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승 작가의 멀리 보기] 금오공대 평생교육원 사진예술반에서 사진 예술을 배운 8명의 작가가 ‘의식의 경제’를 주제로 ‘사진 집단 M 사진전’을 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금오공대 신평캠퍼스 심평관에서 열리는 M 사진전에는 남인숙·노재승·박은주·백성오·양영모·이철경·이효경 작가가 참여했다. 2009년부터금오공대 평생교육원 사진예술반을 개설해 사진을 가르친 민웅기 교수의 작품도 볼 수 있다. 2019년 결성한 사진 집단M은 금오공대 평생교육원 사진예술반 출신으로 3년 이상 사진 예술을 배운 작가들이 사진 예술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하고 있다. 민웅기 교수는 "M 사진전은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 현실과 상상과 같은 상반된 요소를 사진 예술로 표현한 작품을 볼수 있는 곳으로 관람객은 사진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이미지 다이어트는 새해 단골 결심 중 하나다. 비만은 그 자체가 질병이기도 하지만,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살을 빼기 위해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건강하고 요요 없는 체중 감량을 위해선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을 줄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일론 머스크 감량 비법 위고비 등 체중 감량에 사용되는 약물들 4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현재 체중 감량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중 하나는 지방 흡수 차단제인 오르리스타트(Orlistat, 상표명 제니칼Ⓡ)이다. 이 약물은 장에서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작용을 억제해 섭취한 지방이 소화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출되도록 해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기름진 변, 복통, 설사 등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고지방 식사를 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최근에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odium-glucose cotransporter-2, SGLT2) 억제제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like peptide-1, GLP-1) 수용체 작용제 같은 당뇨 치료제가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 혈당을 낮추고, 체중 감소와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요로감염과 생식기 감염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의 체중감량 비결로 알려진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주 1회 주사로 사용되며, 평균적으로 15%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부작용 외에도 급성췌장염이나 저혈당 등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 비만치료제 의존보단 근육량 늘리고 체지방 줄이는 지속 가능한 감량이 핵심 비만은 단순한 칼로리 섭취 문제를 넘어 대사, 호르몬,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주사제 형태의 치료제나 약물 복용 등을 할 시 초기 체중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감량된 체중 유지에 실패해 요요를 겪기도 한다. 특히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체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지고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다시 증가할 때는 주로 체지방이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근감소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다공증과 낙상 위험을 높여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박상민 교수는 “체중감량은 장기적인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과정”이라며 “약물 사용만으로는 건강체중을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청년층에서 이러한 약물이 다이어트 비법으로 인식되는 것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막아 요요현상을 유발하고, 근육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용인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지역정치인들의 무관심 속에 수도권 최고비용으로 악명 높은 신분당선 요금인하 기회를 놓쳤다고 일갈했다. 부 후보는 “2015년 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신분당선 중장기 관리방안 수립 연구)에 따르면 18.5km인 신분당선 강남-정자 구간의 경우,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하면 5년간(2017~2021) 3,069억원 재정절감이 가능하다”며 “12.8km인 광교-정자 구간을 포함하면 강남-광교 전체구간에서 연간 1천억원은 절감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지역정치 무관심이 신분당선 요금 인하 기회 놓쳤다”]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는 민간사업체의 적자에 약정 수익률을 국가가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과도한 국가재정지출이 발생해 2009년 법적으로 금지됐다. 철도·도로 민간사업체들은 최소운용수입보장 제도를 폐지하고 수익 대신 운영비용을 보전하는 ‘최소비용보전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지역정치 무관심이 신분당선 요금 인하 기회 놓쳤다” 2] 실제로 인천공항철도는 2015년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해 12.11% 수익률을 3.19%로 낮춰 국가재정 7조원을 절감했다. 운영자는 절감분을 활용해 요금을 최대 40% 인하했다. 2013년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한 용인경전철은 1조원 줄였고 최근엔 200원씩 추가로 징수하던 별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부승찬 후보는 “용인경전철, 인천공항철도처럼 신분당선도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를 폐지하면 국가재정도 절감하고 요금도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부승찬, “국회의원 임기 내 신분당선 사업재구조화해 반드시 요금 인하하겠다” 3] 이어 그는 “소비자는 신분당선에 보장해주는 연 8% 수익률과 민간사업체의 이자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광교 구간 사업자인 경기철도는 산업은행에서 7% 고금리로 8,107억원을 대출받아 사업을 하고 있다. 