 병 취약성을 보이고 있어 대체 품종의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파주시 작물실증시험포장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들로 품종별 비교전시포를 조성하고 지난 10월에는 파주장단콩연구회, 11월에는 농촌진흥청·농협·가공업체와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 평가회에 이은 이번 두부 시식회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선풍·강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강풍 그리고 기존 품종인 대원, 4품종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경기도농업기술원·농협·파주장단콩연구회·파주장단콩 지정 가공업체 및 음식점 관계자 약 60명이 모여 정보 가림 평가를 했다.
시식 후에는 대원콩 대체 및 품종 다변화를 위한 간담회도 열렸다.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파주장단콩은 타지역 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것을 현장에서 절실히 느끼고 있으며 콩 품종보다는 균일한 품질의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평가 결과 4품종의 점수는 비슷해 맛이 차이가 없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대원콩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의 가능성을 본 만큼 농가들의 품종 다변화가 이뤄져 파주장단콩 브랜드 제고 및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