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인천광역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구의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가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하며 1~5등급으로 평가된다.
구는 청렴체감도 1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 2년 연속 부패사건 발생 ‘0’을 달성하며 전국에서도 상위 수준인 종합청렴도 2등급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청렴체감도 중 매년 외부체감도 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됐던 내부체감도가 다른 기초 지자체 평균보다 14.5점이나 높게 측정됐다.
이에 따라 청렴체감도 1등급을 달성하며 내부 공직자들의 체감도 수준이 향상됐음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외부체감도는 기초 지자체 평균보다 4.7점 높으며 부패경험 응답에서는 ‘0’을 나타내는 등 구정에 대한 외부 민원인의 청렴체감도 수준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청렴노력도의 경우 전년도 취약분야였던 부패 취약분야 개선과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분야에서 점수가 상승하며 전년도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
그동안 구는 조직 전반의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구청장이 청렴방송 진행자가 돼 직원 게스트와 함께 청렴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렴인사이드’를 운영한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부패취약시기 청렴다짐 영상 송출, 구청장 주관 청렴협의체 운영, 반부패·청렴 실천 다짐 결의 대회 등 청렴리더십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청렴분위기 조성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차준택 구청장은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청렴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있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2025년도에도 반부패 행위 근절과 청렴이 당연한 부평구를 만들기 위해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