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경 작가] 무수히 많은 작은 점을 찍어 전체적인 형태를 구성하는 점묘화법은 떠오른 이미지를 철저히 계산하고 캔버스에 정성으로 옮겨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안호경 작가의 특징은 이러한 점묘화법으로 풍경, 정물을 제작하고 현재는 반추상에서 추상 작품까지 확장시켜 표현할 수 있는 화법이 다양해 감상의 폭을 넓혔다. [포스터] 이번 '그대 그리고 나' 타이틀의 개인전은 2025년 2월 19일(수) ~ 2월 24일(월)까지 서울 갤러리라메르 4전시실에서 열려 점묘화의 진수를 알리는 뜻 깊은 전시가 되었다. 점묘화로 제작된 '그대 그리고 나' 시리즈 작품들은 한결같이 온화한 사랑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멀리서 바라보는 관찰자 시점으로 그린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숨겨 놓듯 아득하게 그려 넣었다. 가까이 마주하는 다정스런 사람들의 모습 보다 보일 듯 말 듯 한 연인들의 실루엣이 애틋함과 달콤함이 더욱 극적이다. [안호경 작가, _그대 그리고 나_ 개인전1] 그림에는 지천으로 깔린 들꽃이 있고, 가장 우거진 모습의 나무들이 있다. 자연의 전성기 모습을 화면에 채워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라는 에너지가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안호경 작가, _그대 그리고 나_ 개인전2] 해바라기 작품들은 만개한 모습으로 강열한 태양을 나타나기도 하고 활짝 웃는 사람의 얼굴이기도 하다. 단순한 해바라기가 아닌 의인화하여 삶에 대한 애착과 밝고 즐겁게 살아가려는 생명력을 함축시켜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에어지가 대단하다. [그대 그리고 나1] 특히 해바라기를 구상과 반구상 기법 동시에 구사하며 제작된 그림이 화법에 따라 느끼는 감동이 새로우며, 금빛으로 채색된 꽃잎에 시선을 빼앗기다 보면 마음의 기쁨이 스며들듯 찾아온다. 어둠은 찾아 볼 수 없고 부정적인 공간 또한 없다. 오직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의 핑크빛으로 처음부터 의도되고 결과로 맺어져 희망적이다. [그대 그리고 나2] '그대 그리고 나'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실시한 안호경 작가는 "점으로 시작된 형태들이 모인 찬란한 색의 향연을 통해 진실한 사랑과 평화 그리고 행복을 전달하고자 하며, 살면서 만나는 어려움과 상처를 그림으로 치유하고 즐거운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대 그리고 나3] 작가는 개인전 18회, 단체전 180여회 이상 진행한 중진작가로 서울 광진미술협회 전시분과위원장, 서울아트페어 집행위원장으로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과 꽃을 주제로 제작된 그림으로 휴식을 주는 작가 정신의 이념에 맞게 창작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그대 그리고 나4]
개성이 뚜렷한 작품으로 3인 3색의 매력을 알리는 전시가 2025년 2월 19일(수) ~ 2월 25일(화)까지 서울 인사이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3인의 하모니展" 타이틀로 진행 중에 있다. 피노키오와 어리왕자 동화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 다시 탐독하듯이 그림으로 재구성하여 동심을 일깨우는 황제성 작가, 중년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향의 모습을 추수 끝낸 늦가을 풍경으로 감동을 전하는 정태영 작가, 붉고 탐스럽게 익은 석류 이미지로 풍요로운 행복을 담아 미소를 전달하는 국홍주 작가의 작품이 서로 어긋남 없이 조화롭다. [왼쪽부터 정태영 작가, 황제성 작가, 국홍주 작가] 황제성 작가의 'nomad-idea' 작품은 동화 속에 초대를 하고 싶은 심정으로 피노키오와 어리왕자 이야기 속 시그니처(signature) 이미지를 한 화면에 배치하여 절묘한 조화로 미술작가가 쓰는 새로운 동화로 재구성되어 잊고 살았던 순수한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 그림 속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잊고 살았던 삶의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여 동화가 주는 교훈과 희망을 찾으려 한다. 익숙한 동화의 이미지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앞을 향해 먼 곳을 응시하는 주인공 모습에서 다시 용기를 얻는다. [nomad 황제성 작가 1] 정태영 작가는 '삶-오후' 작품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과거의 시골 풍경은 누구의 고향일수도 있고, 사람의 감정을 따뜻하게 만들며 건조해진 마음을 잠시라도 부드럽게 하려는 이미지의 선택일 수도 있다. 작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선에 이끌려 보이는 모락모락 피어나는 시골집 굴뚝은 온기로 가득한 집안의 풍경이 상상되고,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인 들녘의 모습은 만추(晩秋)의 고즈넉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찾기 힘든 황토건물 담배 건조장은 농부의 노고로 가족을 지키려는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땀과 눈물도 숨겨져 있다. [nomad-idea 황제성 작가 2] 작품명 '석류 이야기'로 풍요를 전하는 국홍주 작가의 그림은 씨앗이 드러날 정도로 잘 익은 모습으로 구성하여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구현했다. [삶-오후 정태영 작가 1] 붉은색의 농도 조절로 사실감 있게 채색하고, 석류의 배경으로 전통적인 문창살을 넣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소통과 교감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작품 속 나비는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의미하고, 부귀영화와 기쁨도 나타내며 가족의 화목을 강조했다. [삶-오후 정태영 작가2] "3인의 하모니展"을 실시하는 작가 3인은 한국미술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작품 활동을 펼쳐온 동료들로 우정과 깊은 유대감으로 브로맨스(Bromance)를 자랑한다. [석류이야기 - 국홍주 작가1] 황제성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정태영 작가는 서울아카데미 상임자문위원, 국홍주 작가는 미술동인시선 고문으로 미술인 권익향상과 풍성한 한국미술로 발전하는데 기여도 하고 있다. [석류이야기 - 국홍주 작가2]
