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 추진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 국립암연구소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차세대 항암제 평가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4년간 90억원을 지원하는 해당 과제에서는 ‘개인맞춤형 항암백신’ 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미 국립암연구소와 협력 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합성 펩타이드, mRNA 등 신기술이 활용된 항암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평가 플랫폼도 구축한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가 미 국립암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 수준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정부는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1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0.0%로 경북 영덕군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적고 2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며 3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7.1%로 평년 대비 106.6%로 높고 지역별로도 101.0%~112.0%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6.8%, 109.3% 수준으로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보령댐’ 공급지역인 충남 서부 8개 시·군은 약한 가뭄 단계로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일부 섬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매주 점검하면서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하고 가뭄 예방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PEDIEN [금요저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신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이용한 ‘닭 두창바이러스2)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3)’을 개발했으며 닭에서 분리한 두창바이러스 21주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영향력지수 IF 9.0435)) 9월 9일 온라인판 최신 호에 게재됐다. 닭 두창바이러스는 최근 유행하는 원숭이 두창바이러스와 같은 과에 속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동물의 바이러스 중에서 입자가 가장 크고 복잡한 바이러스이다. 일반적인 두창바이러스처럼 동물에서 발진, 농포, 가피 등 피부병변을 일으키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이번 연구에서 ‘닭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닭 두창바이러스 21주 각각의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260여 개의 고유 유전자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그동안 유전적으로 동일하다고 알려졌던 닭 두창바이러스가 지역과 병원성에 따라 유전형 차이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한 기존 백신들이 모두 단일한 유전형으로 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 유전형별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 참고로 닭 두창 예방백신은 1918년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이후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개발된 기술은 원숭이두창과 같은 다른 동물 유래 두창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권용국 조류질병과장은 “이번 연구로 적극행정 차원에서 유전자의 크기, 유전적 특성, 병원성 인자 등 그동안 궁금했던 여러 의문점을 풀어주는 획기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말하면서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닭 두창백신 개발의 초석을 마련하는 등 방역 정책 강화와 농가 질병 관리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공공급식 통합플랫폼’,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 청신호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급식 분야에서 지역 농산물의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9월 20일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식품거래소에서 개설·운영한다.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공공급식 수요기관과 공급처가 온라인상에서 식단 편성, 식재료 거래, 지역 농산물 생산·유통관리, 식재료 안전성 관리 등 공공급식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전에는 학교급식 중심으로 지역농산물 공급이 이루어져 공공급식 분야 전반으로의 소비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식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안전성 확보 등에 대한 방안으로 온라인 통합거래 서비스의 제공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21년 기준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사용 약 1만 개소 중 9천 개소가 학교에 해당 이에 따라 플랫폼은 지난해 5월부터 학교급식 중심의 기존 시스템을 확대·개편해 올해 6월 구축을 완료하고 학교·어린이집·공공급식지원센터 등과 시범거래를 거쳐 이번에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가 공공급식에 널리 공급될 수 있도록 지역 농산물의 생산, 물류 기능을 수행하는 지원조직 주요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플랫폼 사용 가능 공공기관이 확대되고 공공급식 수요기관과 공급자 간 수발주·계약 등 거래 편의성이 향상됐다. 학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사회복지시설·군·의료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도 플랫폼을 통해 지역 농산물 구매, 식단 편성, 계약, 정산, 보조금 관리 등을 일괄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공공급식 기관의 경우에도 식재료 구매 특성을 반영해 입찰이나 계약 절차 없이 소량 거래가 가능하도록 간편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 둘째,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는 공공급식 수요에 맞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관리가 가능해져 안정적 식재료 수급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플랫폼을 이용해 급식 기관의 수요에 맞는 지역 농산물을 생산·유통하고 지역 내 농산물의 생산이나 공급이 부족할 경우에는 지원센터 간 현황정보 확인 및 거래를 통해 원활한 수급 관리가 가능하다. 셋째, 그동안 공공급식 기관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식품 안전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플랫폼은 식약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식품안전 관계기관과 연계되어 있어 공공급식 수요기관에서는 원산지, 친환경 인증, 해썹 인증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함으로써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사용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정부 또는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급식 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앞으로 플랫폼 사용을 더 많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교육 등에 힘쓸 것이며 플랫폼 사용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공공급식 통합플랫폼 운영을 통해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이 해당 지역에서 우선 소비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환경부 [금요저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2’를 9월 20일부터 3일간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기업이 수주를 희망하는 세계 각지의 유망 신규사업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는 20개국에서 33개 발주처가 참여하며 이들 발주처는 138억 달러 규모의 37개 유망 신규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2019년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만큼 더욱 내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9월 20일 오전에 개막식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지속가능 미래 비전 포럼’이 열린다. 