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경 작가] 무수히 많은 작은 점을 찍어 전체적인 형태를 구성하는 점묘화법은 떠오른 이미지를 철저히 계산하고 캔버스에 정성으로 옮겨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안호경 작가의 특징은 이러한 점묘화법으로 풍경, 정물을 제작하고 현재는 반추상에서 추상 작품까지 확장시켜 표현할 수 있는 화법이 다양해 감상의 폭을 넓혔다. [포스터] 이번 '그대 그리고 나' 타이틀의 개인전은 2025년 2월 19일(수) ~ 2월 24일(월)까지 서울 갤러리라메르 4전시실에서 열려 점묘화의 진수를 알리는 뜻 깊은 전시가 되었다. 점묘화로 제작된 '그대 그리고 나' 시리즈 작품들은 한결같이 온화한 사랑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멀리서 바라보는 관찰자 시점으로 그린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숨겨 놓듯 아득하게 그려 넣었다. 가까이 마주하는 다정스런 사람들의 모습 보다 보일 듯 말 듯 한 연인들의 실루엣이 애틋함과 달콤함이 더욱 극적이다. [안호경 작가, _그대 그리고 나_ 개인전1] 그림에는 지천으로 깔린 들꽃이 있고, 가장 우거진 모습의 나무들이 있다. 자연의 전성기 모습을 화면에 채워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라는 에너지가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안호경 작가, _그대 그리고 나_ 개인전2] 해바라기 작품들은 만개한 모습으로 강열한 태양을 나타나기도 하고 활짝 웃는 사람의 얼굴이기도 하다. 단순한 해바라기가 아닌 의인화하여 삶에 대한 애착과 밝고 즐겁게 살아가려는 생명력을 함축시켜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에어지가 대단하다. [그대 그리고 나1] 특히 해바라기를 구상과 반구상 기법 동시에 구사하며 제작된 그림이 화법에 따라 느끼는 감동이 새로우며, 금빛으로 채색된 꽃잎에 시선을 빼앗기다 보면 마음의 기쁨이 스며들듯 찾아온다. 어둠은 찾아 볼 수 없고 부정적인 공간 또한 없다. 오직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의 핑크빛으로 처음부터 의도되고 결과로 맺어져 희망적이다. [그대 그리고 나2] '그대 그리고 나'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실시한 안호경 작가는 "점으로 시작된 형태들이 모인 찬란한 색의 향연을 통해 진실한 사랑과 평화 그리고 행복을 전달하고자 하며, 살면서 만나는 어려움과 상처를 그림으로 치유하고 즐거운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대 그리고 나3] 작가는 개인전 18회, 단체전 180여회 이상 진행한 중진작가로 서울 광진미술협회 전시분과위원장, 서울아트페어 집행위원장으로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과 꽃을 주제로 제작된 그림으로 휴식을 주는 작가 정신의 이념에 맞게 창작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그대 그리고 나4]
개성이 뚜렷한 작품으로 3인 3색의 매력을 알리는 전시가 2025년 2월 19일(수) ~ 2월 25일(화)까지 서울 인사이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3인의 하모니展" 타이틀로 진행 중에 있다. 피노키오와 어리왕자 동화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 다시 탐독하듯이 그림으로 재구성하여 동심을 일깨우는 황제성 작가, 중년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향의 모습을 추수 끝낸 늦가을 풍경으로 감동을 전하는 정태영 작가, 붉고 탐스럽게 익은 석류 이미지로 풍요로운 행복을 담아 미소를 전달하는 국홍주 작가의 작품이 서로 어긋남 없이 조화롭다. [왼쪽부터 정태영 작가, 황제성 작가, 국홍주 작가] 황제성 작가의 'nomad-idea' 작품은 동화 속에 초대를 하고 싶은 심정으로 피노키오와 어리왕자 이야기 속 시그니처(signature) 이미지를 한 화면에 배치하여 절묘한 조화로 미술작가가 쓰는 새로운 동화로 재구성되어 잊고 살았던 순수한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 그림 속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잊고 살았던 삶의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여 동화가 주는 교훈과 희망을 찾으려 한다. 익숙한 동화의 이미지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앞을 향해 먼 곳을 응시하는 주인공 모습에서 다시 용기를 얻는다. [nomad 황제성 작가 1] 정태영 작가는 '삶-오후' 작품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과거의 시골 풍경은 누구의 고향일수도 있고, 사람의 감정을 따뜻하게 만들며 건조해진 마음을 잠시라도 부드럽게 하려는 이미지의 선택일 수도 있다. 작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선에 이끌려 보이는 모락모락 피어나는 시골집 굴뚝은 온기로 가득한 집안의 풍경이 상상되고,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인 들녘의 모습은 만추(晩秋)의 고즈넉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찾기 힘든 황토건물 담배 건조장은 농부의 노고로 가족을 지키려는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땀과 눈물도 숨겨져 있다. [nomad-idea 황제성 작가 2] 작품명 '석류 이야기'로 풍요를 전하는 국홍주 작가의 그림은 씨앗이 드러날 정도로 잘 익은 모습으로 구성하여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구현했다. [삶-오후 정태영 작가 1] 붉은색의 농도 조절로 사실감 있게 채색하고, 석류의 배경으로 전통적인 문창살을 넣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소통과 교감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작품 속 나비는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의미하고, 부귀영화와 기쁨도 나타내며 가족의 화목을 강조했다. [삶-오후 정태영 작가2] "3인의 하모니展"을 실시하는 작가 3인은 한국미술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작품 활동을 펼쳐온 동료들로 우정과 깊은 유대감으로 브로맨스(Bromance)를 자랑한다. [석류이야기 - 국홍주 작가1] 황제성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정태영 작가는 서울아카데미 상임자문위원, 국홍주 작가는 미술동인시선 고문으로 미술인 권익향상과 풍성한 한국미술로 발전하는데 기여도 하고 있다. [석류이야기 - 국홍주 작가2]