부승찬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임기 내 신분당선 재구조화를 반드시 실현해 재정을 절감하겠다”며 “또, 수지구민의 주요 이동수단인 신분당선 요금을 줄이고 전철·버스 환승이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즉각 협의를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용인시병(용인 수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 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윤석열 폭정에 맞서며, 수지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라며 자신의 선명성을 기치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자연과 장소, 인간과 풍경에 대한 탁월한 글쓰기로 찬사를 받은 배리 로페즈의 마지막 에세이 모음집 '여기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하여'가 출간됐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며 편집했던 책은 저자 사후에 나오게 됐는데, 여행 중 저자가 마주한 다양한 풍광에 대한 경이로운 기록,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에 대한 담담한 회고록, 세상에 보내는 전언 등 스물여섯 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저자는 인간과 자연과 장소를 특별한 태도로 대한다. 인간과 대지가 연결돼 있다는 의식을 한 번도 저버린 적 없으며, 자연 현상에 온전히 또 느리게 주의를 기울인 진정한 의미의 자연주의자였다. [■ 여기 살아 있는 것들을 위하여] 그의 자연을 대하는 행동과 묘사는 한없이 깊숙하다. 매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땅을 딛고 심해에 몸을 담그고 눈구덩이를 파며 장소에 머무른다. 장소에 쌓인 자연의 시간을 탐구하고, 그 장소에 생명을 부여하는 동물과 식물의 움직임에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며, 장소에 뿌리내린 사람들의 경험을 경청한다. 장소가 온전히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책에서는 저자의 내밀한 상처를 드러낸 글들도 볼 수 있다.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글로 쓰며 개인적인 경험을 함께 사유해야 할 문제로 바꾸며, 절망에 빠졌을 때 자연이 안식처이자 기댈 곳이 됐다고 저자는 밝힌다. 또 80여 개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얻은 깨달음을 독자들과 나누는 것도 잊지 않는다. 책은 그렇게 독자들에게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이끌며, 자연과 사랑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도록 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동반자] <수필가/시인/김성대> 어디선가 들었던 그 이름은 나에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은 똑같은 길을 걷고 똑같은 생각으로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은 설움 잊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동반자同伴者밖에 없더라 너무나 많은 것 너무나 큰 것 너무 욕심欲心내지 말고 오늘 주어진 그릇만큼만 예쁘게 뚜벅뚜벅 채워 채워 갔으면 좋겠다 외롭게 지나왔던 길 뒤돌아보며 서운해 하지 말자 남아 있어서 가는 길 행복하게 군더더기 없이 싫든 좋든 깔끔하게 살다 가자 걱정이 없는 두 눈빛으로 가슴앓이 심甚했던 흔적痕跡 지워가며 여유餘裕로운 마음으로 평생 잊지 못할 인연因緣에 우리는 늘 감사感謝해야 한다 절절切切하게 흩어져 식어가는 정情을 붙잡아서 내 텅 빈 가슴에 황혼黃昏의 불꽃을 훨훨 태워주었던 그녀가 오늘따라 보고파진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강변포럼 고문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문화 격차 해소와 더불어 지역·세대·분야별 특색 있는 고유문화를 발전시켜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2024 양천구 문화진흥기금 지원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1) 지난 2022년 문화예술축제에서 미술활동에 참여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앞서 구는 문화 사각지대 없는 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74억을 출연해 총 80억여 원의 문화진흥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문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연 · 전시 관람 지원 등 직접수행 사업과 문화예술인(개인·단체별)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사진2) 지난 2022년 문화예술축제에서 미술활동에 참여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번 공모사업 지원 규모는 총 8천만 원으로 모집 분야는 ▲청소년 (국제) 문화예술교류 ▲청년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시니어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등 5개다. ‘청소년’ 부문은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문화예술 교류사업 참가 시 항공료 등 직접 경비를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총 2,200만 원이다. ‘청년·장애인·시니어’ 부문은 지역 기반 창작활동 경비를 지원해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적 연대를 통한 정서적 만족감 제고와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지원 규모는 총 4,700만 원이다. 어르신 대상 재능기부 기반 찾아가는 문화예술 강좌 운영을 지원하는 ‘어르신 교육 부문’은 총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사진3) 지난 2022년 문화예술축제에서 창작활동중인 지역예술가들 전경] 신청자격은 공고일(2. 1.) 기준 1년 이상 양천구에 주소를 두고 해당 문화예술분야 경력 및 실적이 1년(1건) 이상인 개인과 단체로, 지원 분야별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달 16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후 양천구 문화진흥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특히 심사 시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정하는 만큼 이번 공모사업이 재능과 열정은 있지만, 금전적인 제약으로 한계에 부딪혔던 예비예술인을 응원할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충족하고 세대 간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처음으로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니 지역 예술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탄탄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예술인의 꿈이 실현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문학이란 역시 무엇일까? 