화성행궁이 일제시대 훼손에 대한 복원사업을 완전히 마무리하며 119년 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도심 속 화성행궁 궁궐의 밤을 향유할 수 있는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시작된다. 수원문화재단은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花談’ 시즌2 ‘연향(宴享)’을 오는 3일부터 개장한다.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홍보 포스터. 수원문화재단 제공] ‘달빛화담’에서는 궁궐 곳곳에 조선시대 꽃을 모티브로 다양한 전시와 조명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을 기념하며 궁중장치 총칭인 ‘연향(宴享)’를 콘셉트를 담았다.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리는 4일 토요일 7시에는 ‘춘풍야희(春風夜戱), 방방’을 주제로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개막공연이 무료로 개최된다. 화성능행도 작품 내 ‘낙남헌 방방도’, ‘낙남헌 양로연도’를 재해석해 봄바람 부는 궁궐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연진에는 국악의 대중화, 세계화를 이끄는 경기도 대표 예술단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생황 협연 ‘허지영’, 국악계 아이돌이자 JTBC 풍류대장 준우승자인 젊은 국악인 ‘김준수’가 출연한다. 이밖에 ‘수원시립합창단’, ‘비슬무용단’ 등이 사회자 하지영과 함께한다. [지난해 열렸던 ‘2023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의 모습.] 수원문화재단 제공 한편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매년 12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수원시 다양한 축제 및 행사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는 올해를 야간관광 활성화의 해로 삼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수원문화유산야행 ▲수원화성문화제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4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花談’ 시즌2 : 연향(宴享)’은 10월27일까지 개장하며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이나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등은 무료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수원문화재단 관광마케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6월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4회 2023 라트비아 도자비엔날레 국가초대전(2023년 10월~ 2024년 1월)으로 선보인 한국현대도예 순회전의 앙코르 전시다. 또 경기도자미술관이 약 2년 간의 새단장을 마치고 열리는 공식 재개관 기념전시이기도 하다. [지난해 라트비아 국립 리가 장식예술·디자인박물관에서 개최한 경기도자미술관 특별전 ‘자가처방_한국도예’ 전시 전경] 사진=한국도자재단 전시의 제목 ‘자가처방_한국도예’는 전통문화로 굳어진 보수적인 도자의 개념을 넘어 한국 도예의 기원과 잠재력을 살펴보는 동시에 미래 방향성을 짚어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잇다’, ‘구하다’, ‘말하다’ 등 총 3부로 구성했으며 한국 현대 도예가 16명의 작품 총 51점을 선보인다. 1부 ‘잇다’는 전통기법과 형식에 대한 해석 및 연구, 전통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나가는 김익영, 김정옥, 오향종, 이동하, 이수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백자, 청자, 옹기, 분청, 전통의 상징물 등 전통도예를 작가만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오늘날에도 향유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이자 지속가능한 전통 도자를 제시한다. [지난해 라트비아 국립 리가 장식예술·디자인박물관에서 개최한 경기도자미술관 특별전 ‘자가처방_한국도예’ 전시 전경 2] 사진=한국도자재단 2부 ‘구하다’는 도예의 재료와 기법, 제작 과정 전반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박종진, 배세진, 백진, 여병욱, 윤정훈, 이능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도예의 재료인 흙과 시간에 집중하는 동시에 불과 물로 흙을 조형하는 방법 등을 깊이 탐구하고 해석한다. 각 작가들은 독특한 방법을 통해 지문과 같은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구체화되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윤정훈, 마연토기 사진=한국도자재단] 마지막 ‘말하다’에서는 도자가 품고있는 개념과 그 개념을 바탕으로 확장된 담론과 사회와 문화적 현상, 현대도예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정범, 유의정, 오제성, 정관, 한애규 등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소리 낼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한국도자재단은 그동안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과 다양한 국제 교류 전시를 추진해왔다. 