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포천시는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우분 고체연료화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 외부 유관기관, ㈜GS포천그린에너지가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용역은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환경 보호를 위해 우분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우분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한다.
용역의 주요 검토 사항은 △사업 추진 필요성 △사업 부지의 적정성 △시설 용량 및 공법의 비교 분석 △최적 공법 선택 및 사업비 검토 등으로 사업의 종합적인 타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포천시에서는 우분을 주로 퇴비로 활용하고 있으나, 농경지 감소로 인해 퇴비화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와 토양 양분 과잉 및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분뇨 처리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분 고체연료화시설이 설치될 경우, 생산된 고체연료는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된다.
시는 ㈜GS포천그린에너지 등 지역 내 대규모 수요처와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영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분 처리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환경 보호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 시설 설치의 적절성이 확인되면, 2025년 상반기 환경부 국고보조사업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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