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해부터 입국 즉시 마약단속한다 [금요저널] 관세청은 해외로부터의 마약 밀반입 시도를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 ’ 25년 1월부터 우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법무부 입국심사 전에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세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마약밀수 적발 건수의 약 23%를 차지할 만큼 여행자가 마약밀수의 주요 통로로 악용되는 상황에서 마약으로부터 국민 보건과 사회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기존 입국장 내에서 검사하는 방식은 여러 항공편에서 내린 여행객들로 인해 혼잡해진 상황을 틈타 마약 전달책을 바꿔치기하는 등 세관의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행위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관세청은 이를 보완하고자 ’ 25년 1월부터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탑승객 전원의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 반입 여부를 중점 검사하는 새로운 검사방식을 도입한다. 새로운 검사방식은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중 선별된 특정 우범 항공편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대다수 해외여행객은 종전과 같이 입국심사 후 입국장 내 세관검사 구역에서 과세대상물품 등 신고대상물품에 대한 세관검사를 받게 된다. 아울러 관세청은 새로운 검사방식 도입과 함께 다음 사항을 중점 추진해 기존의 입국장 내 검사방식도 개선한다. 우범여행자의 선별정보와 기탁수하물의 엑스레이 판독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는 ‘동시구현시스템’을 엑스레이 검색라인에 구축해 마약 등 위해물품에 대한 영상판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정밀하고 안전한 검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국장 내에 마약전용 검사실을 마련하고 파괴검사 안전장비를 이용해 휴대품을 검사한다. 또한, 지난해 전국 공항만에 도입된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적극 활용해 불법 물품을 효과적으로 적발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최초 시행되는 입국심사 전 세관검사는 마약류 적발에 중점을 둔 것으로 당분간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 효과성을 면밀히 분석해 확대 운영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관의 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에 여행객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관세청 심사국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방문 [금요저널] 손성수 관세청 심사국장은 1월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를 방문해 수입 농수산물의 관세 탈루 방지 및 국내 생산 농가 보호를 위한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농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세액심사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고추, 마늘 등 주요 수입 농수산물의 산지 가격과 거래 동향 등을 제공받고 있다. 이날 손성수 국장은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이사 등 농수산물 수급 관리 담당자들과 만나 그간 수입 농수산물의 공정한 과세에 기여해 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정보공유 확대 등 공정한 무역 질서 확립과 국산 농수산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관 간 업무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손성수 국장은 “농수산물의 경우 그 특성상 가격 변동이 심하고 산지 및 등급에 따라 가격의 편차가 커 수입신고 가격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수산물에 대한 공정한 세액심사를 위해 정보 입수 확대와 제도·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료, 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 [금요저널]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12월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소피텔 호텔 4층 그랜드 볼룸에서 ‘제16회 응급의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표창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응급의료 분야 종사자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사기를 진작하며 응급처치의 생활화를 확산하기 위한 응급의료인들의 만남의 장이다. 특히 올해는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일반인의 응급처치 수준 향상 및 응급의료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응급의료 캠페인 주간 지정해 국민 참여형 주간행사를 운영했으며 12.8.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폐소생술 챌린지 및 응급의료인 칭찬릴레이를 시작으로 12.8. ~ 12. 9. 재난의료 종합 훈련대회를 개최했으며 12.12. 응급의료 전진대회를 끝으로 주간행사가 마무리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유공 수상자 및 가족,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등 응급의료 관계자, 17개 시도 담당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응급의료 분야에 공로가 큰 유공자 47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병원 전단계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를 적용해 환자의 신속한 치료에 기여한 경기도 고양소방서 신희정 소방교를 비롯한 17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응급의료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태원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말씀과 함께 재난적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응급의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이번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재점검·개선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 강화 등 응급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유공자 포상 외에도 스마트 의료지도 시연,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와 전라북도 완주소방서 구급대원 노승환 소방교 외 3인은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지리적·물리적 한계와 구급대원의 처치 역량한계를 보완한 스마트의료지도를 시연한다. 