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카지노산업 건전 발전 방안 마련을 주제로 11일 오후 2시 제주관광협회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카지노 업계, 학계 및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토론자로 나서 카지노 관련 범죄 발생 대책 제주 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총매출액 산정기준 각종 규제개선 방안 등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둘러싼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제주관광진흥기금 부과를 위한 카지노 총매출액 산정기준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업계는 관광진흥기금 납부의 기준이 되는 카지노 총매출액에서 전문모집인 수수료를 문화체육관광부가 관할하는 도외지역과 동일하게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관광진흥기금 절감분을 모객 마케팅 등 사업 활성화에 투자하면 더 많은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학계와 시민단체는 전문모집인 수수료는 용역 관계에 따른 판매 비용이고 카지노 규제 선진국인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도 제주와 같은 카지노 세금 부과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실상 신규사업자의 시장 참여가 제한된 상황에서 영구적인 허가권으로 특혜 사업을 영위하는 카지노의 사회적 책무 이행 측면에서도 현행 제도가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카지노 이용객 대상 범죄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범죄 예방을 위해 도와 카지노 업계가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 관리·감독 및 자체 보안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카지노산업은 진흥과 규제 사이 적절한 균형점을 찾을 때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과 규제 등 관리체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토론회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카지노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2023년 수출성과 결산 행사 열어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 공동으로 12일 오전 11시 메종 글래드 제주 제이드홀에서 ‘제13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 수출인의 날 및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높이고 수출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지정학적 불안과 이로 인한 고유가 상황, 중국의 경기침체 등 매년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도 수출성과를 만들어낸 기업과 유공자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수출기업 8개 사와 수출 유공자 13명이 수상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정은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지자체 중 최초로 싱가포르에 통상사무소를 여는 등 세계 각국에 설치한 거점 사무소를 활용해 해외시장 활로를 넓혀갈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수출의 문을 꾸준히 두드릴 수 있도록 도정이 든든하게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나미비아 300㎿ 재생에너지 공동 프로젝트 추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나미비아와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동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1차산업과 MICE 등 분야에서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 중인 나미비아 톰 알웬도 나미비아 광산에너지부장관 등을 만나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제주도에서 오영훈 지사와 함께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김태윤 정책특보,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나비미아에서는 알웬도 장관과 함께 제임스 음뉴페 그린수소위원회 책임자 겸 대통령 경제자문, 난굴라 우안자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 위원장, 시장단 대표로 참석한 트레비노 포브스 웰비스베이시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300㎿ 재생에너지 공동기획 프로젝트, 1차산업 협력, 나미비아 현지 포럼·전시회 등 MICE 국제협력 방안과 함께 국제협력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4월 나미비아 대통령직속 투자진흥개발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 일행이 제주도를 방문할 당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국제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이어 7월 나미비아 외교부 초청으로 제주도 관계자들이 협력 분야 모색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으며 10월에는 제주에서 개최된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코넬리아 실룽가 광산에너지부 차관을 수석으로 한 나미비아대표단 13명이 방문했다. 당시 나미비아 방문단은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1차산업, 관광·MICE 산업 분야 등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나미비아 투자진흥개발위원회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제주-나미비아 실무교류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은 제주도 혁신산업국과 NIPDB 간 체결로 이뤄졌다. 협약은 제주도와 NIPDB가 공동의 가치와 상호이익을 위해 미래·신산업, 관광산업, 농업·수산업·축산업, 경제·통상 분야에서 양 지역 간 실무교류 및 상호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나미비아 300㎿를 포함한 재생에너지 구축 사업 공동 기획 프로젝트와 나미비아 현지 전시회 및 비즈니스 서밋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 간 협력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제주도 에너지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간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선도 모델 사례로 평가받아 지역과 국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이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웬도 장관은 협약식에서 “나미비아는 공간적으로도 그리고 에너지 자원으로도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어 제주도와 한국의 기술이 함께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서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가능한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찾아내 