이번 특별전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나라 현대도예 작품들을 새롭게 단장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제성, INDEX_초전리 미륵불, 가변설치 사진]=한국도자재단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 또는 경기도자미술관 홈페이지(www.gmocc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자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세계적인 거장 작품 등을 통해 현대도예의 시작과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Odyssey of Contemporary Ceramic Art)’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무대 모습.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1]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컨셉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이X진주삼천포농악 북놀이’가 신명을 깨운다. ‘김운태X이동주’, ‘남창동X예인집단 아재’의 기예 공연과 전통연희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창작공연을 펼쳐온 ‘국악단 소리개’, ‘악단광칠’, ‘연희점추리’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거장,노닐다' 출연자 김덕수.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2] 사물놀이 대중화의 주역인 1세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임동창X옛·새’의 협동 공연과 ‘논산두레풍장X사물놀이 느닷’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김주홍 축제기획단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가 전통연희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킬 뿐 아니라, 참여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인과 차세대 연희자들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회는 전공인 판소리 개그로 인기를 끈 개그맨 김희원과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 진행자인 소리꾼 김봉영이 맡아 이틀간 무대를 이끌어간다. 신명 나는 공연뿐만 아니라 ‘유쾌한 악당’의 악기소리 그리기,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덜미인형 만들기 등 축제 마스코트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2024 전통연희활성화 심포지엄’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전통연희축제 현장 공연은 전석 무료로, 축제 관련 상세정보 확인과 관람신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도극단 ‘단명소녀 투쟁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현호정 작가의 소설 ‘단명소녀 투쟁기’는 지난 2020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를 받으며 제1회 박지리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죽음을 피해 길을 떠난 ‘수정’과 죽음을 찾아 길을 나선 ‘이안’의 기이하고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상징, 죽음으로 이끄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비유를 마치 설화 속 세상처럼 펼쳐낸다. 작품은 단명의 운명을 떠안고 하루하루 목숨을 연명하며 안간힘을 쓰듯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김광보 감독의 연출로, 무대적 상상력을 극단 단원들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17명의 단원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로 모습을 바꾸며 빈틈없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감독은 “연극이 판타지에 가까운 내용이라서 판타지를 표현하는 방법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기술적으로 해결한다기 보다는 배우들이 몸과 표현을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며 “청소년극이지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이가 더 어린 관객, 혹은 더 나이가 있는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2023년도 경기상상캠퍼스 행사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1]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과 체험, 전시, 투어로 구성된 축제 ‘토토즐 in 경기상상캠퍼스’가 개최된다. 23일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5월 4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토토즐 in 경기상상캠퍼스’를 연다고 밝혔다. 우선 예술나무숲 야외무대(구 사색의 동산)에선 오리지널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전통줄타기 보존회의 ‘판줄’공연이 진행된다. 5월 4일, 11일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예술무대 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6월 1일, 8일에는 흥겨운 난타와 함께 한 여름밤의 숲에서 진행되는 로맨틱 필름 콘서트 ‘연애의 정석’이 진행된다. [▲ 2024 '토토즐 in 경기상상캠퍼스'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2] 공연 이외에도 탐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진행된다. ‘달려라 상상메이트!’