오바이스 사르마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부총장과 윤종원 아이비케이기업은행장이 각각 ‘녹색전환과 파리협정 이행규칙’, ‘녹색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외에도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와 녹색전환에 대응하는 세계적 추세와 미래 성장동력을 공유한다. 국내 환경기업은 행사 첫날에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유망 환경·에너지 신규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발주처에게 직접 듣는 기회를 갖는다. 이튿날에는 신규사업 정보의 사전 분석을 통해 국내기업과 발주처 간의 1대1 상담을 연결해 준다. 이어서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 ‘해외진출 기업협의회’, ‘온실가스 국제감축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에서는 베트남, 몽골 등 환경분야 주요협력국 주한공관 대사 및 관계자, 관심기업 등을 초청해 우리 정부의 ‘녹색 공적개발원조’ 정책 및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한다. ‘해외진출 기업협의회’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로 이날 출범식을 갖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해외진출 기업협의회’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해외진출 기업의 최대관심사인 재원 조달 정책을 소개한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세미나’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온실가스 감축 관련 해외진출 성공사례 등을 공유한다. 행사 마지막인 9월 22일에는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이 서울 상암 노을공원과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등 폐기물 매립지 복원 및 상수도 기술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는 환경·에너지 분야 유망 신규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주 잠재력을 높이는 뜻깊은 행사”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이 전세계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종호 장관, 기술혁신의 본고장 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기업·인재들의 도전과 노력 격려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9월 18일 국내 정보통신기술기업의 실리콘밸리 현지 진출거점인 ‘KIC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거대신생기업·새싹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성장하고 있는 기업가들과, 투자자,개발자·학생 등 약 20명이 참석했으며디지털 혁신 기업의 서비스·제품시연에 이어 실리콘밸리에서의 도전과 노력,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거대신생기업·새싹기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의 제시됐다. 먼저, 우리나라를 새싹기업의 세계 중심지로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 강화,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며 고급 외국 인재의 한국 정착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세계 과학기술 혁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실리콘밸리와 같이 기술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곳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공동체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한-미 간 과학기술·디지털 협력관계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에서 전 세계에 도전하는 우리 과학기술·디지털 인재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언급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고자 과감히 도전하는 우리 국민의 꿈과 열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의 추진현황 점검과 지역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순회 자문을 9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민·관 협업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됐으며 올해 3월 35개 지자체가 선정되어 각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선정된 지자체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인, 지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판로지원, 물류·유통, 금융지원, 전시, 홍보,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현안에 맞게 사업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지역순회 자문에서는 10개 지자체에 대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 공유나 추가적인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향후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사업효과를 확인하고 인구감소나 사회적경제 규모와 같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 방안 등 2023년 사업추진을 위해 개선·발전이 필요한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지역순회 자문 결과는 지자체 사업 추진현황 점검 결과와 더불어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 시·도 영상회의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사회적경제기업 매출 제고를 위해 2021년 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넷 판매점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입점시켰다. 