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2025년 시행 [금요저널] 연수구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구는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지난달 코나아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체계를 확립해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연수e음’ 으로 산모 1명당 50만원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으로 연수구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과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해 출산 장려와 함께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으로 연수구에 출생신고를 하고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연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단, 인천시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지원 등 유사한 사업에서 지원받으면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출생신고시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확인 절차를 거쳐 약 2주 이내에 지역화폐로 5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산후조리원, 병원, 약국,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 산모의 산후조리와 관련된 인천e-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출산과 육아로 인한 부담을 덜고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보육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 주민등록·인감 분야 행안부 ‘우수기관’ 선정 [금요저널] 연수구가 ‘2024년 주민등록·인감 업무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및 인감 제도 개선에 이바지한 12개 우수기관을 선정한 결과로 연수구는 인천시 10개 군·구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연수구는 주민등록 사실조사에서 공무원과 통장이 협력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며 비대면 조사 참여율을 높이는 등 제도 정착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비대면 사실조사에 11만 5,261명의 구민이 참여, 29.29%의 참여율을 기록하며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그뿐 아니라 연수구는 기관 수상 외에도 개인 수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춘3동 주무관이 공무원 분야에서 송도5동 통장이 민간인 분야에서 각각 장관 표창을 받아 기관·공무원·민간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소통하며 함께 이룬 성과”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열린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 ‘꿈의 무용단’ 임명장 수여식 개최 [금요저널] 인천 연수구는 지난 23일 연수아트홀에서 꿈의 무용단 임명장 수여식을 무용단원과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연수문화재단은 지난 4월 무용단 모집 공고 시행과 인천함박초등학교 설명회를 시작으로 신규단원 14명을 추가 선발해 기존단원 포함 총 30명의 무용단원을 구성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2023년 꿈의 무용단 공연 영상을 함께 감상한 후, 1기와 2기 단원들의 공연에 이어 2024년 임명된 무용단원을 격려하기 위해 임명장과 함께 발레슈즈를 전달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꿈의 무용단 사업은 다문화 가족 자녀를 우선 선발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단원들이 함께 춤을 매개로 소통하는 문화교육을 실현해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에 창단한 무용단은 앞으로 무용교육에 돌입해 8월까지 기초교육을 받은 후, 오는 10월까지 지역주민에 선보이게 될 공연 연습에 매진할 계획이다. 무용단원의 성과를 공유하게 될 뜻깊은 공연은 오는 10월 중 연수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024년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하며 춤을 매개로 하나 되는 뜻깊은 활동이 그 결실을 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행안부 주관 지방재정 집행 평가 우수기관 선정 [금요저널] 인천 연수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1분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3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의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집행 목표 대비 실적을 평가해 최우수기관과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연수구는 이번 평가에서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2천796억원의 37.14%인 1천38억원을 집행해 행정안전부가 정한 연수구의 1분기 신속집행 목표액 716억원보다 322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 최초로 분기별 신속집행 목표액을 설정해 추진해 나가는 만큼 연수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부구청장 주재 신속집행 추진보고회 개최 △대규모 투자사업 추진상황 관리 △월별 집행계획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재정 집행에 힘써 준 덕분에 이뤄낸 성과”며 “2분기에도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한노인회연천군지회 부설 노인대학 현장학습 [금요저널]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와 함께 노인대학 수강 어르신 130명과 함께 충남 예산군 수덕사 및 예당지 일원을 방문해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노인대학 수강 어르신들의 친목도모와 외부 기관 교류, 외부 관광지 방문을 통한 현장학습으로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현장학습 당일 이른 아침부터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과 군의원들이 현장학습에 참여한 노인대학 수강 어르신들을 배웅해 현장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노인대학 수강 어르신들은 천년고찰 수덕사의 아름다움과 예당지의 봄 기운을 만끽하며 휴식과 견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집까지 귀가하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장애정 대학장은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면서 더 배우고 싶고 다니고 싶은 연천군지회 노인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위한 실무 절차 돌입 [금요저널] 연수구는 지난 