별안간 어디에서 오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닐터 - 이런 물음에 필자는 역시 운명론적인 개입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평행이론이란 서로 다른 시와 글, 공간안에서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사람의 운명이 같은 식으로 반복되는 것은 아닐지 - 인간의 삶이란 모두가 다른 개성으로 살아갈지라도 삶과 죽음이라는 도정(道程)앞에서는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생명이 테어나고, 자라면서, 학교, 그리고 청년을 지나 장년 그리고 노년을 거치는 과정에서 생의 삶 형태는 거의 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특수한 사람의 경우를 본다면 아브라함 링컨이나 케네디의 경우가 일치한다고 할까 독재자의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야심과 정복욕이라는 과욕으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나의 공간에서 반복의 횟수는 언제든지 나타날수가 있으며 이런 반복은 인간사나 우주의 질서라는 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상의 논리는 유사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사실 오늘은 어제의 복사판이고 현실은 과거의 되풀이라는 가정이 틀렸다면 존재의 이어짐은 단절되고 맥이 사라지는 답안일 것이기 때문이다. 명칭과 사건의 성질이 약간 다를뿐 본질에서는 다름이 없는 비유가 될것이기에 - 다시 말하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연속에서 변화일뿐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에서이다. 이런 경우 우연의 일치라는 말로 정리하기엔 너무 많은 시· 공의 대입이 지난(至難)한 것도 사실이다. 사실 인간의 지혜로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과 시간의 소급은 사실상 물리학의 어려운 숙제 풀이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서의 시선의 확보와 정리가 어려운 것은 단순히 지혜만으로 가상의 정리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차(時差)를 두고 주기적으로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많은 경험이나 체험으로 인지(認知)할 수 있을 것이다. <설2>숙명적 표현에 유사성 문학의 표현은 인간의 삶을 전기적으로나 통시적으로나 문자로 포착하는 점에서 복사본의 경우에 해당할 수 있음을 대부분 알 것이다. 도플갱어라는 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복사기를 돌리면 똑같은 현상으로 출현하지만 사실 엄격하게 분석하면 유사한 것이지 아주 같다라는 단정은 아닐 것이다. 이점에서 패턴의 반복은 문학의 숙명적인 이름으로 정리되는 것이다. 문학의 내용은 삶의 기록이기 때문에 언제나 유사하게 나타나고 진행할 수밖에 없다. <춘양전>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경우도 본질에서 유사한 사랑의 내용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청춘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랑을 이루는 과정에서 굴곡을 이루면서 마침내 사랑의 종점에서 이를 경우는 같은 내용이 주인공의 이름과 지명 등 반복의 패턴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신랄하게 말해서 창조라는 말은 그럴 듯 하지만 결국에는 유사한 복사라는 말이 더욱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사실 인간의 일생이라는 총론에서 가지가지의 각론이 결합하여 전체의 맥락을 이룩할 때, 감동이 나타나고 기억을 새롭게 윤색하는 일이 작가의 임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나는 아버지를 닮았고 아버지는 할아버지 등 사다리 위로 올라가면 삶을 이룬 길은 같지만, 시간과 공간의 다름이 무대 장치에서는 다르게 처리 되는 것이지만 본질은 하등에 다름이 없는 반복이 문학의 표현 양상일 뿐이다. 2. 평행의 본질 – 이미지 평행론 삶의 진전이 시작되면서 이미지라는 것은 너무나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서로간의 소통을 전제로 필요한 만큼 의사 전달의 수단이 직접적인 것에서 간접적인 방향으로 필요를 갖고 전달의 평이성이 나타나는 길이 다양해질 때, 비유에서도 직류와 은유 혹은 상징이나 알레고리 등의 다양한 전달의 방편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생활의 발전에서 길을 찾을 수 있겠다. 단순한 구상적이라면 추상은 좀더 미묘한 감정의 갈래가 다양성으로 나타난 것을 암시한다. 서로간의 소통이 둘이 있을 경우와 셋 이상의 복수의 집단에 이르면 필연적으로 은유적인 현상을 불러오게 된다. 아마도 고향이나 어머니 혹은 사랑은 그중에서 가장 많은 빈도의 비유물이 될 것이다. 1)사랑 평행 사랑은 인간의 원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는 개념일 것이다. 이른바 soul와 anima와 animus의 상반된 현상도 복잡에서 의사 소통의 길을 마련하는 일이라면 태초이래 인간의 문화는 - 우주의 질서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사랑은 생명체의 본질을 추구하는 먼 개념일시 분명한 것 같다. 모든 소설의 줄거리는 사랑을 떠나서는 성립 불가의 판단이고 시(詩)또한 궁극에 도달하는 목적지는 인간에 대한 사랑의 원형을 찾아 나서는 여정일 것이다. 이광수의 {사랑}을 위하여 {춘향전}의 이야기 질서는 사랑을 이루는 과정의 이야기일 뿐이다. 그것이 삼각형의 구조이든 단순 구조이든을 막론하고 마침내는 사랑의 종점을 이르러 행복을 갖는 행복한 결말과 불행의 결말을 맞이하는 비극적인 현상을 막론하고 사랑을 운위하는 줄거리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근본은 생식적인 사랑, 즉 종족본능을 유지하기 위한 이성 간의 사랑이 부모와 자식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출발의 원형인 것이다. 그러나 살모사(殺母蛇)에 이르면 생각을 멈추게 된다. 테어난 자식이 그 모태의 어머니를 잡아먹는 일 – 그러나 본질에서는 다름이 없을 것이다. 여름에 무성한 나뭇잎은 가을이면 떨어지고 다시 봄이 되면 그 자리에서 새싹이 나오는 나무들 – 상수리 나무는 그 모태를 떨어트리고 그 바탕에서 새로운 싹이 나온다. 형태만 다를뿐이지 살모사나 인간이나 혹은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결국에는 그 어미의 뒤를 이어 존재가 이어지는 길이 있다. 우주의 질서 속에서 미지(味知)를 향하는 길에 변화를 체험하는 일은 곧 원형질에서는 똑같다 하겠지만 장소와 시간의 배열이 달리 설정 되었을 때, 신기함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하는 인간의 문화현상 - 원형의 속 깊이에서는 본질이 한가지의 원리가 나누어지는 길을 문화의 발달 현상으로 정리하는 것이 인간의 숩관이라 하겠다. 그렇다면 사랑이란 대칭 평행의 서로 다른 개성의 존재 - 양성이나 음성 혹은 여자나 남자 또는 밤과 낮의 나눔에 따라 인력(引力)현상이 본질의 중심이라 하겠다. 