는 캐릭터 상상메이트와 함께 경기 상상캠퍼스를 거대한 게임판으로 활용해 공간 곳곳을 탐하면서 체험과 퀴즈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달려라 상상메이트!’는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 및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 청년동1981 앞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플리마켓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상실험실의 ‘도자물레 체험’, 디자인 스튜디오의 ‘나만의 디자인 작품 만들기 –3D 프린팅 키링 만들기, 전사 인쇄 디자인 손수건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경기상상캠퍼스 문화예술 입주단체(그루버)가 운영하는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입주단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5월 4일과 11일에는 어린이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그로우 마켓)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같은 날 잔디마당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놀이터가 진행돼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부터 초등학생들을 위한 대형 보드게임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2024 '토토즐 in 경기상상캠퍼스'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3] 그동안 일반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공간도 최초로 개방된다. 입주단체 공간을 일부 개방해 다양한 실내 전시를 진행한다. 생활1980 1층에는 경기도의 도립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유산의 대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전시가 진행된다. 청년1981 1층에서는 입주단체(그루버)에 대한 소개 전시와 입주단체가 제작한 영상 콘텐츠가 상영될 예정이다. 숲 속 한켠에서는 3D프린터로 구현된 대형 메머드를 만나볼 수 있고 평소 궁금했던 입주단체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인택 대표이사는 “주말에 어린이, 연인,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난타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도민들이 도심 속 숲인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예술과 함께하는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토즐 in 경기상상캠퍼스’의 세부 프로그램 안내는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부추축제. 사진=양평군] 양평군은 ‘2024년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 3개 축제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 향토자원 특화 등을 위해 축제를 주관하는 비영리 법인과 단체에 경비 일부를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3월 14일부터 16일간 진행됐으며 경기도 비영리 법인과 단체 총 252개소에서 신청해 56건의 축제가 선정됐다. 군은 ▶양평 부추축제(3천만 원) ▶양평 댕댕랜드(3천만 원) ▶양평전통연희축제 희희낙락(2천만 원) 3건의 축제가 선정돼 총 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2016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양평 부추축제는 오는 9월 개최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역 축제는 지역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지역 축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 지원사업에 우리 군의 3개 축제가 선정되어, 축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임창순 작가] 작품의 주요 소재인 풍성한 꽃무리는 산뜻한 수채화를 연상하듯 꽃잎과 나뭇잎 색의 농도 차이가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화면 속 이미지들은 살아 있으며, 여행 중 만난 이색적인 풍경은 지역의 특징과 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반영된 예술로 탄생 하였다. [포스터] 전시 중인 작품명 '색채유희'는 100호 크기의 그림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수상작이다. 붓으로 하나하나 옆으로 선을 만들고 가는 선마다 색을 달리하여 오묘한 느낌을 주며, 중첩된 색의 두께는 작품 전체를 중후하게 한다. [봄 향기전1] 가득 메운 실선들을 유화 물감으로 두껍게 하여 색의 선명성으로 높여 미묘하게 숨어있는 색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내사랑 그대품에' 작품은 모란꽃잎을 크게 확대하여 기쁘고 풍요로운 느낌으로 가득하다. 만개한 꽃잎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뜻하고 정겹기만 하다. [봄 향기전2] '낭만 수국' 작품은 저 멀리 아득히 보이는 바다의 배경과 탐스럽게 핀 수국의 풍경은 감상자의 마음을 힐링의 시간으로 연결하기에 충분하고, 형형색색으로 구성된 수국의 꽃 봉우리들은 사람을 반기듯 웃는 표정이다. 