21일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며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위촉된 설립추진위원회 위원들은 장애인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표, 장애인 등록 기업 대표, 체육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부터 3개월 동안 연수구장애인체육회의 공식 출범을 위해 장애인체육회 규약 등 각종 규정을 마련하고 임원 구성과 장애인체육회 사업계획 수립 등 실무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 연수구는 자체 장애인체육회가 없어 인천광역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는 등 장애인 체육에 대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연수구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면 구 실정에 맞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체육프로그램 개발 등 연수구만의 장애인 생활체육 및 체육활동 지원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건강과 체육활동의 기회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연수구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시작을 함께 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위원님들의 활동을 통해 장애인체육회의 토대가 단단해질 것이며 연수구 또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연수구청사전경(사진=연수구) [금요저널] 연수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주거전용 오피스텔 재산세 과세대상 변동 신고서’를 접수한다. 오피스텔은 원칙적으로 업무시설에 해당해 건축물분과 토지분 재산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재산세의 현황과세 원칙에 따라 실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과세대상 변동 신고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주택분 재산세로 납부할 수 있다. 신고대상은 재산세 과세기준일 현재 오피스텔을 주거전용[거주자가 전입신고를 하고 사업자 등록은 되어 있지 않음]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한다.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 전 소유자의 주거용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다시 신고해야 하며 전국 지자체에 임대 주택으로 등록된 오피스텔은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주택분 재산세로 과세한다. 신고방법은 재산세 과세대상 변동신고서와 전입세대열람원, 임대한 경우 임대차 계약서 사본, 현황사진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구청 세무1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고하면 된다. 다만, 기존 1주택 소유자가 오피스텔을 주거전용으로 신고하면 2주택이 되어 1가구 1주택 재산세 세율특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 부동산 취득 시 취득세율, 무주택자 청약자격 상실 등과 관련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검토한 후 신청해야 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권역별 순회 통장소양교육 성황리 마무리 [금요저널] 인천 연수구는 통장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월 3일 옥련동을 시작으로 23일 송도동을 마지막으로 총 5개 권역을 순회하며 ‘2024년 통장 권역별 소양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에는 연수구 통장 53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주민과의 가교역할을 맡고 있는 통장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서는 먼저, 연수구 구정현황 및 구정 홍보사항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구정목표, 3대 비전, 주요사업 등 구정운영 핵심가치를 공유했다. 또한, ‘존경받는 통장 리더십 함양을 위한 자기이해와 커뮤니케이션, 소통’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전문강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언제나 각자의 자리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시는 통장님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소통 능력과 구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통장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연수구청사전경(사진=연수구) [금요저널] 연수구가족센터는 오는 5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2024 제9회 다어울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가정의 날과 세계인의 날을 맞이해 국적과 인종을 뛰어넘어 내외국인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몽골·미얀마·한국 등 나라별 축하공연과 버블 매직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양한 나라의 문화놀이, 악기체험 및 먹거리 등 체험부스가 다채롭게 운영된다. 또, 체험부스 활동지에 따라 스탬프 완성 시 나만의 멋진 인생네컷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프리마켓과 유관기관의 다양한 캠페인 및 만들기 프로그램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할 경우 선착순으로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연수구가족센터 관계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참여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가족센터는 연수구에서 위탁을 받은 가족복지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문화·상담사업, 온가족보듬사업, 다문화가족지원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아이돌봄지원사업, 지역사회네트워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생태하천 승기천서 ‘물사랑 음악회’ 성료 [금요저널] 연수구가 지난 22일 승기천 잔디광장에서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기천 물사랑 음악회’를 개최하며 관리권 일원화 이후 변화한 승기천을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는 유채꽃이 가득한 승기천에서 연수구립 관악단의 ‘Cielo Andaluz’와, 뮤지컬배우 정재헌의 ‘희망의 나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OST ‘This is the moment’ 등으로 이어지는 사전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시작된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채워졌다. 