사랑은 일종의 끌어당김이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오면 행복이 되는 희극이지만 멀어질 때는 비극이라는 거리가 존재한다. 이 거리를 위해 밀고 당기기가 진행되는 관계망은 항상 구성으로서의 전개양식을 가질 때, 사랑은 풋풋한 뉘앙스로 작가의 마음을 이끌어 가는 것이라 하겠다. 수없이 고개를 저어도 다시 정지되는 그 얼굴 단한번의 미소에도 환한 마음이 끄덕인다. 미워도 사랑 싫어도 사랑 그 말 한마디 사랑 깊은 내 살 속에 박힌 사랑 수없이 고개 저어도 당신 가슴속으로만 파고 들어가니 이 깊은 사랑 어찌 하오라까 ? 졸시<깊은 사랑> 사랑이라는 말은 매우 보편적인 어의(語義)이다. 그라나 이 보편성 속에서 갖ㅇ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을 때, 소박하고 질박(質朴)한 모습이 투영되는 것이다. 모든 시인들은 가장 흔한 사랑을 소재로 신비의 길을 찾으려는 여행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사랑에는 자화상을 만나는 길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나 혼자일 때는 고독의 물살에 잠길 것이지만 너와 내가 하나로 모아질 때는 전혀 다른 나를 만나는 변화를 실감하게 된다. 그 때문에 사랑을 노래하는 마음이 많은비중을 차지하는 시의 내용은 비록 뻔한 내용일지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나와 연결하려는 동경의 발동이 시작된다. 은유나 비유를 치장(治粧)의 무기로 삼는 그 속살을 꺼내보면 본질은 이성간의 혹은 대상에 대한 나의 연결 고리를 만들려는 발상이 시작된다. 대상의 광범위한 사랑의 설득은 다음의 예로 보편적인 사랑의 범주가 시작된다고 볼 수가 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요란한 꽹과리와 다를 것 없습니다. 내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다 하드라도, 온갖 신비를 꿰뚤어 볼 수 있는 모든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산을 옮길만한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또 내가 비록 모든 재산을 남에게 나누어 준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생략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신약성서 고린도 전서> 중 모든 것을 나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나로 끌어드리는 희생의 마음이 담겨질 때, 사랑의 힘은 위대한 힘을 갖는다는 뜻일게다. 모든 것을 덮어주고 믿고 바라고 견디어 내는데 힘이 나오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랑은 신비의 에너지를 갖고 초월적인 강인함을 나타내는 법칙이 따라온다. 굳이 이성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 혹은 남과 나 또는 사제지간 등 관계망이 설정되는 모든 관계를 언급하는 사랑은 존재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랑으로 테어났고 사랑으로 자라면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길에서 방황하고 사고하고 더러는 사랑의 영역을 벗어나는 비극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본질은 사랑을 선택하는 방법에서 행운과 불행의 갈림길이 나타날 때, 지혜를 동원하는 삶이 피요한 요소가 소이(所以)가 남게된다. 사랑이 아프길래 어디갈까 망설이다 병원에 들려 어디 아프냐 묻는 Dr. 문진에 마음이 아프다 말하니 청진기 이리 저리 심장의 소라 들어도 답을 못찾아 처음 보는 병이라 음식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라는 처방에 가물거리는 아픔 찾지 못해 사랑은 병이 아니고 마음이 병이라 체념으로 돌아서는 시야에 햇살이 따라오면서 눈이 부십니다. <마음의 아픔> 중 사랑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에서 방황인지라, 정리 혹은 안착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 어떤 상황에 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어떤”이라는 의미는 저마다 다른 개성의 품성에 따라 이룩되는 것이라 모양은 달라진다는 이미지일 것이다. 마음이 즐거운 상황과 마음이 아픈 상황에는 전혀 반대되는 길에 사랑의 이미지는 분기(分岐)한다 그러나 시는 역설의 의미를 그대로 받아드릴 때, 오류가 발생한다. 가까이 보이는 사물이 때로는 멀리 있을 때, 실루엣의 아름다움은 더욱 환상과 환영을 자극하는 것처럼 아름다움은 일종의 안개 숲에 들어있는 만질수가 없는 대상일 때, 그 아름다움을 실제로 붙잡는다면 실망으로 질펀해지는 것이다. 물론 아픔은 길고 기쁨은 짧은 시간의 선상에서 어떤 지혜로 스스로를 알아가는가는 시간과 개성과 인내심이 결합하여 비로소 일정한 패턴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된다. 아무튼 사랑은 상상의 울림을 주는 것만은 아니며 때론 아픔과 동반되는 산맥을 높이 세우는 걸림일 때, 그 산의 높이만큼 인내의 지도가 그려져야만 한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2) 고향 평행 고향이란 “제가 나서 자란 곳” 또한 “제 조상이 오래 누려 살던 곳”이라 사전은 정의한다. 이는 현상(現像)으로 말하는 의미일뿐, 마음이 지향하는 뜻과는 상충되는 점이 많다. 왜냐하면 생물학적인 의미의 고향이지 정신의 본질과는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다. 너무 협소하고 태생적인 한계만이 고향이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한다면 “고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①포근함 ②다정함③그리움④안타까움의 4가지유형으로 정신을 지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포근함이란 어머니의 품 속 같은 아늑함의 정서가 길게 간직되는 인자(因子)로 가슴을 채우는 이유가 잠재되며 온화하고 꿈 쏙 같은 평안 속이다 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다장함이란 친근미의 정서가 깊게 드리우는 인자(因子)로 마음을 채우는 이유일게다. 사실 명쾌한 설명이 불가함도 사실이지만 논리 속에 또 다른 논리가 담겨있는 양상으로의 정신적인 그림이 될 것 같다. 세 번째는 그리움의 요소는 다정과 그리움의 이유 또한 밀접한 상관으로 접속된다. 때문에 고향은 어머니의 이미지에 닿지만, 이는 지명의 이유가 아니라 마음이 지배하는 길이 될 것이다. 그리움의 종적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이 물음에는 사실 불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답을 찾을길은 없을 것 같다. 마치 안개 속에 들어있는 어릿거림과 같은 이유는 네 번째인 안타까움과 연결된다. 이는 거리(距離)의 문제이다. 다시 말하면 실상을 만지거나 붙잡을 수 있다면 안타까움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붙잡을 수 없는 거리의 문제 때문에 마음에 초조증이 발동되고 그리움과 안타까움과 다정함, 포근함이 연결되면서 고향의 길이 아득함으로 정신의 지도를 그린다. 