실행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해 수소버스 운영 성과를 낸 제주의 그린수소 생산·보급 기술이 나미비아에도 반영돼 협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의 감귤·감자 등 품목을 나미비아에 적용하는 프로그램과 MICE 산업의 노하우나 운영 지원 시스템도 충분히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나미비아는 1990년도에 독립한 남아프리카에 있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로 면적은 824,269㎢이며 인구는 약 250만명 정도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아 최종적으로 연간 1200만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전략을 수립해 주변 지역과 국제 사회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세계 3위 규모의 우라늄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 등 지하자원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0시부터 타 시·도산 살아있는 가금류와 전남산 가금육 및 계란 등 생산물의 도내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 4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이번 동절기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에 따라 반·출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 조례에 의거해 선제적 방역조치를 단행했다. 전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가금산물은 생산지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하고 공·항만에서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반입할 수 있다. 제주도는 ’23~’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의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살아 있는 가금류의 전통시장 내 유통금지 등 행정명령과 방역기준을 10월 1일 공고하고 철저히 이행되도록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명령 위반 시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해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5일 오후 1시 수의사회, 생산자단체, 행정 등 유관기관과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를 맞아 일본의 발생상황 등 엄중한 상황 진단을 공유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한 선제적 차단 방역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입금지 고시는 제주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며 “가금농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장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 및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12-20231205124925.jpg][금요저널]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26일 오전 11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제주도지부 주최로 열린 ‘제7회 위국헌신 호국영웅 통일안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무공수훈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지역사회에서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많은 공익활동을 해오셨다”며 “특히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의 국가관 형성과 안보의식 강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고 미래세대가 국가유공자의 애국을 일상에서 기억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금요저널] “아름다운 청년이자 자랑스러운 아들 고 임성철 소방장, 당신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전 10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제주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고 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치러진 이번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의용소방대를 비롯해 남화영 소방청장,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위성곤·송재호·오영환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약력 보고로 시작해 1계급 특진 추서 옥조근정훈장 추서 조전 낭독,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한 남화영 소방청장은 “화재현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구급현장에서 망설이지 않는 용감하고 헌신적인 소방관이었다”며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고 애도했다. 장례위원장인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영결사를 통해 “서른을 한 달 앞둔 12월 1일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고인은 아무리 강한 화염이 몰아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으로 두려움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투철한 사명감으로 헌신한 고인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고인이 세상에 대한 사랑과 바꾸신 젊은 꿈, 빛나는 미래 그 모든 것들이 외로이 잊혀지지 않도록 제주도정은 현장에 있는 소방관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시 한번 꼼꼼하게 근무환경을 살피고 개선해 나가고 유가족 지원과 예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성철 소방장의 아버지는 “29년 전 사랑하는 아들 성철이가 태어나 우리는 가족이란 공동체를 이루고 살게 됐다”며 “대학 진로를 소방구급대원으로 정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하고 얼마나 좋아했는데 이제는 과거로 남겨두게 됐고 두 번의 시험을 치르고 제주로 발령받고 모두가 좋아했는데 그것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작별이 되고 말았다”고 흐느꼈다. 이어 “아들의 희생과 청춘이 밑거름이 되어 소방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면 저희 가족은 그것으로 만족하고 아들의 숨결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동료 소방관을 대표해 조사를 낭독한 임 소방장의 친구이자 동료인 장영웅 소방교는 “여느 때처럼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생명에 충실하기 위해 달려갔을 뿐인데, 하늘은 왜 그리도 빨리 데려가는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나는 내일부터 다시 우리가 자랑스러워 했던 소방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달려갈 때마다 너를 가슴에 품고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3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4·3평화재단 조례안에는 재단의 책임경영체계를 마련하고 도민과 유족들의 보편적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 기간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이번 4·3평화재단 조례안에 수정 반영했다. 