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경 작가] 무수히 많은 작은 점을 찍어 전체적인 형태를 구성하는 점묘화법은 떠오른 이미지를 철저히 계산하고 캔버스에 정성으로 옮겨 오랜 시간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안호경 작가의 특징은 이러한 점묘화법으로 풍경, 정물을 제작하고 현재는 반추상에서 추상 작품까지 확장시켜 표현할 수 있는 화법이 다양해 감상의 폭을 넓혔다. [포스터] 이번 '그대 그리고 나' 타이틀의 개인전은 2025년 2월 19일(수) ~ 2월 24일(월)까지 서울 갤러리라메르 4전시실에서 열려 점묘화의 진수를 알리는 뜻 깊은 전시가 되었다. 점묘화로 제작된 '그대 그리고 나' 시리즈 작품들은 한결같이 온화한 사랑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멀리서 바라보는 관찰자 시점으로 그린 아름다운 풍경 속에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숨겨 놓듯 아득하게 그려 넣었다. 가까이 마주하는 다정스런 사람들의 모습 보다 보일 듯 말 듯 한 연인들의 실루엣이 애틋함과 달콤함이 더욱 극적이다. [안호경 작가, _그대 그리고 나_ 개인전1] 그림에는 지천으로 깔린 들꽃이 있고, 가장 우거진 모습의 나무들이 있다. 자연의 전성기 모습을 화면에 채워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라는 에너지가 용광로처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안호경 작가, _그대 그리고 나_ 개인전2] 해바라기 작품들은 만개한 모습으로 강열한 태양을 나타나기도 하고 활짝 웃는 사람의 얼굴이기도 하다. 단순한 해바라기가 아닌 의인화하여 삶에 대한 애착과 밝고 즐겁게 살아가려는 생명력을 함축시켜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에어지가 대단하다. [그대 그리고 나1] 특히 해바라기를 구상과 반구상 기법 동시에 구사하며 제작된 그림이 화법에 따라 느끼는 감동이 새로우며, 금빛으로 채색된 꽃잎에 시선을 빼앗기다 보면 마음의 기쁨이 스며들듯 찾아온다. 어둠은 찾아 볼 수 없고 부정적인 공간 또한 없다. 오직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의 핑크빛으로 처음부터 의도되고 결과로 맺어져 희망적이다. [그대 그리고 나2] '그대 그리고 나'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실시한 안호경 작가는 "점으로 시작된 형태들이 모인 찬란한 색의 향연을 통해 진실한 사랑과 평화 그리고 행복을 전달하고자 하며, 살면서 만나는 어려움과 상처를 그림으로 치유하고 즐거운 일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대 그리고 나3] 작가는 개인전 18회, 단체전 180여회 이상 진행한 중진작가로 서울 광진미술협회 전시분과위원장, 서울아트페어 집행위원장으로 한국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풍경과 꽃을 주제로 제작된 그림으로 휴식을 주는 작가 정신의 이념에 맞게 창작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그대 그리고 나4]
개성이 뚜렷한 작품으로 3인 3색의 매력을 알리는 전시가 2025년 2월 19일(수) ~ 2월 25일(화)까지 서울 인사이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3인의 하모니展" 타이틀로 진행 중에 있다. 피노키오와 어리왕자 동화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 다시 탐독하듯이 그림으로 재구성하여 동심을 일깨우는 황제성 작가, 중년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고향의 모습을 추수 끝낸 늦가을 풍경으로 감동을 전하는 정태영 작가, 붉고 탐스럽게 익은 석류 이미지로 풍요로운 행복을 담아 미소를 전달하는 국홍주 작가의 작품이 서로 어긋남 없이 조화롭다. [왼쪽부터 정태영 작가, 황제성 작가, 국홍주 작가] 황제성 작가의 'nomad-idea' 작품은 동화 속에 초대를 하고 싶은 심정으로 피노키오와 어리왕자 이야기 속 시그니처(signature) 이미지를 한 화면에 배치하여 절묘한 조화로 미술작가가 쓰는 새로운 동화로 재구성되어 잊고 살았던 순수한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포스터] 그림 속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잊고 살았던 삶의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여 동화가 주는 교훈과 희망을 찾으려 한다. 익숙한 동화의 이미지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앞을 향해 먼 곳을 응시하는 주인공 모습에서 다시 용기를 얻는다. [nomad 황제성 작가 1] 정태영 작가는 '삶-오후' 작품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과거의 시골 풍경은 누구의 고향일수도 있고, 사람의 감정을 따뜻하게 만들며 건조해진 마음을 잠시라도 부드럽게 하려는 이미지의 선택일 수도 있다. 작가 의도와는 상관없이 시선에 이끌려 보이는 모락모락 피어나는 시골집 굴뚝은 온기로 가득한 집안의 풍경이 상상되고,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인 들녘의 모습은 만추(晩秋)의 고즈넉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지금은 찾기 힘든 황토건물 담배 건조장은 농부의 노고로 가족을 지키려는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땀과 눈물도 숨겨져 있다. [nomad-idea 황제성 작가 2] 작품명 '석류 이야기'로 풍요를 전하는 국홍주 작가의 그림은 씨앗이 드러날 정도로 잘 익은 모습으로 구성하여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구현했다. [삶-오후 정태영 작가 1] 붉은색의 농도 조절로 사실감 있게 채색하고, 석류의 배경으로 전통적인 문창살을 넣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와 우리를 연결하는 고리이자 소통과 교감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또한 작품 속 나비는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의미하고, 부귀영화와 기쁨도 나타내며 가족의 화목을 강조했다. [삶-오후 정태영 작가2] "3인의 하모니展"을 실시하는 작가 3인은 한국미술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작품 활동을 펼쳐온 동료들로 우정과 깊은 유대감으로 브로맨스(Bromance)를 자랑한다. [석류이야기 - 국홍주 작가1] 황제성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정태영 작가는 서울아카데미 상임자문위원, 국홍주 작가는 미술동인시선 고문으로 미술인 권익향상과 풍성한 한국미술로 발전하는데 기여도 하고 있다. [석류이야기 - 국홍주 작가2]