또한, 샌드아트 공연을 진행해 응급의료에 대한 소개와 현장 종사자를 위한 감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요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저변확대, 응급실 이용문화 개선 등 응급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해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보대사이자 비보잉그룹 진조크루는 심폐소생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및 CPR 실시 방법을 소개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위촉식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심폐소생술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홍보대사를 맡을 예정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응급의료의 병원 전 단계의 구급서비스 고도화와 병원 전과 병원 단계의 중증도 분류 일원화, 중증환자의 이송병원 선정 지침 마련 등 최상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건복지부 [금요저널] 보건복지부는 연금개혁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가까이 듣기 위해 12월 12일 오후 1시,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제2차 청년 대상 국민연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청년 관련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대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20·30대 청년들이 참석했으며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이스란 연금정책국장이 함께해 청년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연금개혁 논의와 발맞추어 국민연금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조율하기 위해 세분화된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특히 백지광고에 의견을 제시한 20·30대와 국민연금 대학생 홍보대사가 참여하는 제1차 청년 대상 간담회를 지난 11월 23일 실시해, 국민연금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서부터 연금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까지 국민연금 전반에 대해 청년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번 간담회의 청년 참석자들은 청년 입장에서 국민연금에 요구하는 것은 “신뢰”와 “세대 간 형평”이라고 말하며 청년 세대는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원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금개혁 역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30대 회사원인 참석자는 “연금제도 자체는 꼭 필요하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국민연금 기금 소진 등의 우려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길 바란다”고 말해 참석한 청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연금개혁 시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 세대 간 형평성을 모두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으며 특히 “연금은 과거에 가입한 세대에 유리한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의 청년 세대에 대한 혜택 등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정부는 앞으로도 연금개혁에 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연령대별 일반국민, 주요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해 국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은 “연금개혁이 미루어질수록 청년이 미래에 짊어질 부담은 점점 더 커지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연금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사명이다”고 강조하며 〇 “오늘 들은 청년들의 국민연금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기억해,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공감하는 상생의 연금개혁안을 마련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연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해양경찰청 항공과, 정부혁신경진대회 행안부 장관상 수상 [금요저널] 해양경찰청 항공과는 지난 11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회 민원의 날 행사에서 정부혁신경진대회 행정제도 개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 항공과는 서해 및 남해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도서민들이 응급환자 발생 등 위급상황 발생 시 헬기이송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지난 2021년 전남 신안군 등 전국 도서지역 헬기장 74개소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해, 헬기 착륙시설이 없는 곳, 헬기장 시설이 관리부재로 인해 조명등, 풍향계 등이 파손되어 있는 곳, 주변 장애물로 인해 헬기 착륙이 불가한 도서지역이 55개소로 전체의 약 74퍼센트인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양경찰청 소속 각 회전익항공대로 해금 관할 도서지역 헬기장 현황에 대한 관찰 및 착륙 접근절차를 작성, 전 항공대가 공유하도록 했고 매뉴얼 화해 해양경찰청 상황실 전자지도에 구현토록 하는 등 우선적 개선 방안을 만들어 시행했다. 또한, 도서주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해양경찰-행정안전부’정책협업을 제안, 도서지역 헬기장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해 행정안전부로부터 도서지역 헬기장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세 21억원을 확보, 해당 지자체에 교부되어 사업이 시행되도록 했다. 현재까지 전남 영광군 송이도 헬기장 및 인천 옹진군 헬기장 시설개선이 완료되게끔 하는 등 특별교부세가 교부된 총 36개소의 도서지역 중 12개소에 대한 헬기장 시설이 개선완료 됐고 나머지 도서지역 헬기장도 현재 시설개선 사업 중에 있다. 해양경찰에서는 지자체 시설개선 본예산 편성 및 현장답사, 공사감독부서 선정 등 개선사업 진행 과정 중 애로사항 접수 후 예산 통합사용을 협의하는 등 나머지 도서지역 헬기장에 대해서도 개선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의·조정해 나가 그 동안 의료사각 지대에 놓여져 있던 낙후된 도서지역민들의 응급진료권 보장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정부조달 문화상품‘제9회 국회 특별기획전’개최 [금요저널] ‘제9회 정부조달문화상품 국회 특별기획전’이 1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윤상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 주관, 조달청 후원으로 진행됐다. 기획전에는 정부조달문화상품, 순은 거북선 등을 포함한 총 25명의 장인들이 출품한 150여점이 선보였다. 