실제로 고향을 붙잡을 수 있고 땅을 밟고 있다 하면 감각이 발동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떠난 거리와 시간의 상관이 만들어내는 증세가 곧 고향의 정신적인 문제호 등장할 때, 항상 마음 속에서 떠날 수 없는 대상이 된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 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나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메 끝에 홀로 오르니 힌점 꽃이 안정스레 웃고 어린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냐고 메마른 잎술에 쓰디 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정지용<고향(故鄕)> 정지용의 <향수>와 <고향>은 기억의 재생산이 가져오는 허무를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고향이 안타까운 거리의 좁힘 - 돌아와서 바라보고 생각하니 예전에 고향은 이미 사라진 아픔이 발설된다. “산 꿩” “뻐꾸기”는 예전 그대로인데 반해 “머언” 항구로 떠도는 이방성이 자리잡은 안타까움이 그리움의 길을 애절하게 재촉한다. 하여 “메” 산 끝에 홀로 올라 회상의 장면을 펼치는 시인의 마음에 위로의 항목은 꽃이 웃는 이미지를 대면해도 쓰디쓴 입맛 = 변화앞에 설명이 부재한다. 이리하여 정지용은 고향에 돌아갔지만 예전의 고향은 이미 어딘가로 사라진 공허의 방향이 애절성을 재촉한다. 백석의 <고향.1938>은 사투리 그리고 토속적인 정취가 시인의 개성을 발휘 하는 것 같다. 김소월의 고향 인식이나 백석의 고향의 개념은 동질 의식이고 정지용은 상실이라면 둘의 공통성은 그리움이라는 애절성에서는 다름이 없다. 인적(人跡)이 끊긴 산속 돌을 베고 하늘을 보오 구름이 가고 있지도 않은 고향이 그립소 <김상용>< 향수> 월파 김상용의 고향은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왕림리로 부유한 한의사를 부친으로 둔 일본 유학생이었으나 일제 침탈로 인해 상실감의 고향 의식이 그의 시(詩)의 정석을 장악한다. <향수>나, <추억>등의 많은 흔적이 시집<망향>의 애절성의 원인이 과거지향의 아픔이 작동된다. “있지만 있지도 않은 고향이 그립소” 라는 고백에서 시인이 느끼는 부재의 의식은 언제나 안타까움이 그리움으로 연결을 형성할 때, 그의 노래는 처절한 아픔이 길을 잃었으니 정지용의 정서와 상통되는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겨울이 깊어가는 밤이면 잎사귀는 한국어로 다독이며 상처를 치유하는데 올해 겨울은 너무 서러워 눈꽃마저도 잎사귀를 붙들고 울었다. 그 울음은 일본어인데도 이웃 사람에게는 한국어로 들려 꽃마저 잘리는 슬픈 겨울이었다. <왕수영><슬픈 겨울>에서 오랫동안 일본에 거주하면서 한국어로 시(詩)를 쓴 시인 왕수영의 감수성이 애달프다. 국내에서 느끼지 못한 고국에 대해 사고는 항상 떨어진 거리와 시간만큼 절절하고 애달픔이 출렁이는 점에서 아픔이다. 며칠동안의 외국 여행에서 돌아와도 새삼 반가움을 느끼는 것이 보편적인 심사 일텐데 오랫동안 고국을 떠나 삶을 영위하는 마음이야 새삼 필설이 딴청이 될 것이다. 신화의 이론에서 겨울은 악마적 이미지로 상징을 갖는다. 이는 비극적 양식의 비유에서 시인의 정서가 축자적(逐字的)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자신의 얼굴을 그 상징 속에 감추고 나타나는 의식이기 때문에 겨울 속에서 살아온 의식이 슬픔으로 정리된다. 모든 시인이 많은빈도로 고향을 노래하는 이미지는 한결같이 닿을 수 없는 거리의 상실에서 오는 감수성일 것이다. 현대에 이르러도 그런 상실은 추억의 장면을 되살리려는 점에서 또 다른 측면이 인식을 치장한다. 그리하여 고향은 추억을 장식하는 페이지의 가장 앞자리에서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한다. 왜냐하면, 많은일들이 얽혀있고 그 얽힘의 실마리는 이어 이어서 오늘에 이른 거리(距離)가 멀리 있지만, 언제나 마음 깊은 곳에 담겨진 저장의 기억이 오늘의 시간 앞으로 출몰하기 때문이다. 동네 큰 마당에 아이들 소리 왁자그르하다. 골목 시장에 나온 재벌가의 새파란 며느리 바구니에 콩나물 사들고 가는 저녁이다. 시락국 된장 끓는 냄새에 밥물 넘는 소리까지 딸각거리는 모두가 고스란히 풍경이 되어 몽당 치마의 언니는 젖먹이 동생을 업고 가는 집집마다 놀기에 참적한 아이 불러들이는지 붙돌아 곰순아 마당쇠야 해드기야 늦둥아 어머니는 또 동생 이름을 한참 더듬거리고 어스름 치마 밑에 불빛 후루룽 날아다니다. <김석규><낙원기행> 시(詩)는 그림의 연출이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 김석규의 시의 상당 부분이 과거의 풍경이 소재로 사용된다. 이는 과거지향에서 오늘의 꿈과 현실을 대비함으로써 인상 효과를 자극하는 기법일 수 있음이다. 그러나 문학표현의 강조점은 미래, 꿈 그리고 사랑에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뒤로 가는 인생이 아니라 앞으로 가야 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골목의 왁자그르르한 아이들 소리와 콩나물 시락국 밥물 소리까지가 전반의 6~70년대의 풍경이 되고 - “재벌가”의 며느리는 당시와는 이질적인 비유의 이미지 –후반의 풍경은 카메라가 어느 아이 많은 집의 정경으로 일종의 Panning Shot으로 들어간다. 가난하지만 많은 형제의 왁자한 소란에 어머니의 당황스러운 모습이 필름을 뒤로 돌리면 나타났던 우리의 어럽고 힘들었던 가정 풍경이었으니, 이름 더듬을 정도의 자식 많은 어머니의 안쓰러움이 눈물길로 가는 모습같다. 아무튼, 이 풍경 속으로 가야 하는 시인의 마음은 확고한 신념의 기둥이 되는 정서의 길이 분주해진다. 시인의 고독이 안정감을 찿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뜻이 담겨지는 듯하다 <김석규 론> 그 당시 사실 전쟁의 참화(慘禍)이후 살기 어려운 가난한 풍경이 파노라마로 연결될 때, 오늘의 시점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필름에는 참혹한 정경이 시(詩)의 비극적인 무드를 장식한다. 그러나 시는 과거만을 노래하는 가락이 아니다. 일종의 carpe diem the 즉 seize the day를 말한 호라티우스의 송가 14번의 노래처럼 희망과 꿈을 가져오눈 도구로의 인유(引喩)에 소속되는 점이 아닐까 한다. 3) 어머니 평행 우리나라 국어사전은 언제나 밋밋하다. 왜냐하면, 가장 엄밀하고 정확한 필요에 의해서 출발하는 것이 사전의 정의이기 때문이다. “나를 낳은 여자”를 국어사전은 뜻을 풀이한다. 이말은 드라이 하고 정감이 없는 말로 설명되지만, 막상 어머니를 연상하면 따스하고 포근하며 정다워 잠들고 싶은 느낌이 어머니의 이미지로 다가든다. 이는 시적인 뉘앙스이기 때문에 어머니는 항상 다정의 이름과 가장 친밀한 정감으로 시화(詩化)된다. 이는 모든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모태의 근원을 의미하기 때문에 잊지 못하는 이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함께 있음과 부재의 두가지 구분에 따라 시의 토운은 달리 표현되지만, 근본적인 상징은 그리움, 따스함혹은 애달픔으로 압축된다. 2차대전 미국이 필리핀을 점령했을 때의 일이다. 마닐라 해안을 향해 함포사격을 하려고 할 때, 한 해병의 옷이 바다에 떨어졌다. 상사가 말렸으나 그 해병은 물에 뛰어들어 자기의 옷을 건졌다. 그러나 상사의 명령불복죄로 군법에 회부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다. 사법관 듀이 장군이 왜 물에 뛰어 들었냐고 하니 그는 젖은 옷 속에서 어머니의 사진을 꺼내어 보여 주었다. 그것을 본 듀이 장군은 감동하여 그에게 악수하며 “어머니의 사진 때문에 이처럼 희생정신을 발휘하였음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하면서 한 계급 특진을 시켜 주었다. 왜 그런가 하면 어먼의 사랑은 위대했기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걸고까지 어머니의 사진을 건져낸 것이며 그 결과 억울한 죄면에서 풀려났을뿐 아니라 특진까지 했으니 얼마나 어머니의 사랑이 큰 것인가는 우리가 예화로 알고 있다. 