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법무부가 합동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협업 프로젝트’에서 2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또는 농촌협약을 체결한 지자체의 연고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이 주도해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 연고 분야 사업 모형 발굴 및 사업화 등을 지원,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천군 해양바이오 인큐베이팅 사업 △청양군 특화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사업이며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각 시군에 특화된 해양바이오산업과 구기자·맥문동 활용 6차산업을 육성한다.
서천군 해양바이오 인큐베이팅 사업은 해양자원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해양바이오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기술 융복합 서비스 결합 고부가가치 컨설팅 △혁신 역량·기술 경향 교육 및 기업 요구·건의 사항 관리·관찰 △제품 개발 고도화를 위한 전략형 사업화 △성장 가능 유망제품 맞춤형 통합 지원 △생산공정 효율화 및 가동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기부를 중심으로 행안부, 법무부, 지자체 간 협업해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방소멸, 인력 부족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청양군 특화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은 유망기업 발굴 및 기업 성장 기반 강화를 목표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컨설팅, 생산성 향상, 인력 채용 프로그램, 지역 브랜드 제고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농촌 재구조화에 따른 농촌산업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입주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고 중기부의 농촌특화 기업 지원을 연계해 농민과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청양군이 필요로 하는 외국인 정착을 유도하고 청양군 내 생활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 등의 선순환 구조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에 앞서 2006년부터 26개 과제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선정된 과제 3건은 현재 추진 중이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내년 2건의 사업이 선정된 만큼 인구소멸지역 내 육성 중인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