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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제42주년 경남 도민의 날 행사서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 운영 (사진제공=함안군) [금요저널] 함안군은 지난 1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42주년 경남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홍보 부스 운영은 ‘도민과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경남’ 이라는 주제로 열린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함안군은 군을 대표하는 ▲태추단감 ▲샤인머스캣 ▲전통주 ‘일월삼주’ 등을 선보이며 도민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일월삼주’는 202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청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또한 함안군 환경 마스코트 ‘하마니’ 인형탈이 행사장에 참여해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함안군을 친근하게 홍보하는 데 기여했다.함안군 관계자는 “도민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께 함안 농-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낙화놀이, 함안 9경, 고향사랑기부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함안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청사전경(사진=경상남도) (사진제공=경남도) [금요저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5~26일 1박 2일간 하동 켄싱턴리조트에서 「2025년 청년농업인 육성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 청년농업인의 도전, 스마트농업의 내일을 키우다!’라는 주제로,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 대상자 50명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생 20명 등 청년농업인 70명과 지자체 담당 공무원 3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정책과 제도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농업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년농업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인 25일에는 경남도의 청년농업인 육성정책 설명(경남도 농업정책과장 성흥택)을 시작으로 ▲정책자금 융자사업 설명(신용원 농신보 경남권역 과장) ▲청년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안내(김혜림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사 차장) ▲영농정착에 성공한 청년농업인의 특강(김용순 하동군 옥종면 ‘딸기애진심농장’ 대표)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김용순 대표의 강연은 청년농업인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한 실제 사례를 다루어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에코맘 산골이유식을 방문하여 현장 견학과 함께 특강이 진행된다.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하동군 악양면에서 친환경 원재료를 활용해 유아식과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청년 창업농이 어떻게 지역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참가자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의 융합 모델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사례를 공유하여 경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농업의 주역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농업인의 도전과 열정이야말로 경남 농업의 새로운 활로”라며, “스마트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 지원하여, 청년들이 농업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합천 황강광역취수장 대응기금 기탁식 [금요저널] 합천군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초계면 소재 동부농협 사무실에서 황강 광역취수장 대응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천동부농업협동조합에서 1000만원, 합천군산림조합에서 300만원, 한국여성농업인 합천군연합회에서 1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 참석자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주민 동의없는 취수원 다변화사업 반대” 입장을 확고히 하며 “앞으로도 군민대책위원회 추진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된 기탁금을 포함해 누적 황강광역취수장 대응기금은 총 4200만원이다. 여한훈 군민대책위원장은 “적극적인 위원회 활동 참여에 감사드리며 환경부의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12월에 완료 예정으로 환경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반대집회 및 각종 항의 방문이 거세어질 것”이라며 “주민동의 없이 추진되는 황강취수장 설치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합천군 청덕면 차영흥씨, 이웃돕기 물품 기탁 [금요저널] 청덕면은 청덕면 축산 농가인 차영흥씨가 지난 17일 청덕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40박스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차영흥씨는 “후원물품이 따뜻한 위로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영혁 청덕면장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마음을 나눠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물품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물품은 청덕면 관내 어려운 이웃 40가구에 1박스씩 배부될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함양 안의면, 오리숲 경관조명 설치 [금요저널] 함양군 안의면은 안의면 야간경관조성 마스터 플랜 첫 사업으로 오리숲 산책로를 중심으로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안의 야간경관조명 마스터 플랜을 기본으로 한 첫 번째 사업으로 오리숲 산책로를 중심으로 