이어령 편저 <문장대백과사전>에서 어머니의 사진이 곧 목숨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또한 어머니는 조국이라는 등식과도 어울리기 때문에 장군은 이를 알고, 죄를 묻지 않고 희생정신으로 의미를 받아 드린점은 사병이나 장군, 둘다 위대한 정신의 깊이를 갖고 있다 하겠다. 인간은 우매와 깨어 있음에 따라 부모를 대하는 태도는 다르지만, 불효라는 말은 아마도 인간만의 경우에 해당 될 것이다. 이는 부모를 버리거나 무시하는 경우 무지의 자기를 투영하는 효심이 감동을 낳게 된다. 동식물 등 모든 존재는 근원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갖고 살아 가고 있다. 이는 삶의 원천에 이르고자 하는 본능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동물을 소재로 쓴 시의 경우를 한번 들여다 본다. 깍아 세운 듯한 삼방 고개로 누런 소들이 몰리어 오른다 꾸부러진 두 뿔을 들이먹고 가는 꼬리를 두르면서 간다. 음머 음머 하고 연해 고기를 뒤로 돌릴때에 발을 헛짚어 무릎을 꿇었다가 무거운 몸을 한걸음 올리곤 또 올려 움머! 갈모 쓰고 채찍 든 소장사야 산길이 험하여 운다고 말아 떼어 주고 온 젖먹이 송아지 눈에 아른거려 우는 줄 알라 삼방 고개 세포(細浦)검불랑(劒佛(浪) 길은 끝없이 서울에 닿았네 사람은 이 길로 다시 올망정 새끼둔 고산(高山)땅, 소는 못오네 이광수<서울로 간다는 소> 1926년 10월 <동광(東光) 제6호에 발표한 작품이다. 의미상 두 단락으로 소가 떠나는 슬픔의 모습과 두 번째는 시인이 제3의 눈으로 비극적인 이별의 본질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굳이 일제 치하를 염두에서 제거해도 어미소와 송아지의 이별이 아픔으로 오버랩된다. 발을 헛짚어 무릎을 꿇었다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는 슬픈 행렬과 시대고(時代苦)의 상황이 겹치는 것 같다. 소나, 개, 돼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는 모정을 벗어나서는 존재의 근원이 없다. 이는 사랑이라는 원심력을 벗어날 수 없는 존재 자체의 문제일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을 한다면 태생적인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필연이 내장 되었음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모든 작가는 휴머니즘을 어떻게 펼치는가의 생각에 일관성을 사상이라 칭하는 것이다. 이광수는 확실히 휴머니즘의 본질에 도달하려는 의지가 왕성하였지만 그의 문학적인 말로는 어긋난 잠시의 행위가 아니었다면 위대한 문호였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광수의 문학을 깊이 이해한다면 그의 어린 시절이 아픔과 비극적인 상황을 대입하면 이해의 길이 넓어지는 것도 사실일 것 같다. 이광수만큼 문학적인 넓이와 깊이를 간직한 작가는 대한민국 문단에서 희소(稀少)하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의 독일 침략에 말발굽 아래 무릎을 꿇고 “세계의 양심이 온다.라 말한 괴테나 간디 – 열혈청년 딩그리 비판이나 카스트 제도의 옹호나 1차대전에서 영국의 총알 받이로 징집에 찬성했던 일이나 토지개혁을 반대했던 일을 파묻고 좋은면만 부각한 인도의 경우 - 우리나라의 가혹한 판단으로 묻어지는 작은 흠결 앞에 게거품을 만발하는 풍토에서 이광수의 문학은 결국 우리의 문학적인 아픔의 표상이 되었다. 아마 섹스피어가 우리나라에서 글을 썼다해도 작은 모순의 발견에는 비난으로 도배될 것이 명(明若觀火)하다. 굳이 이광수를 옹호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이 땅에 풍토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작은 죄를 짓지 않고 일생을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용서와 화해의 바탕이 없는 절대의 부정은 결국 스스로 자기를 함정에 빠트리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음은 사회 전체의 맥락에서 본다면 손실이고 불행의 연속편이라는 뜻이다 좋은면 그리고 업적위주의 평가가 문학사에 절실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는 것이다. 엄마가 준 품이 아늑하고 따스하여 나는 펄펄 날리는 눈발을 그윽하게 바라보았다 그날 금강의 살얼음은 하얀 눈이 하루종일 내리고 있다. 졸시<엄마의 품> 공간이 겨울이고 눈발이 온 세상을 추위와 점령할 때, 엄마의 품은 보호막이 되었고 차가운 겨울의 신산(辛酸)한 역경을 감싸주는 엄마 품, 그 품은 우람하거나 듬직한 것이 아니라 여리고 갸날프지만 따스한 품에서 전달해주는 체온의 안온함이 곧 엄마의 사랑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기억의 문을 열고 다가드는 느낌이다. 10개월동안 태내(胎內)에서 세상에 알리는 울음과 자라나는 긴 시간의 능선을 타고 비로서 성숙한 지경에 이른다 해도 혹은 죽는 날까지 엄마의 기억은 떨어질 수 없는 절대의 상관을 갖고 살아가는 운명 - 추위를 현실의 엄정함으로 치면 그것을 보호하는 희생의 표상이 대칭을 이루면서 엄마의 사랑은 곧 나의 삶에 중추적 역할로 이해되는 느낌이다. 물론 나만이 아니고 보편적인 생명체에 해당하는 사랑의 희생이 고귀함으로 승화되는 사랑의 정신이 곧 엄마의 표상인 것이다. 3. 에필로그 늘 삶이 반복되는 일은 우주의 질서(秩序)일지 모른다. 아니 우리네 생의 삶이 언제나 그렇듯이 평행의 선을 그으면서 살아간다. 이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 현재 있는 현실을 나타난다는 점에서 평행은 일상적이지만 이 것이 주기적 혹은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 뒤에 반복(反復)되면 인간은 새롭다는 호들갑을 부여한다. 어제의 태양이나 오늘의 태양은 변함이 없이 우리앞에 와있지만 – 이는 우주의 질서의 개념일 뿐이지만, 사람들은 의미를 부여하는 신기함을 추가하려 한다는 점이다. 모든 작가나 시인들이 소재로 선택하는 가장 중추적인 소재는 사랑과 어머니 그리고 고향을 빼고 나면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그 대답은 참으로 궁핍하고 궁색한 이유가 될 것 같다. 이런 절대 필요의 반복성에서 평행의 이론은 근거를 갖고 있다. 다만 줄기 혹은 뼈대를 이루는 중심이 사랑이나 고향 또는 어머니일지라도 약간의 가미된 잔가지의 다름에서 개성이 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요구 조건이 평행 이론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행 이론이란 근간을 잊는다면 시와 글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평행이론이는 뜻이다. 2024. 02.