따뜻한 목소리의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와 어쿠스틱 듀오 ‘섬과 도시’의 공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아라비안나이트’의 김준선의 열정적인 무대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마지막으로 ‘화려한 싱글’의 주인공, 양혜승의 신나는 무대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밖에도, 자연 속에서 열리는 특별한 공연과 함께, 환경보전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탄소중립 체험 △자연풀 브릿지 만들기 △송도갯벌 파라슈트 놀이 등 다양한 체험 부스 등 즐길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또, 승기천을 찾은 주민들은 하천을 따라 피어있는 유채꽃을 감상하며 공연 관람과 사진 촬영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승기천은 지난해 3월, 연수구가 남동구로부터 관리권을 이관받은 이후, 시설물 환경정비, 주민 친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속 생태공간과 주민 휴식처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자연과 조화로운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자연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또한, 승기천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높여 깨끗하고 건강한 하천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연수구청사전경(사진=연수구) [금요저널] 연수구가 공직윤리 문화 정착과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실시한 2023년 인천시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평가는 지지체별로 공직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오류나 비리를 공직자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연수구는 이번 평가에서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 내부통제 활동 분야, 내부통제 활성화 분야 등 내부통제 세부 지표 전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백-e모니터링의 날 운영, 운영실태 월별 점검, 사용자 교육 등으로 청백-e 시스템 처리율이 크게 상승하고 군·구별 운영실적 편차가 개선된 점 등을 크게 인정받았다. 현재 구는 청백-e 통합 상시모니터링, 자기진단, 공직자 자기관리 등 3개 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매년 자체 평가를 통해 우수 부서와 직원에게 포상하는 등 지속적인 내부통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청백-e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사용자 교육과 연 2회 자기진단을 실시하는 등 비리 및 행정착오 발생 소지를 사전에 없애고 청렴교육, 청렴콘서트 등을 통해 공직자 윤리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반부패 청렴시책 종합추진계획과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을 보다 강화해 41만 연수구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과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 ‘내외국인 사회통합 조례’ 첫 제정 공포 [금요저널] 연수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간의 상생을 위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내·외국인 사회통합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그동안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는 있었지만, 사회통합 정책 실행을 통해 내외국인 주민 간 상생을 도모하는 목적의 조례를 제정하기는 연수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연수구는 이번 조례를 통해 자체 커뮤니티 위주로 소통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한 사회통합 서포터즈 결성의 근거를 마련하고 번역 기능이 있는 외국인 전용 누리집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 1월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출범한 연수구 사회통합팀을 컨트롤타워로 외국인 관련 정책의 통합 관리와 함께 주요 사안별로 신속하게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연수구는 최근 3년간 외국인 주민이 연평균 13.3%씩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늘어나는 내외국인 간 문화적 인식 차이에서 오는 사회적 갈등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해 왔다. 특히 고려인 밀집도가 전국 최대 수준인 연수1동 함박마을의 경우 고려인 자녀와 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한국어 학습 시스템 부재, 40%가 넘는 외국인 영업주로 인한 선주민 운영 상권 위축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연수1동 함박마을 일대는 전체 주민 1만2천800여명 중 65% 이상이 외국인들로 내외국인 상생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사항 발굴과 실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지역 초등학교 내외국인 학생 수 역전 현상으로 기존 학생들이 한국어를 전혀 못 하는 외국인 학생들과 뒤섞여 수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는 등 학생들 간 갈등도 빚어왔다. 이에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해 시장-교육감-구청장 간 교육현안 합동회의에서 한국어 교육 의무 이수를 건의한 데 이어 안산시-아산시 3개 지자체와 비자제도 등의 개선을정부에 공동건의하기도 했다. 연수구는 부서별 외국인 관련 추진사업 모니터링 및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외국국적동포 중도입학 자녀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 강화 등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내외국인 문제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위주의 외국인 정책 추진을 목표로 사회통합 업무수행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 공포하기에 이르렀다. 주요 내용은 △내외국인 사회통합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 및 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정책 발굴·제도 개선 및 민관 협조체계 구축 등 사회통합 시책에 관한 사항 △정책홍보 및 내외국인 주민의 구정 참여 독려를 위한 서포터즈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외국인 주민의 증가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을 지자체가 직접 나서 해결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절차”며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회통합 정책 추진을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