안전한 보행공간 조성, 보행로 및 산책로의 조도향상 등으로 안정성과 빛공해 없는 쾌적한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또 조명에 필름을 붙여 야간에 문구나 그림을 바닥에 비추는 고보조명을 설치, ‘오리숲길’이라는 문구와 함께 4계절 테마로한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박문기 안의면장은 “오리숲 야간경관조명의 설치는 안의면 야간경관 조성의 초석으로 안의를 찾는 방문객들과 면민들에게 야간에도 안전하고 볼거리가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안의면은 야간경관조성 마스터플랜에 따라 면내 다리 및 산책로 등에 야간경관조명을 만들어 면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안의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함양군 행정동우회 꽃밭 가꾸기 봉사활동 펼쳐 [금요저널] 국가와 국민의 봉사자로 공직에서 물러난 퇴직공무원들의 모임인 함양군행정동우회 회원들은 지난 10월 16일 상림 위천변에서 꽃밭조성과 꽃 식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행정동우회 회원 40명이 참여했으며 상림을 찾는 방문객에게 가을 정취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뇌계교~ 대죽교 구간에 가을국화 300본을 식재했다. 한경택 회장은 “앞으로도 행정동우회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미력하나마 군민을 위해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행정동우회에서는 매년 자연정화활동 등 소소한 곳에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남도, ‘2024년도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사업’ 예비 신청 접수 [금요저널] 경상남도는 가축사육 현장에 정보통신기술을 도입ˑ활용해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4년도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사업’ 예비 신청을 다음달 1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사업이란 ‘스마트축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를 확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현대화된 시설이 갖추어진 축사 또는 현대화된 시설 구축이 예정되어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장비 적용이 가능한 농업경영체로 예비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축사 소재지 시군의 축산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예비 신청 접수 이후 별도의 사전컨설팅과 본 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사업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번식, 사양, 경영 정보 관리 등 생산경영관리프로그램 환풍기, 쿨링패드, 안개분무기 등 축사 환경 조절 장비 자동급이기, 자동급수기, 음수관리기, 사료빈 관리기 등 제어 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는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확산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376 농가, 437억원을 지원했으며 특히 2023년부터는 생산비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부담경감을 위해 지방비 1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악취 등 환경, 생산성, 질병 등에 정교한 사양관리가 요구된다”며 “도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150개소에 24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축산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경상국립대 귀어학교 학생과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유튜브 생중계 [금요저널]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10월 18일 경상국립대 귀어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 행사를 실시하고 경남도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전 과정을 생생히 중계한다. 18일 오전 8시부터 경상국립대 귀어학교 학생 23명과 함께 통영수협 삼덕위판장에서 경매되는 수산물을 채취하고 채취된 시료를 곧장 분석실로 이송해 잘게 마쇄 후 전용용기에 충진한 후 감마핵종 분석기에 넣는 장면까지 빠짐없이 촬영이 진행된다. 방사능 검사는 유튜브채널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시료채취부터 전처리, 기기분석까지의 과정을 당일 단계별 편집 영상으로 먼저 송출되며 검사 결과가 나온 직후 당일 검사시료에 대한 적부판정 등 결과 안내를 약 5분간 생중계한다.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지난 6월부터 매월 추진 중인 ‘도민참여 수산물 방사능검사’를 지난 달부터 월 2회로 늘리고 더욱 많은 도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도 유튜브 채널인 ‘경남TV’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도 실시하고 있다. 방사능검사에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경상남도 누리집 방사능검사 신청 게시판을 통해 간단한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후 신청 가능하다. 송상욱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어촌에 귀어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수산물 채취와 방사능 검사하는 모습까지 공개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 확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내 산지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검사하는 모습을 공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수협 위판장 및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95종 886건에 대해 방사능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이 불검출되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검사결과를 포함해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진행한 방사능검사 결과를 도 누리집에 매일 공개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등산하기 좋은 가을, 