[도자회화 김미경 작가] 조선의 대표적 미술품 백자 달항아리를 평면 도판에 재현하여 아름다움을 전하는 도자회화 김미경 작가는 2024년 7월 31일(수) ~ 8월 6일(화)까지 서울 아리수갤러리에서 "달항아리의 행복"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포스터 1] 좌우대칭의 매끈한 달항아리는 단순해 보이지만 정교한 도공의 손길로 작업되어 우아한 조형미가 대단하며, 현재 전시 중인 평면의 달항아리는 1차원적인 시각으로 집중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표면에 예술적 가치가 느껴지는 이미지로 마무리 되었다. [달항아리의 행복展2] 최신작 '화용월태(花容月態)' 작품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 사람의 얼굴과 맵시를 나타내듯 전체적 형체를 나타내는 곡선의 세련미와 표면에 새겨지듯 그려진 이미지의 조화가 사랑스럽다. 9개의 작은 원형 도판을 붙여 그 위에 순백의 달항아리를 올려놓았다. [달항아리의 행복展3] 퍼즐을 맞추듯 섬세하게 선의 이음새를 연결하였고 달항아리 흰색과 대비되는 바탕색의 선택이 작품을 더욱 인상 깊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도자회화는 도자기의 장점과 회화가 융합한 것으로 폭넓은 영역의 새로운 회화 장르이다. 가장 자연적인 흙으로 백자 도판을 만들어 캠퍼스 삼아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부조를 하기 위해 조각칼로 양각, 음각을 하여 질감을 강조하였다. [달항아리와 일월오봉도4] 전통적인 상감기법, 박지기법을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하회의 전통적인 기법과 상회의 현대적인 기법을 사용하였다. 그 위해 자개, Gold, Luster를 사용하여 전통성과 화려함을 접목 시켰다. [달항아리의 여름5] 모든 작품들은 흙, 색감, 유약 그리고 1250도, 800도의 가마에서 여러 번 구워내는 방식으로 불의 수많은 변수를 극복하고 나온 작품으로 조선 도공과 화공의 예술정신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화용월태1] "달항아리의 행복展"을 하는 김미경 작가는 "서로 다른 재료들이 서로 융합을 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를 완성하듯이 우리들의 삶도 각자 서로 다르지만 서로 인정하고 조화롭게 세상을 살아갈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믿음을 작품으로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화용월태2] 전통에서 머물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시대정신을 추가하여 새로운 미술품을 탄생시키는 도전의식이 다양한 형태의 달항아리 작품을 제작하는 원동력이 되어 앞으로의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작가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도자회화학과 석사 출신으로 우리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살려 관람객이 공감하는 현대적 달항아리를 구현하는 작업에 몰두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도는 1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제54회 경기도 공예품 대전’ 시상식을 열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공예품 대전’은 도내 우수 공예품의 판로개척과 공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1971년부터 열고 있다. [대상+1(구리시,+엄영민+은+주병)] 올해 대회에는 총 27개 시군에서 출품한 목칠 101점, 도자 109점, 금속 25점, 섬유 37점, 종이 42점, 기타 75점 총 389점의 공예품이 최종 접수됐다. 이후 공예품의 품질 수준,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6점, 장려 10점, 특선 28점, 입선 52점 우수 공예품 총 100점을 선발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구리시 엄영민 작가의 금속 공예품 ‘은 주병’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은 주병’은 기물의 몸체에 조각한 매화, 국화를 생동감, 입체감을 표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체상 부문에서는 동상 2개, 장려 1개, 특선 5개 등을 출품한 성남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특선 이상 입상자에게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전국대회 ‘제54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본선)’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통국악, 클래식, 재즈, 팝, 케이(K)팝 등 장르를 초월한 퓨전 국악밴드 소리비의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부대행사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층)에서 경기도공예품대전 우수작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개최됐다. 