[오만철 작가] 이번 전시는 Covid-19 이후 치열하게 작업했던 약 35점의 신작들로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작가의 야심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도자회화에서 볼 수 없었던 100호 크기의 대작들도 새롭게 선보이는 중요한 전시이다. [포스터] 작가의 도자회화는 평면의 백자도판에 그림을 그린 뒤 1330°C의 특 고온의 가마에서 5일 동안 구워내는 방식으로 작업하는데 회화의 색감과 도자의 은은한 기품을 느낄 수 있는 융합아트로 작품의 고고함과 기품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영원히 변치 않는 장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저부조 달항아리는 상감을 통해 디테일을 살리고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하여 새로운 도자회화를 지속하고 있다. [_The Signature 1330°_ 초대 개인전1] 또한 무엇 한 가지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흙과 불의 물성과의 싸움은 30여년을 이어가며, 문화와 연관된 사물과 이미지들을 화폭에 정리하여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로 펼쳐 보이는 끝없는 연구와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작업엔 옻칠과 조각보라는 새로운 모티브를 이용해 우리의 문화를 더욱 확장했다. _The Signature 1330°_ 초대 개인전2] 작가는 코로나 이후 2023년 영국 초대전에서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2024년 3월 영국 콜랙트페어 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페어에서 단독 부스로 참여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Sold Out에 가까운 판매와 함께 국내외에서 여러 미술관 및 갤러리의 러브콜을 받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인 도자회화의 세계를 구축했다. [반추(反芻)-달항아리(2)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81x81cm 2024. 3] 'The Signature 1330°' 전시를 진행 중인 오만철 작가는 "조선의 도공과 화공들의 혼과 조선인의 절제미를 배우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느끼며,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해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이 미술철학의 근원이자 작품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했다. [반추(反芻)-달항아리(2)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후 옻칠 81x81cm 2023. 4] 가마 속의 불은 조용히 높은 곳으로 흐르고 돌면서 많은 걸 변화시키고 있듯이 흙과 불을 연결시키며 좀 더 아름답고 맑은 영혼의 존재를 표현하고 있다. [반추(反芻)-달항아리(3)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후 옻칠 81x81cm 2023. 5] 깎고 파고 찍고 긁고 칠하고 흙의 속살을 두드리며 모든 것이 응용표현 되면서 작업들이 이루어진다. [세한삼우(歲寒三友)-송(松)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173x83cm 2023. 6]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화성시는 지난 31일부터 6월2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화성 맷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1] 2024.6.2 /화성시 제공 지난달 31일 개막해 2일까지 화성 전공항 일원에서 열린 화성 뱃놀이 축제는 고급 요트부터 소형 유람선까지 다양한 승선 체험과 각양각색의 해양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해양 축제다. 화성시는 이번 축제를 기획하면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개최를 위해 수차례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상권을 되살리는데 힘을 실었다면 올해는 ‘다시 찾고 싶은 화성’을 만들기 위한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 ‘쓰레기·안전사고·바가지’ 없는 3무 축제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축제 시작 전 민·관 협동으로 행사장 주변 정화에 나서고 안전관리 담당부서와 유관기관에서 축제 기간 중 수시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또 지역상인회에서는 자발적으로 음식 사진과 가격, 원산지를 표시해 행락객들이 편리하게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시는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전곡항 일원에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2] 2024.6.2 /화성시 제공 지난해에 이어 가족들과 함께 화성 뱃놀이 축제장을 찾았다는 양모(46·서울 마포)씨는 “화성시의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장은 어디를 가든 