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포천시가 ‘2024년 제2차 유물 구입’을 통해 총 144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포천시는 포천역사문화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건립을 추진 중인 포천시립박물관의 전시, 교육,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유물구입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시는 유물실무심사와 평가위원회를 거쳐 33건 101점의 유물을 최종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경매에 참여해 포천의 인물 양사언의 글씨 탁본, 일제강점기 신소설 작가 이해조의 작품 등 총 14건, 43점의 유물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포천의 역사적 가치가 담긴 다양한 자료를 수집했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주요 유물로는 △일본의 침략에 맞선 선조들의 항일 의지를 보여주는 ‘위정척사파 간첩’ △구한말 유교 중심 사회가 근대화 되어가는 시대적 변화를 문학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이해조의 ‘신소설’ △6.25전쟁의 참혹성과 민족 분단의 아픔을 담은 기사와 잡지 등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물 기증 및 기탁 운동과 지속적인 유물 구입을 통해 포천의 지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매년 3억원의 유물 구입 예산을 확보해 다양한 시대의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포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연구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