특선 이상 48개 작품은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출품될 예정이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어느덧 반세기를 넘겨 54회를 맞이한 경기도 공예품대전은 전통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발굴하면서 대한민국 공예산업 전반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경기도는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홍보하며, 판로를 조성해 공예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양화가 권순옥 작가 포스터] 서양화가 권순욱 작가는 캔버스 전체에 파노라마처럼 구성된 마을의 광경을 친근감 있게 만들어 나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정감 나누듯 편안한 작품으로 2024년 7월 13일(토) ~ 7월 21일(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아름다운세상 - 아름다운도시성남"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아름다운 세상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1] 그림 속 수 많은 집들처럼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들이 어우러져 함께 사는 도시가 만들어져 결국 도시는 서로를 보호하고 희망적 미래로 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냈다. 기억의 공간에서 끌어올린 다양한 형상들은 현재의 기억과 얽힘 속에서 기억의 저편 이미지로 등장하기도 하고, 선과 색채가 구축한 추상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름다운 세상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2] 작가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무언의 다성적 목소리는 정물이나 건축물처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구상의 형태가 되기도 하고, 즉흥과 계획을 오고가는 추상의 형태가 되기도 한다. 도시풍경이 단순히 현재에 살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 아닌 자신이 꿈꾸고 살고 싶은 마을을 그려 내면의 세계를 외부로 표출하여 자신을 알리는 도구로 그림을 선택하였다. [아름다운 세상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3]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성남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고유 기법으로 제작해 성남시를 현대미술로 아름답게 풀어냈다. 특히 남한산성과 성남의 역사가 있는 구도심의 모습을 자연과 어우러진 행복한 삶의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밝은 톤의 채색으로 한결 산뜻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 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풍경이 정감 넘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구현하고자 했다. [아름다운 세상(아름다운 도시) 4] 또한 선과 면이 만들어낸 조각들의 구성으로 제작된 추상작품까지 전시하여 작가의 풍부한 그림세상을 관람객과 공유하는 행복한 전시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 아름다운 도시 성남을 주제로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다채로운 도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집집마다 살면서 생기는 감정과 생활의 흔적을 남겨 감상자들과 공감하기를 원했다. [아름다운 세상(지나온 시간과 지금1)5] 끝을 알 수 없는 마음의 표현을 선의 연결로 집을 만들고 자연의 모습은 특징만 살린 단순한 표현으로 이해력을 높였다. [아름다운 세상(희망의 나라)6] 작가는 대한민국 현대미술 총람회 올해의 작가상, 한국창조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한 인정받는 작가로 오는 7월 22일 ~ 7월 31일까지 서울 국회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실시할 예정에 있다. [아름다운 세상(지나온 시간과 지금2)7]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는 재료의 특성을 살려 감상자들에게 세상의 모든 것들이 예술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2024년 7월 10일(수) ~ 7월 16일(화)까지 울산남구문화원 갤러리숲에서 "METaversE"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개인전1] "METaversE"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세계로의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무한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든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입체적 형상은 외계의 도시를 항공촬영 하듯 보여주는 느낌이 이채롭다.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개인전2]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모습일 수 있고, 미래 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 인간의 감성이 녹아 수많은 인생이 펼쳐지는 현실을 이야기 한다. 채색에 따라 전체적으로 느낌이 완전 달라지는 신기함과 의외의 재료가 예술의 중심으로 관심을 받는 현상을 작품으로 체감하게 했다. [서양화가 이병호 작가 개인전3] 이미지를 여러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아무도 살지 않는 가상공간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서 인간의 시선이 만들어지듯이 결국 작품은 인간의 상상력을 개입시켜 완성하고자 했다. 