현재 인터넷 판매점에서는 9개 지자체의 약 160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판매하는 700여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입점 1주년 맞이 특별기획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총 100여 개의 지역 대표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행사를 위해 지자체는 할인에 따른 차액을 지원하고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중 온라인 광고를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기획전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기업과 상품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이 지역에서 민·관 협력의 본보기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별기획전이 지역경제 활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영산강과 섬진강에서 국내 미기록 세균 101종 발견 [금요저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담수원핵생물 조사·발굴 연구’를 통해 그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세균 101종을 발굴하고 이들 생물 종이 가지고 있는 유용성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균은 동식물의 사체와 배설물을 분해하는 등 자연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익한 세균은 산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나 실험실 환경에서 배양이 어려워 우리나라 담수환경에 존재하는 세균들을 밝혀내는 연구가 부족했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강, 낙동강, 금강 권역에 이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권역을 대상으로 세균 발굴 조사 및 유용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영산강에서 42종, 섬진강에서 59종 등 총 101종의 미기록종 세균을 찾아냈다. 101종은 프로테오박테리아문 59종, 액티노박테리아문 25종, 박테로이데테스문 9종, 퍼미큐티스문 6종, 아키도박테리아문 1종,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 1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아키도박테리아문 및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의 확보는 국가생물다양성의 증진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2021년 기준 국가생물종목록 내 세균류는 총 3,586종이나 이 중 아키도박테리아문과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은 각 3종과 6종에 불과하며 이번에 발견된 미기록종이 정식으로 등재되면 아키도박테리아문은 62종으로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은 7종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총 101종의 미기록종 세균 중 51종이 적게는 1가지, 많게는 7가지의 다당류·단백질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특성을 확인했다. 아밀라아제, 풀루라나아제, 셀룰라아제, 자일란아제, 아라비난아제, 커틀란아제, 프로테아제로 식품, 음료, 세제 및 사료첨가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음 대부분의 세균들이 1~2가지의 분해 효소 활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전남 장성군 황룡면의 영산강 지류에서 발견된 ’미트수아리아 키도사니타비다‘ 종의 경우 다당류·단백질 분해효소를 7종이나 생산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화학촉매를 대체하는 효소산업이 성장 중이나, 아직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산업적 가치가 높은 고유 담수세균이 식품 및 의약품 효소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각 시·도 교육훈련기관장들이 참석하는 ‘지방공무원 교육발전협의회’를 9월 20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발전협의회는 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관련 교육훈련 방향 공유, 교육운영 우수사례 공유 및 시·도 건의사항 수렴, 내년도 교육훈련 방향에 대한 논의 등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발전방향과 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각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특화 교육 발굴 및 지방공무원의 전문분야별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직무과정 비중 확대 등 지방공무원 교육기관 간, 중앙과 지방교육기관 간 교육차별화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지방시대 실현 및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지방공무원의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원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류임철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새정부 출범으로 지방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국정과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는데 시·도 교육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며 “자치인재원은 지방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중심교육기관으로서 교육기관 간 소통·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시·도 교육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관과 메이커의 기발한 전시 보러가자 [금요저널] 국립중앙과학관은 메이커들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메이커 콘텐츠의 전시 및 체험행사를 9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천체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생활 및 우주문화를 주제로 먼 미래도시를 상상하며 만든 실사모형과 미래 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미래환경을 상상하며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갈릴레이 망원경 만들기 및 탐사로봇을 직접 조종 체험~9.25., 1일 5회, 회당 5명)을 할 수 있으며 체험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메이커 체험 이외에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신기술 혁신 제품 기술이 적용된 ‘감시용 CCTV카메라’)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이석래 관장은“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메이커 활동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다양한 과학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과학문화 콘텐츠의 플랫폼 역할 수행을 위해 메이커 활동 지원 및 민간기업과의 교류·협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도심에서 즐기는 숲, 아이디어를 겨룬다 [금요저널] 산림청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산림교육전문가들의 현장 활용 프로그램 경연, 개인 역량 강화 및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한 숲교육 활성화를 위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원에서 ‘제16회 전국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도시숲 이용자가 크게 늘어 다양한 계층에 맞는 숲교육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자 ‘도시락 숲’이라는 주제로 경연을 진행하며 도시숲 이용자들의 생태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즐거움을 주는 유익한 숲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발굴이 목적이다. 이번 경연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 숲해설 체험교구, 숲사진 공모전 등 총 4개 부문의 예선 을 거쳐 최종 44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는 3일간의 부문별 경연 후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시상은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및 산림청장상과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산림교육전문가 및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숲과 자연생태에 관한 소양과 지식을 제공하는 숲교육을 진행하며 숲해설 교구 및 사진 전시와 숲의 자원을 이용한 자연물 만들기 및 목재 활용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숲교육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연미술로 바라본 도시숲, 도시숲의 나무 특강, 도시숲에서 놀이 즐기기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숲놀이와 탄소중립 실천의 숲속 골든벨 등 상설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소정의 체험료 외에 참가비는 무료이다. 