정부조달문화상품 특별기획전은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해마다 국내·외 인사들과 국회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에도 10여 개국 주한 외교사절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개막식에 참석,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부대행사로 전통문화상품의 세계화를 위한 미주, 구주 온라인 영상세미나와 국악기 연주 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한편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도 10월 기준 70여명의 장인이 제작한 1,360개 작품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되어 4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장인들이 정성으로 만든 전통문화상품의 공공판로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통문화상품의 우수성을 지속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농림축산식품부©PEDIEN [금요저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12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국, 일본 등 우리나라 대사관에 근무하는 해외 주재관과 유엔식량농업기구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 파견관으로부터 최근 농업 분야 국제동향을 보고받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 주재관·파견관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식량안보, 기후변화, 공적개발원조 등 농업 분야의 국제적 현안에 대해 가장 최근의 정보를 국내 정책 담당자 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정황근 장관은 “그동안 해외에서 우리 농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주재관·파견관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주재국 및 국제기구의 핵심 의제들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국내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실질적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농업협력, 통상협상, 공적개발원조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해외 주재관·파견관 회의 개최가 의미가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주재국 및 국제기구에서 우리 농정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공정거래위원회©PEDIEN [금요저널]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집행시스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조사·심의절차 개선방안’, ‘법집행기준 정비 및 사건처리 신속화 방안’ 2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고 각 주제별로 공정위가 준비 중인 개선방안에 대한 공정위 관계자의 발표에 이어 학계·업계·법조계 전문가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공정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법집행시스템 개선방안의 세부내용을 다듬고 추가 검토하는 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인사말씀에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발현될 수 있는 공정한 경쟁기반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법의 테두리를 명확하고 예측 가능하게 설정하고 여기서 벗어난 시장에서의 반칙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정위의 법집행이 시장에서 행위규범으로 이어지려면 기업들이 납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법집행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조사 및 심의 제도를 보강해 피조사인의 절차적 권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법집행 주체들과의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법 집행의 효율성·신속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황 교수가 좌장을 맡아 2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제1주제는 ‘조사·심의절차 개선방안’으로 음잔디 디지털조사분석과장의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공정위 측은 ‘조사개시 단계’에서는 조사공문에 조사대상과 범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조사진행 단계’에서는 제출자료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및 공정위 심의 이전 단계부터 공식적인 의견제출 절차를 새로이 도입하며 ‘심의·의결단계’에서는 심의 속개를 활성화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발표에 이어 박준영 연구원, 오규성 변호사, 이승재 변호사, 황보윤 변호사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적법절차 보장과 공정위 처분의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 적절한 개선방향이라고 평가하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기업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확산 차원에서도 공정위 현장조사 시 준법경영 담당 부서에 대해서는 우선적인 조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추가 개선 건의사항이 있었다. 또한, 피조사인이 자기 사건 진행 상황을 보다 편리하고 부담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현행 자기 사건 조회 서비스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사항도 있었다. 이에 공정위 측은 제언을 참고해 새로운 조사절차가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운용의 묘를 살리겠으며 추가 건의사항들을 검토해 개선방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토론회의 제2주제는 ‘법집행기준 정비 및 사건처리 신속화 방안’으로 선중규 경쟁정책과장의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공정위 측은 법적용 여부를 수범자 입장에서 판단하기 쉽도록 부당지원·사익편취 심사지침을 개선하고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다면성 반영을 위해 플랫폼 심사지침 제정 및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정비하는 한편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사건처리기간 관리를 강화하고 법 집행 수단을 다양화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발표에 이어 김건식 센터장, 김남수 변호사, 이정환 교수, 최난설헌 교수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자들은 전체적인 개선방향에는 동의하나, 피조사인의 절차적 권리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공정위 사건처리 신속화에 역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김건식 센터장 등은 제재보다는 CP 인센티브 개선 등 연성규범 활용을 통해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도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난설헌 교수 등은 대체적 분쟁해결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조정원·소비자원 등에 변호인력 보강 등 적절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정위 측은 사건처리 신속화와 방어권 보장은 상충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균형감 있게 제도를 운용해 나가겠으며 제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물적·인적 자원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그간 공정위는 학계·업계·법조계 전문가들과 세 차례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해 현재 준비 중인 법집행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까지 적극 검토·반영해 연말까지 법집행시스템 개선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건복지부 [금요저널] 보건복지부는 12월 12일 오후 3시,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지속가능한 한국형 복지국가 실현”을 주제로‘제5기 사회보장위원회 민간위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보장위원회는 중장기 사회보장 비전·전략을 수립·심의하는 민관 합동위원회로서 ‘사회보장기본계획’등 사회보장 주요 시책을 심의하는 등 총 27차례 위원회를 개최했고 올해 제5기 위원회가 새롭게 구성, 출범했다. 