또한 표면은 물질과 색채가 혼재되어 중심과 주변의 경계가 오묘하며, 가상공간 속에서 빛나는 작은 형태들을 보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생각과 상상력을 가능하게 하는 모태가 되고자 했다. [이병호作1]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기판을 오브제로 창의적 이미지를 만든 작가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작품이 감상자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이병호作2] 불규칙 속에 질서가 있고, 현실감 없는 화면의 구성에서 미래가 보이는 작품으로 전시를 진행 중인 이병호 작가는 "AI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인간세상에서 없음과 있음의 차이를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었고, 가상세계와 인간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만들어 살만한 세상이 펼쳐지는 즐거운 현실이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병호作3]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대한민국미술대상전 특선, 울산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인사동사람들 특별전 올해의 예술인상을 수상하여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가상과 현실은 인간이 살아가야할 존재들로 표현한 작품을 제작하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병호作4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문화재단의 ‘경기도 예술인 정책패널 모집’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예술인 정책패널’을 만들어 예술인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고 정책을 설계한다. 9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기도 예술인 조사 데이터 7천건을 활용해 예술인 정책 패널 200명을 구축한다. 재단은 예술인 정책패널을 통해 경기도 예술인과 직접 소통하고 정책 파트너 채널을 공식화 해 예술인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설계하고, 사업의 방향성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책 패널은 재단의 예술인 지원 사업·복지정책 등 필요한 사업에 의견을 제시하는 파트너로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단은 사업을 설계할 때, 예술인 정책 패널의 의견을 활용하고 반영 결과를 공유해 건강한 예술 생태계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책 패널의 활동기간은 임명일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기존 일회성으로 했던 예술인 조사 등과 다르게 일정 기간 정례화 된 설문조사를 통해 실효성·일관성 있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예술인의 당사자성이 반영된 사업, 정책을 실현해 예술인과 경기문화재단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의견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우주(宇宙) 우리동네展 - 왼쪽부터 아트한갤러리 유상원 대표, 김부견 작가] 캔버스 전체를 채운 연속적인 집들의 구성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한 인간들의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하였고, 여백을 두고 그린 집 한 채의 작품은 인생의 한 부분을 확대하듯 굵은 선들로 조명했다. [포스터] 전시 중인 작품명 '우리동네' 시리즈 그림들은 사람이 중심이다. 각자 다른 성향들이 모여 배려와 존중을 통해 조화로운 사회의 지향점을 찾아가고, 집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의 신비에 비유하여 살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일상들을 각각의 집으로 만들었다. [우리동네1] 집들마다 정체성을 가지고 전체가 하나가 되고 하나가 전체가 되는 확산의 내용으로 심오한 세상을 구현해 냈다. 서로가 영향을 미치지만 지배하지 않고 균형을 이루는 세상을 고귀한 보석으로 생각하고 영원히변하지 않는 순금박으로 경계선을 만들었다. [우리동네2] 순금의 집은 반짝이며 빛이 난다. 행복한 인생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보이기도 하고 명확한 선으로 사람마다 가진 고유의 개성을 존중하려는 배려심이기도 하다. 크고 작은 집들의 구성은 어렸을 적 골목을 누비며 놀던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집안에서 펼쳐지는 작은 세상들은 행복으로 가득하여 안락한 삶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동네3] 질감 있는 바탕 위에 제작된 집들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부각시키며 관람객들에게 평화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캔버스에 돌가루를 섞어 넓게 바른 후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평소 지녔던 철학과 생각을 캔버스에 그려 넣는데 거침이 없다. 붓의 힘으로 작은 집들을 파노라마처럼 만들기도 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선명한 선이 매력적인 순금으로 그린 집들의 정체도 정감 넘친다. [우리동네4] 나의 이야기, 가족이야기, 이웃들의 이야기는 우리 동네라는 대주제로 선택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사연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이 보이는 자화상이 된다. [우주(宇宙) 우리동네展1] "우주(宇宙): 우리동네"로 전시를 진행 중인 김부견 작가는 "집을 중첩되게 그려서 끝이 없는 우주로 비유해 넓은 세상을 만들었고, 조화와 균형은 작품의 기본 구조로 화합이라는 공간으로 승화 시켰다. 