산악사고에 주의하세요 [금요저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본격적 가을철을 맞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산악사고 발생도 증가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 산악사고 출동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악사고는 총 5,503건이 발생했는데, 사계절 중 가을철에 1,725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산악사고 다발지역 구조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지리산이 722건으로 가장 출동이 많았으며 양산시 천성산, 밀양시 재약산, 창원시 웅산, 창원시 무학산순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조난 1,165건, 실족·추락 790건, 개인 질환 580건, 사고·부상 510건, 탈진·탈수 360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조난과 실족·추락이 전체 산악사고의 3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가을철 빈발하는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산행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휴대폰 배터리를 확인하고 보조 배터리를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체력보충과 수분 섭취를 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하고 음주 후 등산은 삼가야 한다. 박길상 방호구조과장은 “산에 오를 때에는 최소 2인 이상 함께하고 개인의 체력과 신체질환을 고려해서 등산코스를 정해야한다”며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산행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 곳곳에 세워진 산악 위치 표지판을 확인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남도-경남관광재단, 아시아 5개국 전문 여행사 초청 남해안권 공동 사전답사 여행 진행 [금요저널]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부산, 전남 지역과 연계해 10월 1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중국 등 아시아 5개국 10개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남해안권 공동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사전 답사 여행은 남해안권 해양 관광 벨트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경남·부산·전남 3개 시도 관광 전담기관 간 공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안권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투어 코스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참석 여행사는 기업 회의, 포상관광 전담 주요 여행사로 경남, 부산, 전남의 마이스 시설, 유니크 베뉴와 관광·마이스 콘텐츠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4박 5일 일정 중 1박 2일을 경남 통영, 남해를 차례로 방문하며 경남의 통영RCE세자트라센터, 디피랑,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 남해각, 남해 보물섬 전망대 시설을 답사했다. 시설 답사 외에도 통영 중앙시장과 동피랑, 남해 독일마을 등 시설 인근 관광지를 체험하며 경남 관광 코스 개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팸투어에 참여한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팸투어에서 진행한 지역의 관광·마이스 시설 및 콘텐츠에 대한 답사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회의, 포상관광 맞춤형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싱가포르 소재 Pal Marine Travel의 Lye Ling Agnes 씨는 “4박 5일 동안 경남, 부산, 전남의 다양한 관광·마이스 콘텐츠를 답사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남해안의 여러 도시를 오가며 해양레저 체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번 팸투어와 같이 지역 연계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 추진할 것”이라며 “경남 관광·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2023산청엑스포를 빛나게 만든‘숨은 주역들’ [금요저널]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지난달 15일부터 35일간 개최되고 있는‘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산청엑스포가 대성공하기까지는 수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 곳곳에 녹여져 있어 가능했다. 때론 울리고 웃기는 공연단부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엑스포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문화해설사, 힘든 업무를 마다하지 않는 자원봉사자까지 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성공적인 산청엑스포를 만들고 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들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 숨은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산청엑스포 곰광장 무대에서 관람객들을 둘러보며 관람객을 능청스럽게 잡초로 만들어 버리는 하은희 배우 의 극 중 대사이다. 극단‘큰들’은 창립 39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로 산청마당극마을 이라는 예술공동체를 꾸리고 있다. 산청엑스포에서 선보인 작품 허준, 효자전, 남명, 찔레꽃, 목화는 모두 산청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를 마당극으로 옮겨놓은 극들이다. 특히 산청엑스포의 주제를 관통하는 동의보감을 보다 쉽고 재밌게 연출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찔레꽃 극 중에서 보인 오장육부 연출은 관객석에서 때론 “아, 저게 오장이었구나”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대사들로 매회 관람석을 꽉 메우게 했다. 배우들이 직접 대본도 쓰고 의상도 만들고 직접 리플릿도 나눠주며 홍보도 하는 극단 큰들의 신명 나는 무대는 엑스포 종료 후에도 산청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산청엑스포 동의전 무대에서는 기산국악당의 전통문화예술공연을 선보였다. 기산국악당은 산청이 낳은 국악의 선각자인 박헌봉 선생을 기념하는 곳으로 박헌봉 선생을 스승으로 둔 원조한류‘사물놀이’창시자 최종실 위원장이 이끄는 곳이다. 