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기묘한 자연의 신비] [필자 저서] [필자 저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은혜, 김동연 지사 만나 “재건축 반대 없길 당부”] 김은혜 분당을 예비후보(국민의힘)가 5일 성남시 분당구 푸른마을 주민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재건축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푸른마을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분당의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한 경기도 주민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인근 주민과 취재진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만난 김 예비후보와 김 지사가 나눈 대화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김 지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와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로 추진되고 있는 분당 재건축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반대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라며 “김 지사와 김병욱 의원이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는 민주당 소속이기는 하지만, 분당주민을 봐서라도 재건축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렸다”라고 말했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당시 추진했던 서울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이후 서울시장으로 당선됐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3년 구역을 해제하고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용인 카카오AI센터에서 제3회 전국 장애·비장애 창업경진대회(이하 대회)를 개최했다. ◦ 이번 대회는 한경국립대학교가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등 11개 지역대표 국립대학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청년장애인 창업공유대학의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의 38개 협력대학이 함께하였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한팀이 되어 ESS 경영 중심 창업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모의창업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다. [한경국립대, 제3회 장애·비장애 창업경진대회 개최 1] □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해가 갈수록 지원자가 늘어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또한 총 69개 대학 254명이 신청하였으며 치열한 예선 결과 최종적으로 34개 대학 100명의 학생들이 선정됐다. 특히 장애 학생만으로만 구성된 팀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하는 등 매년 장애 학생들의 참여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3박 4일동안 용인에 위치한 카카오AI센터에서 숙박하며 창업특강과 창업 멘토의 지도를 통해 창업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행사관계자에 의하면 참여 학생들은 밤잠을 줄여가며 새벽 늦게까지 아이디어 회의와 자료 정리에 매진할 정도로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한경국립대, 제3회 장애·비장애 창업경진대회 개최 2] ◦ 행사 마지막 날에는 3일 동안 팀별로 논의한 창업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로 최종 우승은 해바라기팀에게 돌아갔다. 해바라기팀(팀장 채유성, 박준형, 서준수, 정현우, 정주원)은 연세대학교 학생팀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쉽고 빠른 수학교재 점자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 아울러 본 대회에 대한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완공한 AI센터를 행사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우아한형제들과 티머니 등도 학생들에게 각종 기념품 제공 및 취업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참여 의욕을 높였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한경국립대학교는 한국복지대학과 통합하며 장애 학생들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과 인프라 개선을 해오고 있다” 며 “한경국립대학교는 장애인고등교육의 선도주자로서 본교 장애학생 뿐만아니라 전국 대학의 모든 장애학생을 위해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높이고 비장애학생들에게는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관리비서관과 국토교통부 차관을 지낸 김오진 김천시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2월 5일 오전 10시 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천의 더 큰 발전을 이루고 윤석열 정부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취지로 총선 출사표를 던진 그는 인구감소에 직면한 “김천이 특별한 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사람부터 바뀌어야” 한다면서 “임기 4년 동안 체감할 수 있는 빠른 변화, 힘 있는 발전 이루겠다”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김천을 서울특별시’처럼 경북을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천을 서울과 같이 ‘태어나 일평생을 살면서 교육이나 취업, 문화, 여가, 의료 등 모두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방소멸 위기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SOC 사업보다 양질의 일자리 마련과 자족적 생활권 형성이 급선무라는 뜻이다. 이러한 그의 ‘김천 그랜드 비전’은 ‘스마트 교통물류 거점도시 김천’, ‘미래선도 첨단산업도시 김천’, ‘미래형 인재양성 교육도시 김천’, ‘생활낙원 안심환경 행복도시 김천’, ‘맞춤형 통합 보건의료서비스 건강도시 김천’ 등의 공약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 전 지역 접근이 가능한 물류거점 구축 및 상업·주거·문화 기능을 살린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지역 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우리 지역 대학에서 길러내는 ‘입학에서 취업까지’ 논스톱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주민들의 거주 환경과 의료나 문화, 여가 등 생활 편의시설 업그레이드 등이 공약의 주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성장, 공감, 상생, 품격의 정치를 통해 국민이 걱정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을 걱정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또한, ‘김천 시민들의 삶을 가장 먼저 챙기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선 사람이 바뀌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혁신도시 발전방안 등 자세한 공약사항은 추후 비전 발표회를 통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 경산시 조지연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대통령실 