단순하게 표현된 집속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어있는 진실을 찾아가는 진지한 시간을 예술로 확장하여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주(宇宙) 우리동네展2] 작가는 기획초대전 200여회 이상 진행한 중견작가로 사람을 우주로 바라보고 집에 비유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풀어낸 작품을 창작하는 미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도자회화 홍자 작가] 작은 도자기 조각들로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구현하여 도자회화의 예술장르 범위를 확장시킨 작품으로 홍자 작가는 2024년 7월 1일(월) ~ 7월 30일(화)까지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알갱이-풍경이 되다’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 중에 있다. 흙이라는 미세한 알갱이로 출발해서 작은 도자 조각으로 작품의 소재가 만들어 진다. [포스터] 제작된 도자 조각은 풍경의 일부가 되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무수히 많은 일들의 기억과 추억으로 회상되며 덧붙여져 화면 속 이미지는 감성이 풍부해져 전체적 작품의 느낌이 따뜻하다. 작품 속 작고 네모진 알갱이는 가마에 구워져 나왔기에 미묘한 색깔과 크기의 차이를 갖고 있으며,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알갱이는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 그래서 알갱이는 각각의 삶에 대한 조각과 시간으로 하나의 생명이라고 생각했다. [알갱이-풍경이 되다展1] 미묘하게 다른 작고 네모진 알갱이 하나하나를 선택해서 구성하고 알갱이 사이와 사이를 고려하여 붙이는 행위를 통해서 삶을 내면화하고 축적한다. 또한 흙과 불을 다독거려 작고 네모진 알갱이를 얻고 그것으로 화면 위에서 결합하고 구성하여 온갖 꽃으로 장식하는 화엄(華嚴)을 나타내고자 한다. [알갱이-풍경이 되다展2] 꽃의 일부분을 화면에 전개시키고 사각 프레임 안에서 이상세계를 나타냈다. 알갱이로 시작된 프레임 안에서의 아득한 저편 그리고 상상의 공간이 되어 휴식 같은 평화로운 감정과 쉬고 싶은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작품 속의 블루 알갱이처럼 푸르른 날의 연속을 꿈꾸고, 하나의 알갱이 속에서 변화가 있듯이 새로운 날이 되길 바란다. [Clinamen-풍경1] 이를 통해 우리 삶에 꽃 같은 풍경이 오길 희망하며 탄생된 도자 알갱이는 간절함까지 녹여 밝은 색상 속에서도 진지함으로 가득하다. [Clinamen-풍경2] 작품에 고대 철학자 루크레티우스가 말한 ‘기울어져 빗겨감 혹은 벗어남’을 뜻하는 'Clinamen'의 철학을 담아 모든 사물과 풍경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작가의 관조적 심리가 작품성을 더욱 높여준다. [Clinamen-꽃피다 3] ‘알갱이-풍경이 되다’ 개인전을 실시 중인 홍자 작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느끼며 사색하고, 꽃과 바람을 좋아하여 작품의 소재로 표현하고 있다. 작업이 안 풀릴 때는 앞이 안 보이는 곳에 서 있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결국 매 순간 작업하는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Clinamen-함께하다 4] 작가는 단국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도예과졸업 출신으로 개인전 9회, 아트페어 및 단체전 200여회 진행 한 중견작가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현대미술작가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자와 일반 회화의 융합으로 제작된 창의적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를 느끼며, 감동까지 선사하는 도자회화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오산시 예술인 기회소득 제공 관련 안내 포스터. ]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한다. 이 사업은 지역에 거주(6월24일 기준)하는 예술활동증명 유효자 중 개인소득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각 75만원)에 걸쳐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부터는 신진 예술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한다. 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예술활동준비금의 올해 수혜자는 제외된다. ‘경기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오산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또는 오산시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권재 시장은 “예술인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고 문화예술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2024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소설 속 완벽한 세상 ‘걸리버 여행기’의 ‘후이늠’이다. 후이늠으로의 여정을 향한 사유가 담긴 포스터.]