이번 워크숍은 앞으로 2년간 위원회의 내실있는 활동을 지원하는 기반을 다지고 사회보장제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5기 사회보장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위촉된 민간위원 104명은 이번 워크숍에서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으며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사회보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1부 주제발표 및 지정토론, 2부 주제발표 및 전문위원회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 첫 번째 순서는 기조연설로 안상훈 사회수석비서관이 “윤석열 정부 복지국가 전략과 추진과제”를 제시한다. 이어서 강혜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이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현실 진단”을 주제로 발표하고 사회보장위원회 위원 3명이이에 대해 지정토론한다. 강혜규 부원장은 코로나 19가 촉발한 사회안전망의 위기를 개인의 삶에서 경험하는 다차원적 사회적 위험으로 접근해, 현 시점 사회보장제도 운영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제안한다. 2부 주제발표에서는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사회보장위원회의 기능 및 역할 강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석재은 교수는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한 사회보장제도의 발전 과제를 제시하고 사회보장기본법이 명시한 사회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사회보장위원회가 중장기 비전과 정책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서 6개의 전문위원회별 자유토론을 통해 위원회의 핵심 과업 수행을 위해 2년간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하고 발전시킬 과제를 모색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선제적으로 국민의 삶을 보호하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제도 위한 운영의 묘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며 사회보장위원회가 ‘한국형 복지국가’실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교육부 [금요저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12월 12일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기관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캠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한성대학교에서 개최한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단위로 처음 실시되는 방학 중 교육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총 172개 기관으로부터 캠프 운영 계획서를 접수 받았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 등을 거쳐 대학 59개, 기업 16개, 총 75개 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운영기관들은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계획한 캠프운영 내용과 규모에 따라 5~40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캠프는 교원 및 교사연구회, 대학, 민간 등의 역량을 모아, 학교로 찾아가는 캠프, 특정 장소에 모여 진행하는 캠프, 온오프라인 병행 캠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약 10만명의 학생들에게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초·심화교육,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실습 등이 제공된다. 특히 캠프 운영 대학들은 정보교육을 필수로 받지 못한 현재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대학생 캠프와 연계해 대학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기초소양교육을 실시하고 기업들은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 외 지역에서 개설해 지역별로 균형 있게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대학과 기업들은 특수교육대상자, 다문화 배경 학생, 도서·벽지학교 학생 등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캠프도 운영할 계획으로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2월 말부터 2023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각 운영기관은 12월 19일부터 수시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학생들은 학년, 디지털 역량 수준과 흥미, 원하는 일정·시간·장소에 따라 다양한 캠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비전 선포식에서 “민·관·학이 협력해 운영하는 이번 디지털 새싹 캠프는 우리 학생들이 방학 기간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선물과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하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방학뿐 아니라 학기 중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서도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가의 교육책임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화체육관광부 [금요저널] 정부는 12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광 관련 8개 중앙 부처 장차관, 관광 유관 기관 및 전문가, 민간 기업인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 국무총리 모두발언,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의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한국문화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 발표, 민간의 사례 발표, 참가자 발언 및 관계부처 답변 등을 순서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2021년 한 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1,750만명 대비 6% 수준인 96만명으로 급감하는 등 한국 