포토스폿이었다”며 “음식점 안내판을 통해 메뉴나 가격을 비교할 수 잇어 지난해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아 내년에도 축제를 찾을 계획”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축제 이튿날인 1일에는 열정적인 ‘바람의 사신단’ 댄스 경연과 젊은 세대를 공략한 야간 이디엠(EDM NIGHT)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됐다. [화성시는 지난달 31일일부터 2일까지 화성 전곡항 일원에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은 요트 승선체험.3] 2024.6.2 /화성시 제공 마지막 축제날인 2일에는 화성 뱃놀이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풍류단의 항해-버블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화성장애인합창단, 화성시티발레단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풍성한 공연도 함께 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를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이 관람하신 것에 대해 감격스럽다”며 “뱃놀이 축제가 매여름 꼭 찾고 싶은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폐막식은 2일 오후 5시부터 전곡항 메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폐막 축하 무대에는 대중가수 노라조가 공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제33회 처인성문화제 포스터. 용인문화원 제공] 제33회 처인성문화제가 6월1일부터 2일까지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처인성 일대에서 열린다. ‘처인에서 세계로! 승첩지에서 평화마당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는 고려와 몽골의 역사적 관계를 되새기며, 전쟁을 넘어 평화와 화합을 강조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6월1일 ‘의병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김윤후 승장과 함께 몽골을 막아낸 처인 부곡민의 호국정신을 기리며 그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열린다. 둘레 425m의 자그마한 토성 처인성은 1232년 몽골의 제2차 고려 침략 때 한강을 넘으려던 몽골군을 막아낸 대몽항쟁의 전승지이자 지역민들의 얼이 담긴 곳이다. 당시 충주로 남하하던 몽골 사령관 살리타이는 처인성에서 김윤후 승장의 화살에 맞아 전사했다. 전문 병력이 아닌 지역 주민들이 똘똘 뭉쳐 일궈낸 승리를 통해 몽골군은 더이상 남하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이 같은 역사를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이번 축제에서는 처인성에 관한 역사, 문화 등의 영역에서 가까워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고려 도자기와 음식, 한복 체험이 가능한 ‘고려존’, 몽골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몽골존’, 숲속에서 역사 이야기를 듣는 기회인 ‘처인성 해설존’에 이어 처인부대 훈련 놀이터, 국궁·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용인교육지원청 청소년 Y로드 톡파원, 용인시민 활동가 및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역사교육관과 산성 주변에서 진행되는 부스 및 프로그램에 동참한다.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을 추념하는 전통 불교 다례재 및 사생대회도 열린다. 전통 불교 의식을 통해 지역에 얽힌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33회째를 맞는 이번 문화제는 지금껏 진행됐던 축제들과 다르게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콘셉트로 구성된 만큼,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중장기 발전 기획과 비전을 구체화해 더욱 지역민들 사이에 녹아드는 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황제성 작가] 몽환적인 풍경속의 피노키오, 비행기 위에서 무심하듯 하늘을 바라보는 어린왕자의 모습은 잃어버린 순수의 세계를 되찾아 주려는 듯 동화의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자신의 본 모습을 찾으며 성찰의 시간을 만들어 결국 감동으로 이끌게 하는 작품으로 서양화가 황제성 작가는 2024년 5월 29일(수) ~ 6월 4일(수)까지 '노마드 이데아(nomad idea)' 개인전을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층에서 진행 중에 있다. [포스터] 잠들었던 동심을 화폭에 옮겨 깨웠다. 어느 깊은 숲속의 녹색 소파에 피노키오가 앉아 있다. 무슨 생각에 그리도 골몰하고 있을까. 살짝 미소 띤 얼굴로 먼 곳의 하늘을 응시 중이다. 아무래도 기분 좋은 옛 기억이라도 떠올리는 중인가 보다. 건너편 숲속에 고개만 내민 측음기 스피커에선 부드러운 선율이 끊이지 않은 듯 온 숲엔 청명한 기운이 가득하다. [nomad-idea (1)] 피노키오의 모습은 어른인 듯 아이인 듯 경계로 보인다. 날기엔 아직 부족한 여린 날개로 무한한 상상의 망중한을 즐긴다. 그의 들뜬 마음을 전해주는 전령사는 바로 잉꼬 커플이다. 건강한 잉꼬는 놀이에 관심이 많고 사교적이라 소파와 맞은편 수풀에 앉은 둘의 대화가 미루어 짐작된다. [nomad-idea (2)] 분명 피노키오 속마음의 잔잔한 감동과 설렘의 여운을 전해주고 있지 싶다. 먹음직한 과일엔 손도 대지 않을뿐더러, 그 옆의 쿠션 마차그림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속마음이 엿보인다. 그림 속에 등장시킨 소재들의 공통점은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준다.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면 동심(童心)은 사라진다고 믿는다. 