행정관)는 5일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경산을 만들 것” 이라며 총선 2호 공약을 발표했다. □ 조 예비후보는 교육특별시 도약 방안으로 ▲교육발전특구 유치 ▲ 교육국제화특구 유치 ▲명문고 육성 등 명품학군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 조 예비후보가 교육공약 1순위로 손꼽는 ‘교육발전특구 유치’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지역특화 교육지원 사업으로, 특구에 지정되면 최대 100억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여건 조성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이어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국제화특구’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초중등 교육과정 운영 자율화 등 각종 특례를 통해 국제 교육협력, 에듀테크 활용, 외국어교육 활성화 등으로 우수한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와 함께 ‘명문고 육성 등 명품학군 조성’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학급수 부족 등으로 해마다 고등학교 입학정원의 400여명이 타 지역으로 전학 가야 하는 실정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특히 지역 내 명문학교 조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어온 만큼, 자립형고등학교를 조성하여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육을 위해 이사오고 싶을만큼 우수한 명품학군을 조성하여 경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복합문화 공간의 ‘공공도서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 조 예비후보는 “지역 정주 여건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교육환경이 좋아야, 지역의 기업 유치, 산업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경험을 살려 교육발전특구와 국제화교육특구를 반드시 유치하고, 경산을 명품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약력 2022~2023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대통령직 인수위 윤석열 당선인 메시지팀장 2021.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메시지팀장 2019.~2020.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부대변인 2013.~2017. 청와대 대변인실,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 2007 박근혜 대통령 경선 후보 청년 보좌역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용인병(용인수지)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국민입법 청구법’을 2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부 후보는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윤석열 대통령의 과도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일정 부분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계각층에서 제시되고 있다”며 “대통령이라도 국민이 직접 청구한 민생법안은 거부하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국민이 직접 민생법안 입법을 청구하는 시대를 열어 대통령 거부권을 견제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부승찬, “국민과 야당의 입법동맹으로 대통령의 거부권 어렵게 해야” 입법 청구권은 국민동의청원과 달리 높은 강제성이 있다. 현재 국회는 주민 5만명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입법청원제도가 있으나 국회가 심사를 무기한 연기할 수 있어 사실상 강제성이 없다. 21대 국회에서는 99건의 국민동의청원이 있었으나,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4개월도 남지 않은 현재, 11건 만이 상임위원회에서 처리됐고 88건은 계류됐다. 반면 입법 청구는 일정 기간 내에 반드시 본회의 논의를 거치도록 하는 안이다. 강제성이 높은 만큼 청구가 가능한 최소인원수는 최소한 10만 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입법청구가 성사되면, 국회의장이 15일 이내 그 내용을 공표하고, 30일간 열람케 한 다음 60일 안에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청구인 대표에게 전달된다. 부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22대 국회에서 국민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국민 입법 청구 절차를 국회법 제79조(의안의 발의 또는 제출에 대한 사항)에 포함시키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그는 “국민 입법 청구는 지금처럼 대통령이 무분별한 거부권을 행사할 때 야당과 국민이 연합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견제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본 공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부승찬 후보는 “9번, 역사상 가장 많은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고 민생을 나몰라라 한 윤석열 대통령에 맞서 국민들과 함께 싸우겠다”라며 “무소불위의 대통령 권력을 국민과 견제하는 정치가 가능한 국회를 만드겠다”라고 말했다. 부 후보는 국민입법청구제도를 통해 무분별한 입법이 이뤄지지 않도록 다양한 시민이 토론단, 감시단 등으로 토론과 숙의 과정에 참여하게끔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부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대통령실 이전 의혹 관련 국정조사 및 특별검사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용인시병(용인 수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 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윤석열 폭정에 맞서며, 수지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라며 자신의 선명성을 기치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승찬 용인시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공군사관학교 졸업 ▲연세대 정치학 박사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전) ▲국방부 대변인 (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현) ▲용인시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현)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