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정부는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1월 10일 08시 30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5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유가족별로 지정된 전담 공무원을 통해 유가족의 궁금증과 요청 사항에 관해 규정과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사회복지모금공동회의 특별 성금은 아직 모금 기간이 남았지만, 신속한 유가족 지원을 위해 1차 긴급생계비를 오늘 지급하고 6개월의 유류품 보관기간도 유가족 요청이 있는 경우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험, 상속 등 유가족 지원사항을 정리한 안내서를 내일로 예정된 유가족 총회에서 배부할 계획이며 이번 달에 출범하는 전담 조직을 통해 지속해서 유가족을 지원한다. 오늘까지 이번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을 보유한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제도개선 과제도 적극 발굴한다. 무안공항과 같이 둔덕 형태의 방위각 시설이 설치된 공항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조종사에 대한 특별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유가족의 깊은 아픔에 동참해 주신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다해 주신 자원봉사자와 일선 현장 공무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세심하고 꼼꼼한 유가족 지원,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통해 수집된 2023년 출생아의 기본특성, 퇴원 시 까지의 건강상태 및 주요 합병증, 장기추적 조사 결과 등을 분석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2023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한국신생아네트워크를 출범한 이래,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연구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14년도부터 매년 연차보고서를 발간해 일반 국민 및 관련 연구자 등에게 연구정보 및 주요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2023 연차보고서’는 ’ 23년도 등록 환아의 기본 특성 및 동반질환, 사망 및 퇴원 시 특성과 ’ 20년 출생아의 만 3세 추적결과 및 ’ 21년 출생아의 만 1.5세 장기추적조사 결과 등을 포함했다. ’ 23년 KNN에 등록된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89.3%로 사업 초기 대비 향상된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합병증인 미숙아망막증, 뇌실내출혈,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등의 유병률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기 추적조사 결과, 만 1.5세 및 만 3세의 뇌성마비 진단율도 전년대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구축·운영을 통한 이른둥이 생존율 향상 성과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회문제해결형R&D 우수성과’로 선정된 바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내 극소저체중아의 역학적 특성 파악과 치료수준의 향상은 이른둥이의 생존과 건강한 삶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저출생이라는 국가의 중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KNN 연차보고서가 국내 고위험 신생아 관리를 위한 국가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 2023 연차보고서’는 국립보건연구원 누리집 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25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 총회를 최종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5년 4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본 총회는 골관절염 관련 회의 중 가장 많은 국가와 인원이 참가하는 회의로 약 50여 개국, 1,500명의 관절염 학계 및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해 관련 분야의 최신 정보 및 지식을 교환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총회 유치를 위해 공사는 한국 MICE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現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 회장인 임군일 교수와 함께 세계퇴행성골관절염학회본부의 방한답사 지원과 유치 지지 서한 발송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 공사는 유관 학·협회 및 단체 소속 저명인사 11명을 MICE 앰버서더로 위촉해 개최지 결정권자 대상 득표활동 지원, 국제기구 유력인사 방한 초청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공사 권종술 MICE실장은 “한국은 IT,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적자원과 선진 기술, 네트워크를 보유한 나라로 앞으로도 저명인사들과 함께 세계 석학 및 전문가들의 국제회의를 유치, 개최 목적지로서 한국을 알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메타버스로 가보는 보물 같은 지역관광지들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와 협력,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지역관광 홍보를 위한 한국관광 테마월드 시리즈를 오는 10일부터 출시한다. 