산림청 임상섭 차장은 “올해로 16회를 맞는 본 행사가 국민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산림교육전문가들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으로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림교육전문가들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일반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숲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와대 춘추관 첫 번째 특별전, 장애와 비장애 예술의 경계를 없애다 [금요저널] “비록 몸은 불편해도 마음만큼은 자유로운 장애예술인들이 해탈된 마음으로 표현하신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백 배, 천 배의 감동이다” 9월 16일 전시장을 찾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은 소외된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중을 보듬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부열 작가의 작품 ‘안아줘요’를 구매했다.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19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개막 후 20일 동안 사회 각계각층 유명인을 포함한 7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전시를 관람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체감하는 첫 번째 행사로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예술인의 예술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장애예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들의 다채로운 색감과 예술성, 작가들의 상상력에 깜짝 놀랐고 전시를 통해 장애예술인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계기가 됐다며 입을 모았다. “일반인과 장애인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 실력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장애인 전시’라는 타이틀을 달아야 하나 할 만큼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장애인들이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일반 작가들과 같이 작품 활동을 해서 명성과 같은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장애인이라고 다르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정성원 작가님의 여우작품을 인상 깊게 보았다. 작가님들이 이렇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무척 멋있고 앞으로도 작품을 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와 같은 관심은 직접적인 작품 구매로도 이어졌다. 전시된 작품 60점 중 25점이 판매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유명인사들의 깜짝 방문은 지난 주말에도 계속됐다. 가수 송가인 씨는 17일 전시를 관람하고 “비장애인들도 작품 활동이 어려운데 장애인들의 작품 활동을 통해 이뤄진 전시와 작품, 모두 감동적이다. 청와대가 개방된 후 첫 번째 행사로 장애예술인들의 전시를 하게 되어 최고로 기쁜 날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유튜브 창작자로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콘텐츠를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 ‘위라클’의 운영자 박위 씨도 15일 전시장을 방문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가 장애예술인의 작품으로 채워져서 많은 국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탁월한 예술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14일 전시장을 찾았던 이상봉 디자이너는 “작품의 컬러나 내용이 꾸밈없이 순수하다. 열정과 꿈을 향한 노력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며 전시회 기념 티셔츠를 선물 받자 “앞으로 이런 행사나 전시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면 직접 티셔츠를 디자인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 작가들이 새롭게 이름을 알렸다. ‘시계 작가’로 불리는 윤진석 작가, ‘여우 작가’ 정성원 작가, ‘해바라기 작가’ 강선아 작가를 비롯해 이다래 작가, 한부열 작가 등 여러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면서 김현우 작가, 정은혜 작가를 잇는 새로운 스타로서 장애예술계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 작품들 또한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구입한 ‘추억의 편린들’의 작가인 이순화 작가는 “2살 때 소아마비로 움직임이 어렵다 보니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피아노 연주와 그림 그리기를 많이 했는데, 그림 그리는 것을 더 좋아했다. 학교에서 하는 교내 그림 그리기 대회 때마다 상도 많이 받다 보니 그림을 더 좋아하게 됐다”며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어 “예술은 나에게 있어서 삶의 근원이며 꿈을 꾸게 해줬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줬다. 나 자신을 존재하게 만든 예술활동에 지금도 나는 감사하고 붓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나의 예술활동은 나의 생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고 예술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장애예술인들에 대한 전시 공간과 전시 기회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12일 깜짝 방문에서도 윤 대통령은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다시 한번 약속하며 이러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와 작가의 가족은 장애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확대는 사회적 소통의 확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기대감을 표했다. 정영은 작가의 어머니 유승혜 씨는 “장애예술인들은 세상과 소통할 기회가 한정되어있고 많은 제약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작품 활동을 어렵게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수의 전시 기회를 통한 작품의 판매 또는 공공기관의 작품 대여 등을 기회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마음 깊이 바란다”고 장애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14일 전시를 찾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도 “장애인 체육은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는 장애인 문화예술의 지원을 늘리고 발전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보탰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대표는 행사 마지막 날에도 현장을 지켰다. 20일간의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마무리하며 배 대표는 “행사를 개막하기 전 잠을 못 이룰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행사가 마무리되는 지금은 괜한 걱정들을 했구나 싶어 정말 기쁘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전시를 찾아주셨고 전시된 작품 중 절반 가까운 작품이 판매되는 역대급 성황을 이뤄내어 감동적이고 뿌듯하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예술인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에 대한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정부의 정책 의지에 매우 감사한다 기회가 희망이 되는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