적어도 껍질을 벗듯 전혀 다른 성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교육받는다. [nomad-idea (3)] 하지만 그 어린 시절의 동심은 잠들었을 뿐이다. 작가는 그곳으로 다시 가고 싶은 ‘어른이’의 꿈과 이데아를 화폭에 옮겨 깨우며, 작품의 구성이 극사실적이고 초현실적이어서 깊이 빠져들게 한다. [nomad-idea展 (1)] '노마드 이데아(nomad idea)' 개인전을 실시 중인 황제성 작가는 "유년기와 성년기가 어우러진 관점을 피노키오의 동심으로 보여주려 한다.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상기하면서 편견 없는 감성의 시간으로 만들어 현재의 삶에 여유 그리고 존중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nomad-idea展 (2)]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출신으로 개인 단독부스전 40여회, 국내외 단체전 900여회 이상 참여한 한국 미술계 유명 작가로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서양화 통합부이사장으로 미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nomad 3]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갤러리 영통, 양길순 작가의 '사계를 담다' 전시 개최] 양길순 작가는 본인이 가진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갤러리 영통에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양 작가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며 그에 따른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통구 관계자는 "화사한 색채의 꽃, 노을, 겨울의 바다 등 사계절을 담은 그림들을 통해 관람하시는 분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사를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립교향악단의 무대 모습. 수원시향 제공]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슈만과 말러의 곡으로 봄 저녁을 수놓는다. 수원시향은 오는 31일 저녁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9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전혀 다른 성격의 두 곡인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과 말러의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곡으로는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을 연주한다. 신은혜 수원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독일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의 교향곡 1번은 음악으로 봄을 노래한 작품이다. 마치 겨울잠을 깨우는 듯 우렁차게 울리는 트럼펫과 호른 팡파르로 시작한다. [지휘자 신은혜. 수원시향 제공] 이 곡은 슈만이 본격적으로 교향곡에 매진했던 시기의 첫 작품으로 부인 클라라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당시 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슈만의 창작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던 시기에 만들어져 상당히 빠른 속도로 곡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슈만 교향곡 제1번 ‘봄’이 수원시향의 역동적인 사운드와 신은혜 부지휘자의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만나 어떻게 표현되는지 살펴보는 것도 공연의 묘미다. 이에 앞서 현재 독일 데트몰트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바리톤 권경민이 무대에 오른다. 바리톤 권경민이 독일 극장에 데뷔한 후 한국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첫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바리톤 권경민. 수원시향 제공] 바리톤 권경민은 지난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했으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백작 역 , 오페라 ‘라보엠’ 마르첼로 역, 오페라 ‘투란도트’ 핑 역을 맡으며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권경민이 공연할 ‘말러,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는 말러가 직접 겪은 실화로,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실연의 슬픔을 담은 곡이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518국립묘지 제8회 즉석 시낭송대회 포스터] 광주문인협회(회장 이근모)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5월 역사의 현장인 국립5.18민주묘지 내 <역사의 문>에서 24일 오후 2시부터 참배객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즉석 시 낭송회를 개최한다. 시낭송 주제는 518 관련시, 애국시, 민족시, 광주를 위한 시로 한다. 이번 행사 개최 취지는 광주의 5.18정신이 광주지역만의 정서가 아니고 그 시대의 민주화를 열망했던 대한민국의 정서임을 알려 시민과 소통한다는 목적 아래 5.18을 맞아 참배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즉석 시낭송회이다. 당일 낭송회에 참여하는 참배객 및 방문객 모두에게 참가 기념품으로 광주상생카드 3만 원권 1매와 낭송시집 (천년의 혼! 무등에서 백두까지)을 증정한다. 5.18 기념 시낭송회는 제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제1부 행사는 광주매일신문사 주최, 광주광역시 문인협회에서 주관한다. 