캔버스 전체를 채울 만큼 수국을 많이 그려 화사한 에너지가 대단하다. [봄 향기전3] 또한 여행 중 만난 풍경과 경험들도 작품의 소재가 되어 사람들의 삶을 역동적으로 표현하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바닷가 마을의 정겨운 풍경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며, 등장하는 사람들의 몸짓이나 표정의 특징을 부각해 전달력이 좋다. [낭만 수국 4] '봄 향기전'을 실시하는 임창순 작가는 "나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내사랑 그대품에5] 일상에서 만난 풍경이나 색다른 경험을 미술적으로 해석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고, 전시 중인 그림을 매개체로 각자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휴식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색채유희6]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한국국전작가미술협회, 도봉미술협회 회원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밝은 색채로 재현하는 창작활동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도, 성남시, 성남문화재단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국악, 무용, 클래식, 성악, 합창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공연을 펼쳐 화합하는 감동의 퍼포먼스로 이루어진다. 위더스콘서트는 공연관람의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가족과 경기도와 성남시의 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인, 종사자 등 평소 문화예술 향유에 소외된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성남시의 대표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콘서트이기도 하다. [포스터] 특히 발달장애인 전문 예술교육 사업을 하는 드림온아트 드림온평생교육원에서 체계적 예술교육을 받은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팀이 출연하여 예술로 치유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 공연은 성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현호) 발달장애 부모합창단 노래를 시작으로 관현악단 드림온 앙상블의 Rivers Of Babylon, Obladi Oblada의 밝고 경쾌한 리듬의 곡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드림온 예술단은 30명으로 구성된 장구 공연팀이 우리 전통악기와 음악을 신나는 춤사위로 알리고, 힙합, 현대무용, 합창 등 모든 공연이 문화예술 교육을 받은 발달장애인들이 공연하여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위더스(With Us) 콘서트는 성남시(시장 신상진)의 장애인에 대한 시정 철학에 맞추어 예술 공연을 매개체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상생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연결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매년 시장과 의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성남시민과 장애인을 격려하고 함께 즐기는 시민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초청 공연으로 성악가 김동규, 빅콰이어, 가수 정동하의 열정 넘치는 음악으로 2024년 새봄을 더욱 행복 넘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2024년 장애인의날기념 '제5회 위더스 콘서트' 기획 공연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김서정 대표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공존하려는 건강한 의식이 우리 사회를 발전적으로 이끄는 힘이 되고, 직업 예술인으로 독립적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려는 장애인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최우선적으로 장애인과 가족에게 우선 예약을 받고 있으며 예약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031.702 4560)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백남준이 지향한 세계평화의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1984년, 그가 세상에 내놓은 위성 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예술을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던 백남준의 심지를 엿보게 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이 40년 전 주문한 이 같은 평화의 메시지를 재설정해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를 열고 있다.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백남준이 1984년 새해에 뉴욕과 파리 등을 실시간 연결했던 위성 텔레비전 생방송이다. 미디어 감시와 전쟁이 끊이지 않는 미래 사회를 그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해가 됐을 때, 백남준은 고인이 된 오웰과 소설에 대한 응답으로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내놓았다. [백남준아트센터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기념전 ‘일어나 2024년이야!’1] 전시 전경 백남준은 오웰이 우려했던 통제의 기술을 당시 전세계 2천500만명의 시청자들이 함께 하는 소통의 기술로 전환해 보여줬다. 이번 전시에선 뉴욕 라이브 방송과 이를 구성하는 22개의 시퀀스 중 주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커다란 스크린을 가득 채운 ‘과달카날 레퀴엠’(1977)이 흘러나온다. 