이를 통해 도지사가 이사장 임명시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사람에 대해 이사회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사 임명권자를 도지사에서 이사장으로 수정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 기존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기관장 평가를 실시해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당연직 이사를 확대해 도민의 보편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 재단 관련 업무 담당 실·국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제주도교육청 4·3 평화·인권교육 업무 담당 실·국장’을 당연직 이사에 포함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21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실·국장들과 토론을 거쳐 4·3평화재단 조례안을 심의 가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조례 개정은 4·3평화재단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국화·세계화·미래화의 중심축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의회, 4·3평화재단, 4·3유족회 등과 협의하면서 조례를 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한 “4·3평화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출연기관의 체계를 지금이라도 구축하고 4·3특별법상 고유 목적사업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 가는 것이 도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4·3평화재단이 도민과 유족들에게 책임있는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유네스코 본부 제출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등재신청서 상 기록물 명칭은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다. 제주4·3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 생산 기록물이 대상이며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과 화해와 상생의 기록물들이 포함됐다.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물’에는 오랜 탄압에도 4·3희생자와 유족들이 끊임없이 이어간 증언, 아래로부터의 진상규명 운동, 2003년 정부 공식 보고서에 이르기까지의 노력이 담겼다. ‘화해와 상생의 기록물’에는 제주인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없이 모두를 포용하고 공동체 회복에 온 힘을 다했던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기록물은 총 1만 4,673건으로 문서 1만 3,976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이다. 주요 목록은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수형인 등 유족 증언, 도의회 4·3피해신고서 4·3위원회 채록 영상, 소설 ‘순이삼촌’, 진상규명·화해 기록, 정부 진상조사 관련 기록물 등이다.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된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 소위원회’에서 사전심사를 하고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최종 결정된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6년여간 4·3기록물 수집 및 목록화, 심포지엄, 전문가 검토 등을 진행하며 등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올해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협력해 세계기록유산 등재기준에 좀 더 부합하도록 등재신청서 보완과정을 거쳤고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3차례의 심의 속에 지난 10월 국내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기록물이 세계인의 역사이자 기록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4·3평화재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지포 김구선생 통해 제주-전북 학술 교류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포 김구선생 전북-제주 교류 학술세미나’가 지난 28일 오후 2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1234년 제주 판관으로 부임한 지포 김구선생이 제주에서 펼친 위민정신과 돌담문화의 시초에 대해 김순이 전 제주문화원장과 김동호 지포김구기념관 관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종합토론에는 강민경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와 김진돈 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김순이 전 원장은 ‘김구의 밭담 시책에 담긴 휴머니즘’을 통해 김구 판관이 제안한 ‘밭담쌓기’는 “권세가들이 힘없는 백성들의 땅을 빼앗는 상황에서 땅의 경계를 정하고 말과 소로부터 작물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시책이자 영구적 해결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지포 김구 관련 유적을 통한 전북-제주 교류사 검토’에 대해 발표한 김동호 관장은 “전북과 제주는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류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실체가 불분명한 만큼 향후 풀어나가야 할 숙제”고 말했다. 이번 교류학술대회에 참여한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과 전북도의회 김정기 의원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양 지역 간 활발한 교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엔 제주에서 하반기엔 전북에서 번갈아가며 후속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제주와 전북의 문화교류를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감귤로 빛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 2023 제주감귤박람회 [금요저널] 도민과 관광객, 농업인들의 성원 속에 ‘감귤로 빛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 2023 제주감귤박람회의 막이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전 10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2023 제주감귤박람회 개막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 11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막식은 어린이합창단인 ‘춤추자 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조직위원장 