특히,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객을 대상으로 즉석 시낭송회로 하며, 초대 시 낭송으로는 광주문인협회 낭송분과위원장 최인순(신석정/산은 알고 있다), 광주재능시낭송회 김문순 회장(이근모/고려인), 광주재능시낭송회 장철환 낭송가(문병란/무등산), 광주시낭송회 김수하 낭송가(산줄기에 올라-K 도시에 바치는/김현승), 여운시오름문화 대표이자 시낭송지도자인 최도순 낭송가(이근모/5.18연가)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도자회화 혜은 작가] 도자기 제작 기법으로 만든 녹아내리는 형상의 아이스크림, 솜사탕, 쿠키는 지구 온난화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모습을 직설적으로 표현하여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에 대한 이슈를 미술 작품으로 공론화 및 토론으로 이끌고자 혜은 작가는 2024년 5월 22일(수) ~ 5월 28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 2층에서 'Re Wind, Re Mind'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포스터] 자연 환경 보존에 대한 젊은 작가의 참신한 발상으로 기후 위기에 빠진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이 생활에서 환경을 지키는 실천적 노력이 동반되기를 바라는 작품의 의미가 감동적이다. 작품명 '이상한 북극의 솜사탕'은 한여름 땡볕 아래에 녹아내리고 있는 아이스크림의 모습으로 북극의 빙하가 기온 상승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움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불러 일으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위기감을 이야기 한다. 소프트 콘의 격자무늬에 갇힌 북극곰은 절규하는 듯 괴로워 보인다. [혜은 작가 _Re Wind, Re Mind_ 개인전1] 지구온난화로 가속화되는 환경 변화를 헤쳐 나가야 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담아 지구의 환경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동물들의 내일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였다. '이상한 북극의 솜사탕' 작품은 환경 이슈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로로써 물범을 선택했으며, 이를 캐릭터로 만들어 '물물이'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혜은 작가 _Re Wind, Re Mind_ 개인전2]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위를 아무것도 모르는 듯 서핑보드를 타고 내려오고 있는 '물물이'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추락할 듯 위태로워 보인다. '물물이'의 이런 모습에 지구온난화를 마주하고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과 환경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담고자 하였다. [HYEEUN, 내일에서 본 오늘, 도자기,2019 3] 녹아내리는 ‘오늘’ 작품은 멸종위기에 놓인 대표적 동물 중 하나인 물범을 녹아내리는 캔들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으로 다 녹아 없어질 것만 같은 캔들 홀더의 모습은 인간의 무분별한 활동으로 인해 강제로 변화를 겪고 있는 지구와 자연의 동물들을 상징한다. '내일에서 본 오늘' 작품은 내일의 렌즈를 선인장 모양으로 상징화하여 표현하고 그 안에 현재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HYEEUN,녹아내리는 오늘 시리즈 (4)] 'Re Wind, Re Mind' 초대 개인전을 하는 도자회화 혜은 작가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지만 외면하고 싶은 환경 이슈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대한 물음과 개인적 위치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HYEEUN,북쪽의 쿠키앤 크림,51x34.3x5.5cm,ceramic,2024 (5) 작가는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미술품으로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작가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HYEEUN,이상한 북극의 솜사탕 6]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주은영 작가] 작품에 꿈과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밝은 채색 위주로 이미지가 완성되어 캔버스 전체에서 발산되는 느낌이 온화하다. 쌓아 올린 면들의 구성으로 핵심적인 주제를 이야기하며 수많은 면들이 행복의 결합을 증명이라도 하듯 독특한 형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으로 2024년 5월 15일(수) ~ 5월 21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르프랑에서 'Voyage - 손짓(Gesture)'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미지의 형태는 감상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따라 제 각각 해석되는 요소들이 다양하여 공감과 소통의 기본적 의미가 잘 전달되고 있다. [포스터] voyage 시리즈 작품으로 행복을 탐구한다. 위로와 기쁨으로 앞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손짓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어느 날 힘 풀려 주저앉은 자리에서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보였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높은 가지들에 매달려 살랑거리며 흔들리던 나뭇잎들이 마치 반갑게 나에게 손짓하는 환영 같았다. [voyage _이야기 1]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수백 수 천 개의 피스를 만들어 붙인다. 