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주인공 걸리버가 마지막 여행지에서 만난 ‘후이늠(Houynhnhm)’은 마음은 양심을 향하고, 논리와 지성을 통해 더 고귀해질 수 있다고 믿는 존재들이 사는 나라이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그곳 역시 인간 세계에 대한 제한된 이해 등 우리가 꿈꾸는 이상세계가 맞는지 고개를 기울이게 만든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6일 개막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관 ‘2024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을 통해 막연한 환상이나 낙관을 넘어서 현실을 사유하고, 세계의 비참을 줄이며 미래의 행복을 찾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로 66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출판사, 작가, 독자는 물론 학자, 예술가, 편집자 등이 한 데 모여 책문화를 교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다. 닷새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9개국 452개 참가사가 45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국내 151명, 해외 34명의 작가 및 연사가 참여한다. 도서전의 주제는 ‘후이늠’이다. 300여년간 지도를 그리기 위해 길을 찾아 헤맸던 걸리버처럼 미래의 행복으로 가기위한 여정을 다함께 모색해보자는 의미다. 갈등의 사회, 심연에 자리 잡은 작은 폭력성을 인지하면 갈등의 전이를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 중 27일에는 팔레스타인 분쟁 연구자 정환빈, 김민관 기자, 평화갈등연구소 정주진 소장이 ‘평화의 화살표는 어디로 향하는가’를 주제로 인간의 폭력성과 세계 곳곳에서의 갈등을 살펴보고 평화의 방향성을 논하는 시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간을 가장 이성적인 존재로 판단했던 착각은 생태계 파괴라는 재앙을 가져오기도 한다. 자연-인간관계의 패러다임에 자리 잡은 인간 중심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공감한다. 29일에는 ‘사라져가는 아름다움, 생태적 감수성’을 주제로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올해 도서전의 ‘얼굴(홍보대사)’이자 지난 2013년 제주 바다에서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해방을 중점으로 동식물과 생태계가 법적 권리 주제로서 인정받는 것에 관한 인간의 인식 변화를 이야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남기희 작가] 그림에 "있는 것이란 아무것도 없는 곳이다."라는 장자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사상을 담은 추상 작품으로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는 2024년 6월 19일(수) ~ 6월 24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리더스아트 리아갤러리(대표 배진한)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했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1] 점, 선, 면이 만들어 낸 작은 조각들의 구성은 살면서 겪는 수많은 상황들의 변화와 심경을 각양각색의 색과 모양으로 화면 가득 채워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준다. 미세한 굴곡들 위에 나열되듯 펼쳐진 그림 속 작은 사각들은 바탕의 질감으로 주제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2] 선들의 연결은 사람들 사이의 인연으로 관계성을 가지고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고, 상대방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비춰 나와 주위 인물들의 행복을 서로 나누는 인생을 이야기 한다. 작가에게 인연은 삶을 이어가는 큰 힘으로 연이 닿는 사람들의 감정과 인연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선과 면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표현하여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캔버스에 담았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3] 또한 추상적 조형 언어를 통해 무하유지향 이라는 비움과 단순함이 정신적 채움의 심오함으로 어우러져 무한 가상세계인 캔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소요하며 즐기는 나를 표현한 것이다. 살면서 느끼는 감정을 조각처럼 새겨 넣은 문양으로 표현하고, 중성적인 색의 조합까지 곁들여 말하고 하는 주제들을 그림으로 완성해 냈다. [남기희 작가 개인전4] 감상자의 현재 심경에 따라 작품에서 생성되는 여러 가지 감성들이 치유의 힘으로 다가오고 오래 바라볼수록 깊이 있게 자신의 마음으로 빠지는 매력을 지녔다. 그림은 충고하지도 가르치려 하지도 않았다. 각자가 상상되는 그대로의 느낌을 즐기고 되돌아서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위치로 가면 그만이다. 서로의 사랑 언어로 격려하고 복잡하지 않는 평온한 삶이되기를 서로가 기원하는 마음을 녹여 전체적 흐름이 따뜻함으로 채워졌다. [무하유지향1] 작품명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시리즈로 전시를 실시한 남기희 작가는 "없으나 있는 것. 비었으니 무한한 것 그리고 별다른 목적 없이 소풍처럼 노니나 그 안에 무언가가 있는 것. 이러한 철학을 나만의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을 고민하면서 즐기고 있다. [무하유지향2] 아름다운 인연을 캔버스에 채우고, 창작의 모티브는 무하유지향 세상을 나의 방식으로 소유하여 무의식적으로 꿈꾸는 이상향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개인전 11회, 해외 및 단체전 300여회 이상 실시한 중견작가이며 완성도 높은 비구상 작품으로 창작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