백남준은 샬럿 무어먼과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남은 과달카날 섬을 찾아 참전 군인과 주민을 인터뷰하고,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비디오의 역할, 상흔을 치유하는 예술의 힘, 전쟁 없는 사회를 향한 백남준의 바람이 담겼다. [백남준 作 ‘과달카날 레퀴엠’(1977).2]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이 외에 전쟁의 위협과 인류의 현재를 환기하는 백남준의 또 다른 위성 프로젝트 ‘세계와 손잡고’(1988)와 텔레비전을 가득 실은 자전거 로봇을 통해 21세기의 정보 중심 사회를 예견한 백남준의 조각 작품 ‘칭기즈 칸의 복권’(1993),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내용과 형식을 오마주한 바밍타이거·류성실의 ‘SARANGHAEYO 아트 라이브’(2024)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전시실 2층에선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참여했던 당대 수많은 예술가들의 활동을 본따, 동시대 미디어 작가 9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빅브라더 블록체인’ 전시가 진행중이다. 홍민키 작가는 ‘라이브 방송 중 해킹 당한 BB?!??’ 영상을 통해 디지털 세계에서 벌어지는 감시와 착취를 드러냈다. [HWI(휘) 作 ‘너의 전생’. 3]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장서영 작가는 초개인화되는 미디어와 인류의 운명을 위태로운 비행에 빗대어 표현한 ‘터뷸런스’를, HWI(휘) 작가는 화석연료가 고갈된 뒤의 가상의 미래를 그린 ‘너의 전생’을 선보인다. 이 밖에 권희수의 ‘나선필름’, 삼손 영의 ‘제단 음악(우유부단한 신자를 위한 예배)’, 상희의 ‘원룸바벨’, 이양희의 ‘트립 더 라이트 판타스틱’, 조승호의 ‘은신처’, 히토 슈타이얼의 ‘태양의 공장’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현대 예술을 만날 수 있다.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40년 전 백남준은 당시 소수의 권력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TV 방송의 긍정적 쓰임과 기술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관람객들이 백남준이 보여주고자 했던 세계 평화의 가치가 동시대에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 우리에게 유효한 가치는 무엇인지 사유하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025년 2월23일까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영화 작가] 오방색 가득한 조각보, 달항아리, 매화, 규방 등 우리 전통적 이미지로 도자회화를 시작하여 현재는 흙, 모래, 조개가루 등을 활용한 바탕을 기초로 하고 그 위에 추상적 이미지로 세련미를 높인 작품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도자회화 이영화 작가는 오는 2024년 4월 3일(수) ~ 4월 8일(월)까지 'connected' 타이틀로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굳기 전 흙 표면에 대나무 칼로 결을 내고 다시 작은 조각 모양을 만들었다. 또한 수많은 조각 면들의 결합으로 구성하여 작품의 깊이가 대단하다. [포스터] 작품명 'connected - 1'은 백토에 푸른 안료를 섞어 만든 흙에 질감을 내서 소성한 작품으로 하루하루 연결되는 일상의 역동적인 삶을 표현하였다. 영롱한 푸른빛은 소성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선명하게 형성되어 단정하고 정갈해지는 마음을 느끼게 한다. 'connected - 2'는 도자 오브제를 중요시 하며 우연의 미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생과 사의 연결을 표현하였다. [connected - 1] 극명한 색의 대비로 모든 삶의 일부분을 연결하여 소중함을 깨닫고 허투로 살지 않는 진실 된 인생이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을 녹였다. 'connected - 3'에서는 검은 흙, 굵은 모래, 조개가루를 갠 후 일정한 결을 내어 소성하여 개별적인 삶으로 보일지라도 큰 연대 속에서 우리가 하나 됨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표현하였다. [connected - 2] 검은색 바탕에 밝게 빛나는 금빛 원형의 연결로 삶의 긍정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작품으로 만들어가려는 심정을 담았다. 'connected - 4'은 백토와 흑토를 마블링해서 빗살무늬처럼 홈을 내고 소성한 작품으로 희로애락이 반복되는 거친 세상에서도 우리 내면에는 강력하게 우리를 지탱해주는 어떤 힘이 있음을 강조했다. [connected - 3] 작은 사선으로 결정지은 결들의 조식으로 마띠에르가 만들어져 그 위에 새겨진 이미지 구성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부각시키고 채색에 따라 빛나기도 하고 정숙하게도 만든다. 작품의 무게감은 굴곡진 많은 홈에서 발산되며, 인생의 파고처럼 화면 가득한 결들은 변화무쌍한 삶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극복하려는 의지의 표시로 해석된다. [connected - 4] 다양한 오브제 활용하여 도자회화의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화 작가는 "connected 시리즈‘ 작품으로 존재의 이유와 삶의 가치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림에서 보여주는 연결성과 연대가 우리들의 삶에서도 적용되어 존중과 배려의 사회적 가치가 온전히 작동되는 세상을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석사 출신으로 '한국적 도자회화 조형미 연구' 논문 발표로 도자회화를 학문적으로 소개하였으며 현재는 세종도자연구회 회원, 한국도자학회 정회원으로 미술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