바탕을 그리고 다시 긁어내며 반복적으로 밀도를 높였다. 크렉을 표현한 것은 출발점으로 고향, 대지, 어머니의 자궁 등 존재의 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Voyage 시리즈展 2] 손을 들어 흔들고, 양팔을 들어 흔들고, 같이 마주해 힘껏 흔들고, 그렇게 같이 웃다보면 서로를 찌르는 욕망과 곰팡이처럼 번지는 갈등에 시들어가던 영혼들이 한순간에 정화되는 기분이다. 순수하게 반갑고 꾸밈없이 환하게 웃어주는 이런 순간들을 우리는 절실하게 기다리며 손바닥을 펼쳐 손짓한다. 이렇게 누군가 반갑게 맞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voyage._봄날의이야기 3] voyage 시리즈는 기억과 약속 그리고 오래 간직한 꿈으로 각자의 긴 여정에서 우리 생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추출하여 상상력을 결집하고 서로의 삶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관련되어있는지를 표현하려는 시도이며, 미래로 흐르는 마음을 담아보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voyage 4] 또한 점을 찍듯 만들어진 작은 면들은 인생에서 생기는 일들의 변화들이 긍정의 결론으로 맺어지고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이 머물기를 기원한다. 개인전을 실시 중인 주은영 작가는 "전시는 세상의 시선에 의해 읽혀지고, 세상의흐름에 의해 해석과 평가가 이루어지는 분해의 시간이 된다. [voyage_꿈 5] 서로 다른 세계관과 감성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을 만나는 것은 늘 긴장되지만그 시간들은 신선한 충격이고 즐거운 경험으로 작품이 매개체가 되어 같이 호흡하며 평안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voyage_봄날의이야기 6]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국제현대예술협회, 노원미술협회 회원으로 현재 노원문화재단 104마을 예술창작소 입주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수원권 문화 거점 역할을 할 빛누리아트홀(수원문화원사)의 개관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문을 여는 빛누리아트홀은 연면적 약 5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449석을 갖춘 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실, 영상미디어실, 강의실, 다목적실, 수장고 등이 들어섰다. 그동안 문화예술시설이 전무했던 서수원 지역에서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문화원은 빛누리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새빛문화주간’을 운영한다. 공연, 전시, 원데이클래스 등 전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수원문화원·빛누리아트홀 전경. 1] 새빛문화주간 첫날인 21일에는 마술사 최현우의 무대로 꾸며진다. 선착순 입장으로 수원시청 홈페이지 ‘새빛톡톡’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22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수원 지역 예술단들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23일 선보이는 ‘수원문화원의 빛과 향’에서는 예술단 ‘검정고무신’의 아리랑 무대와 시조경창, 시니어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출연해 축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24일과 25일에는 수원시립공연단이 창작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를 선보인다. [마술사 최현우. 사진=라온플레이 2] 이외에도 25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의 ‘드림&드럼’, 26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의 제28회 민속예술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새빛문화주간 기간 ▶캘리그라피 배우기(21일) ▶마음을 훔치는 ‘타로’(22일) ▶나만의 MBTI향수 만들기(22일) ▶어린이 리본·퀼트 공예(23일) ▶플러스펜 수채화(24일) ▶캐리커쳐 그리기(25일) 등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문화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도서관에서 준비한 ‘김희태 작가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여행’은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백제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신라가 최종 승리자가 된 이유 ▶서삼릉에 태실이 있는 이유는 ▶금지의 역사, 금표 등을 주제로 20~23일까지 열린다. 전시실에서는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빛누리아트홀 개관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 시민과 함께 하는 플리마켓 빛누리아트홀 야외 공간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시민 개인 참여자 및 각 동 주민자치회 등 25개 팀이 의류, 장난감 등 중고 물품을 비롯해 핸드메이드 소품, 로컬 상품 등을 판매한다. 또한, 24~25일에는 수원형 문화직거래 장터인 ‘수문장’이 열린다. 수원 지역 문화창작자 24개 팀이 참가한다.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예술작품과 굿즈 등을 만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