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포항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관세 부과 및 중국제품 반덤핑 유입 등 철강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철강관리공단 356개 입주업체를 대표해 전익현 철강관리공단이사장은 대형 산불에 따른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영덕군에 성금 2천만 원을 최근 전달했다.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성금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일상 복귀에 작은 보탬이 되고, 공단 내 입주업체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김성일)와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회장 공지웅)는 지난 4일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성금 380만 원을 기탁했다.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는 14개 장애인단체가 십시일반 모은 280만 원을,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는 추가적으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김성일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은 “이번 기탁은 지역 내 장애인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경북 피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공지웅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장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도 지난 4일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필품과 식수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이웃돕기에 힘을 보탰다.
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의성군을 방문한 데 이어 청송·영양·영덕 지역을 찾아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직접 전달했으며, 안동에도 127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용재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북지부 포항 남구(지회장 김현운)·북구 지회(지회장 도규성)와 포항여성공인중개사회(회장 김현서)도 4일 포항시를 방문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시·군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이날 포항 남·북구 지회에서는 500만 원, 포항여성공인중개사회에서는 200만 원을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산불로 인해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편준 복지국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준 모든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포항시도 적극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