환영사, 내빈 축사, 주제영상 상영 및 공연, 개막 세레머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대진 도의회 부의장, 김광수 교육감, 고병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 김동일 충청남도 보령시장, 윤재춘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김덕문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왕루신 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 제주 홍보대사 문희경·박수홍 씨 등 도민·관광객, 농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1년 사계절 내내 감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품질 감귤을 만들어내려는 농가의 노력이 있었기에 제주감귤이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며 “맛있는 제주감귤을 먹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RFID 기반 당도데이터 측정과 농협 유통센터 내 비파괴선과기 도입을 통해 모든 감귤의 당도가 체크되고 당도에 맞게 선별돼 상품화가 이뤄지는 등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제주감귤의 시대가 열리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올해산 감귤 가격이 전년보다 20~30% 높게 형성돼 농업인과 제주경제에 큰 기쁨을 주고 있지만 기후 변화, 농가 인구 고령화, 생산비 상승 등 미래의 위험 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감귤의 품질 혁신과 스마트 농법 도입, 융복합 가공산업 육성, 수출시장 개척, 남북교류 활성화로 이를 극복하고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새로운 감귤 르네상스를 열 수 있도록 감귤박람회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감귤박람회에서 운영되는 감귤 멀티플렉스관과 우수감귤 전시관, 감귤산업관, 제주상품 판매 홍보부스를 찾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감귤 멀티플렉스관 : 조형물, 캐릭터존, 감귤부산물 및 껍질 활용 제품 등 다양한 감귤 관련 전시·체험공간 마련 한편 2023 제주감귤박람회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by 조숙현 공동대표,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 유네스코 본부 제출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3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등재신청서 상 기록물 명칭은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아카이브’다. 제주4·3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 생산 기록물이 대상이며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과 화해와 상생의 기록물들이 포함됐다. ‘억압된 기억에 대한 기록물’에는 오랜 탄압에도 4·3희생자와 유족들이 끊임없이 이어간 증언, 아래로부터의 진상규명 운동, 2003년 정부 공식 보고서에 이르기까지의 노력이 담겼다. ‘화해와 상생의 기록물’에는 제주인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없이 모두를 포용하고 공동체 회복에 온 힘을 다했던 내용이 포함됐다. 해당 기록물은 총 1만 4,673건으로 문서 1만 3,976건,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이다. 주요 목록은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수형인 등 유족 증언, 도의회 4·3피해신고서 4·3위원회 채록 영상, 소설 ‘순이삼촌’, 진상규명·화해 기록, 정부 진상조사 관련 기록물 등이다.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된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서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 소위원회’에서 사전심사를 하고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최종 결정된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6년여간 4·3기록물 수집 및 목록화, 심포지엄, 전문가 검토 등을 진행하며 등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올해 제주도, 제주4·3평화재단,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협력해 세계기록유산 등재기준에 좀 더 부합하도록 등재신청서 보완과정을 거쳤고 세계기록유산 한국위원회 3차례의 심의 속에 지난 10월 국내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기록물이 세계인의 역사이자 기록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및 4·3평화재단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조숙현 공동대표,제주특별자치도(사진=제주도) [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30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4·3평화재단 조례안에는 재단의 책임경영체계를 마련하고 도민과 유족들의 보편적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주도는 지난 11월 2일부터 22일까지 20일 동안 입법예고 기간에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이번 4·3평화재단 조례안에 수정 반영했다. 이를 통해 도지사가 이사장 임명시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사람에 대해 이사회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사 임명권자를 도지사에서 이사장으로 수정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 기존 비상근 이사장을 상근으로 전환하고 기관장 평가를 실시해 연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당연직 이사를 확대해 도민의 보편적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도 재단 관련 업무 담당 실·국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제주도교육청 4·3 평화·인권교육 업무 담당 실·국장’을 당연직 이사에 포함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제21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실·국장들과 토론을 거쳐 4·3평화재단 조례안을 심의 가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조례 개정은 4·3평화재단이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국화·세계화·미래화의 중심축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의회, 4·3평화재단, 4·3유족회 등과 협의하면서 조례를 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한 “4·3평화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른 출연기관의 체계를 지금이라도 구축하고 4·3특별법상 고유 목적사업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도록 바로잡아 가는 것이 도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4·3평화재단이 도민과 유족들에게 책임있는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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