기산국악당에서 지난 2019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선보였던 상설공연 80개 팀 중에 가장 우수한 8개 팀만을 뽑아 선보였던 무대는 매회 관객석에서 큰 박수를 받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국가무형문화재의 판소리부터 키보드와 드럼, 전자기타가 어우러진 대금, 태평소 연주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전통문화예술공연의 진수를 보여주며 산청엑스포를 더욱 신명 나게 해줬다. 처음에는 그냥 국악공연이겠지 하던 관람객들도 어느새 빈 좌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히 앉아 연신 “잘한다~ 좋다~”라는 추임새를 넣어주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엑스포가 종료된 후에도 기산국악당에서 토요일 상설공연으로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산청엑스포에는 산청군 전역에서 모인 6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이들의 노력과 헌신 덕택에 성공적인 엑스포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650여명의 자원봉사자 중에 일본어 통역을 맡은 유환 국 씨는 원래는 일본 나고야에서 건강식품 관련 기업을 다니던 직장인이었다. 산청엑스포 자원봉사를 지원한 계기는 지난 6월에 안타깝게 지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함께 지냈던 곳이 산청이었으며 우연히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휴식하는 시기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한다. 이른 아침 출근하면 한방항노화산업관에서 일본에서 오신 참가자분들을 위한 통역 업무부터 종합안내소에서 일본 관람객들을 위한 통역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산청군에서 신경을 여러 가지 써주신 데 대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는 유환국 씨는 35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근무한 자원봉사자이다. 산청엑스포를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금이와 준이 인형탈을 쓰고 엑스포 기간 내내 관람객들과 소통한 젊은이들이 있다. 바로 손광한 씨와 박소영 씨로 운영인력 중에서 선발된 인력들이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다가 이제는 본인들이 더 캐릭터에 빠져 활발히 활동한 덕에 엑스포장에 떴다하면 열성 팬들이 따라다니는 슈퍼스타가 됐다. 금이의 치마 길이가 준이보다 약간 더 길고 무거워서 실제로는 남성인 손광한 씨가 금이의 역할을 하고 여성인 박소영 씨가 준이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초등학생들이 체험학습현장으로 방문한 날, 금이를 보고 바로 남자라고 자꾸 놀려대서 손광한씨가 초등학생에게 조용히 어깨동무하고“조용히 해라”고 했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거꾸로 본인들이 더 즐기고 잘 놀다 간다고 말을 하는 멋진 두 청년 덕분에 산청엑스포가 한층 더 즐거운 현장이 됐다. 산청엑스포는 관람객들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움직이면서 해설을 진행하는 6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다. 산청문화원 사무국장을 역임한 양일동 해설사는 처음 관광문화해설사가 되고 난 뒤 3년 동안 여러 자료를 직접 수집하고 공부하면서 노력한 실력파 해설사로 알려져 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기본적으로 산청의 역사, 문화, 인물 등을 총망라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스토리텔러라고 할 수 있다. 산청엑스포 기간에는 차량 운영이 안 되어 매일같이 하루에 최소 2만보는 넘게 매일 걷는 고된 일이지만, 관람객들이 본인의 해설을 들으며 눈을 반짝일 때마다 고됨을 싹 잊는다는 양일동 씨는 산청군 어디를 가도 말이 술술 나오는 타고난 문화관광해설사다. 산청엑스포의 모든 콘텐츠를 더욱 가치 있고 의미 깊게 만들어 준 덕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엑스포가 됐다. 산청엑스포는 이 외에도 35일간 매일 1회 엑스포 주제를 연출한 주제공연과 마술버스킹, 거리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어 볼거리가 풍성한 엑스포로 입소문을 타게 되어 많은 관람객을 산청엑스포 행사장을 찾았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숨은 주역들 덕분에 2023산청엑스포는 성공적인 폐막을 위해 19일까지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남도,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으로 이전 완료 [금요저널] 경남도는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남도청 지하에 설치된 모든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하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열폭주와 화재진압의 어려움으로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청사 및 행정마비 등 심각한 피해 위험이 있다. 경남도청에는 총 22대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있으며 이 중 3대가 지하 2층에 설치되어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지난 17일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3대를 전부 지상으로 이전했다. 경남도는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큰 피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은 지상화 설치로 유도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지상 이전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감시용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고 전기화재 대응능력 강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화재 징후 발생 시 신속하고 올바른 초동대처로 인명·행정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로부터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화재예방에 초첨을 두고 안전점검 강화와 함께 지하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이 필요하다”며 “전 시군 및 공공기관, 민간의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를 당부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