관광산업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국제관광시장은 회복 양상으로 전환돼 전 세계는 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한 경쟁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을 주도하고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를 재정비하며 국내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제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한국문화와 함께하는 관광매력국가’ 실현을 위한 관광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한국문화와 관광의 매력적 융합, 공세적 전략을 통한 유럽·미국 등 신규시장 개척, 민관협력·협업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기업과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는 관광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한 한국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박보균 장관은 “‘한국문화’라는 한국 관광의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무기로 ’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해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수요를 조기 선점한다. 2023-2024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케이-컬처 이벤트 100선’ 및 민관 협력 한류 주요 행사와 연계해 365일 케이-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한국문화의 본국, 한국으로’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뉴욕, 도쿄를 비롯한 세계 50개 도시에서 ‘케이-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2~3위 시장인 일본·대만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본격 재개 특별 캠페인을 추진하고 동남아 한류 충성팬 유치를 확대한다.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과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도 ‘한국음악’, ‘한식’을 주제로 한 참여형 행사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예술·음식 등 케이-컬처와 관광을 매력적으로 융합해 명인·명사와의 만남, 고급 한식 체험 등 한국 관광만의 고급 콘텐츠 상품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 프로골퍼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골프선수·대회·아카데미 등과 연계한 특화 관광상품을 새롭게 확대·개발한다. 인천공항 내 개인 전용기 전용 터미널 신설도 추진해 고급관광의 기반을 조성한다.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국문화와 관광의 융합으로 한국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관광콘텐츠를 확충한다. 새로운 한국의 관광 랜드마크로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북촌·서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매력과 경쟁력을 이야기로 엮어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관광객의 입국부터 여행 과정, 출국까지 여행 전반의 편의를 높인다. 현재 기업포상관광과 수학여행단에 한정된 동남아국가의 단체전자비자를 일반단체까지 확대해 발급 기간을 단축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무안공항 입국 무비자 특례를 신설한다. ‘일괄 단체심사’ 도입, 다국어 지원 등 전자여행허가제와 관련한 관광 현장의 불편을 개선하고 지방공항의 국제선도 증편한다. 즉시환급 사후 면세점을 확대하고 면세점 정보를 제공해 외국인에 대한 관광 쇼핑서비스도 개선한다. 장기체류형 관광을 유치하기 위한 비자제도를 마련한다. ‘워케이션 비자’를 통해 전 세계 인재들이 자국의 고용 및 근로활동을 유지하며 1~2년 이내 기간 동안 한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한다.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콘텐츠 교육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연수 비자’도 신설한다.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의 회복과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규제를 개선하고 관광업계에 인력 공급을 촉진한다. 호텔업계에서 장기간 제기해 온 과도한 교통유발부담금을 교통유발 실태조사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최근 심각한 구인난을 겪는 호텔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인력 고용규제를 완화한다. 전문직 취업비자를 통한 호텔별 외국인 채용인원을 현행 2명에서 5명까지 확대하고 유학생의 시간제 근무 가능시간 제한을 완화한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여행업 등 관광업계는 큰 피해를 입었다. 향후 유사한 재난·위기 시 여행업을 비롯한 관광업계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협력 공제사업 활성화 등 위기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관광업계의 위기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휴지보험’에 가입하는 등 자체적인 위기 대응책을 강구하는 사업체에는 운영자금 융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미래 관광산업의 선도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7년까지 관광기업 육성 펀드 5천억원을 결성해 관광기업의 성장에 투자한다. 국내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시도에 구축하고 해외 주요 도시에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확충해 세계적인 관광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관광업계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중소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활동 이용권 지원을 확대하고 업종별 디지털 전환 수준과 기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모델을 구축한다. 의료관광 활성화 등 고부가가치 융합관광산업 육성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선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비자발급의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환자 사전·사후관리제도를 활성화한다. 또한 코로나 이후 건강과 휴식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웰니스 관광’ 시장을 육성한다. 의료 치료 후 스파·식단 등이 연계되는 ‘웰니스·의료 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 선정과 집중 홍보를 통해 한국을 세계적인 웰니스·의료 관광 목적지로 조성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현재 5개소에서 ’27년 10개소까지 확대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외국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지역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한다. 문화·레저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된 특별한 회의시설을 발굴해 지역의 국제회의 유치경쟁력을 강화한다.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 등이 관광지, 관광상품 할인 등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여행 관련 혜택들을 집약적으로 제공하고 사용실적에 따라 국내여행에 사용 가능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여행이음카드’를 도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증가하는 캠핑관광 수요에 대응해 캠핑객이 선호하는 지역인 숲속, 바닷가 및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에 캠핑장을 확대 조성한다. 전국 312만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를 조성하고 관광 정보를 제공해 반려인을 위한 새로운 관광시장을 육성한다. 장애인·고령층 등 관광약자를 위해 계단, 경사로 등 관광시설을 개선하는 ‘열린 관광지’를 지속 확대한다. 관광약자가 버스 등 이동수단부터 체험공간·식당·카페 등 관광·편의시설까지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여행연결망을 구축하고 관광 약자 전문여행사를 키워 관광 약자에 친화적인 신시장을 육성한다. 지역관광 수요와 체류기간이 증대되고 체류 시기가 분산될 수 있는 ‘여행친화형 근무제’ 확산을 지원한다. 여행친화형 근무제 수요 기업과 지자체 연결, 워케이션 자원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현지인처럼 살아보기형 관광, 야간관광 등 체류형 관광모델 개발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강화한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지·특산물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다양한 정부 부처의 지역정착지원 사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관광객이 지역을 재방문하고 정주 인구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인구 소멸 위기의 지역을 관광으로 회생하기 위해 지역의 독보적 매력을 특화해 나간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5개 광역지자체, 40개 기초지자체에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예술섬, 플로팅공연장 등 예술과 첨단기술이 융합하는 관광콘텐츠를 마련해 ‘한국 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찾아가고 싶은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한다. 고유의 자연·생태계·문화 등 관광콘텐츠로서 매력을 가진 섬을 유관 부처가 입체적으로 협업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섬 5개소를 대상으로 4년간 약 500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확충, 마을경관 개선을 지원하고 ‘가고 싶은 한국 관광 섬’으로 육성한다. 한편 이날 국가관광전략회의 시작에 앞서 개최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선포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겸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주한 외국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한신자 이즈피엠피 대표, 문체부 최수지 청년보좌역 등 관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우리 관광산업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금 도약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나라는 유구한 문화유산에 케이팝, 영화 등 한류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더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가고 싶은 대한민국’,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교육부는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을 선정하고 우수성과 시상식을 오는 12월 13일 엘리에나 호텔에서 개최한다. 교육부는 창의적 지식 창출을 견인하고 균형 있는 학문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학술·연구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분야별 34개 사업에 총 8,54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1년 창출된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12,000여 개 과제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154건의 후보 과제를 접수했고 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성과 50선을 최종 선정했다. 김태영 교수는 국내 영어학습자들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최소 10년간 어떠한 영어 학습을 지속하는지 역사적으로 접근한 학술서를 집필했다. 또한, 해외 학술 연구자들을 위해 한국적 토양에서 영어 학습 동기에 영향을 주는 사회문화적 요인들도 항목별로 정리해 이해도를 높였다. 윤재민 교수는 ‘조선시대 과시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수사문체 연구’를 통해 조선시대의 학술과 문학, 출판인쇄문화의 발달상을 이해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총 5,328건의 문제 및 문체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 전태일 교수는 고지방식단이 세포 내 황화수소 생성을 감소시켜 지방분해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비알콜성 지방간이 유도될 수 있음을 밝혔다. 현재까지 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황화수소 생성 조절이 새로운 치료전략이 될 수 있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일석 교수는 전극을 이용한 열전달 성능의 극대화 방안에 대해 연구해 엇갈림 전극 배열에서 열전달 성능이 10배가량 증가됨을 밝혔다. 이 기술은 소형 모듈러 원자로 , ESS ,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등 고밀도 냉각성능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용되어 해당 분야의 기술 우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철 명예교수 외 5명의 연구진은 강원지역에 산재한 한국학 자료를 수집·정리·분석해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했으며 그동안 고문서 연구에서 소외되었던 강원 지역의 고문헌을 발굴하고 정리해 한국학 기초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교육부는 올해 우수성과로 선정된 연구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 선정 시 우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2월까지 우수성과를 동영상,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온라인 성과전시관에 홍보하고 사례집도 발간해 전국 대학 등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문규 대학학술정책관은 “교육부는 학술진흥의 기본정신을 이어오는 동시에, 시대적 변화와 현장의 목소리에 맞추어 학술연구지원사업을 다양화하고 지속해서 발전·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연구자의 열정을 복돋고 연구현장의 활기를 증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 위해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