이 시리즈는 주요 방한시장인 아시아, 특히 디지털 소통과 교감에 익숙한 Z세대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제페토의 한국관광 테마월드를 방문한 사용자들이 K-컬처와 연계한 매력적인 한국 관광콘텐츠들을 게임 등 놀이 형태로 즐기다 보면 어느덧 한국은 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공사가 제작한 시리즈는 총 8개로 다양한 테마들이 포함됐다. ‘영화 속 트래져 헌터처럼 보물 같은 한국관광지를 탐험하는 사람들, 트래블 헌터-K’ 란 주제로 메타버스 사용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로 ‘트래블 헌터-K’가 되어 한국 테마월드를 모험한다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공사 대표 캐릭터인 호종이의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한국의 산과 계곡을 달리는 ‘타이거 마운틴’과 지역 음식을 소재로 한 야시장, 시대별 한복 등 한국 문화와 동·서·남해를 순환하는 바다열차 등 8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시리즈 월드는 11월 10일 이벤트를 시작으로 11월 중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지자체에서도 힘을 보탰다. 전국 14개 인구감소지역을 포함, 모두 33개 지자체들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 선정부터 가상공간 제작을 위한 주제 기획과 자료 수집 등을 협업했다. 8개의 테마월드에는 광주 출신의 BTS 멤버 제이홉의 친필 사인과 팬 메시지가 새겨진 기념 조형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인기로 최근 급부상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등 지역관광자원을 반영했고 제페토 사용자 선호도 조사결과로 선정된 5곳의 지자체 월드도 지역별 특성을 살려 12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월드 오픈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제페토의 다양한 사용자 참여 콘텐츠를 활용해 한복, 한국어 학습, 지역관광지 팸투어 등 한국문화관광 체험·학습을 제공해 외국인 사용자들에게 한국을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수 활동자에겐 메타버스 속 한국과 함께 현실 속 한국도 여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제페토에서 아바타 의상과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총 15만 상당의 젬을 건 다양한 월드 미션과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제페토에서 ‘kto_rea’를 검색 후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 호수영 디지털혁신팀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지역관광지를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메타버스가 지속 가능한 마케팅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한국관광 콘텐츠를 제공코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기업이 반한 기술교육, 반도체 생태계 활력 돋운다 [금요저널] 지난달 26일 ‘SK하이닉스’, ‘동우화인켐㈜’, ‘코아시아세미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 관계자 30여명이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찾았다. 이날 열린 융합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 24개 본선 진출 작품 중 금상을 수상한 ‘박막증착장비’는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금상 수상팀은 앞서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등 3개 학술대회에 참여했고 한국산업융합학회에서는 우수논문상 3개를 수상해 이미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상작은 반도체장비설계과, 반도체융합SW과 등 4개 학과 2학년 재학생 50명이 두 학기 128시간에 걸쳐 진행한 융합실습 수업의 결과물이다. 실제 작동하는 반도체 칩 생산 공정 장비를 개발하는 수업은 대학 최초다. 경진대회를 참관한 한 기업체 담당자는 “전문가로 구성해도 실제 장비개발은 3년 정도 걸린다”며 “1년으로 압축한 장비개발 실습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반영한 모범적인 산학 협업 사례”고 평가했다. 실습을 지도한 반도체전기시스템과 왕현철 교수는 자동차에 비유해“자동차 운전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며 “처음 시도하는 수업의 취지에 공감한 학생들은 정규강의 외에도 늦은 저녁, 방학까지 수백 시간을 투자해 반도체 장비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한다. 올해 3월 개최한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대학 최초 반도체 장비개발 융합실습 소식을 접한 기업들은 먼저 나서서 실습 재료와 기술 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반겼다.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RFPT’, 전자부품제조기업 ‘파인솔루션’ 등에서 수업을 위한 RF제너레이터, 스로틀밸브 등 1,230만원 상당의 실습 재료를 기증했다. RFPT 이동헌 대표는 “장비개발 프로젝트는 입사 후 재교육을 최소화하고 현업 적응이 수월하도록 돕는 교육 모델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유 노하우를 가진 현업 엔지니어들의 자발적인 기술 지원도 더해졌다. 개발 장비가 실제로 작동하기까지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 다국적 기업 ‘ASM’,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IPS’ 등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종합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서 평균 18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프로젝트 지도교수 5인의 활약도 빛났다. ‘27년 베테랑 품질 장인’ 정현석 교수, ‘장비설계 스페셜리스트’ 왕현철 교수, ‘모교 출신 최초 장비설계 전문가’ 안아인 교수, 26년 ‘장비소프트웨어 외길인생’ 김호정 산학겸임교수, ‘반도체 장비 RF 플라즈마 전문가’ 강남준 외래교수가 참여해 기업의 장비개발 업무 절차를 그대로 수업으로 구현해냈다. 박창순 학장은 LG반도체 입사 후 다국적 기업 LG필립스LCD를 거쳐 상장사 최고경영자까지 역임한 30년 경력의 반도체 전문가로 이번 ‘종합 반도체인 양성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기획했다. “반도체 생태계를 지탱하는 소부장 기업들은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을 이해하는 인재를 원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이 기업의 요구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이 호응한 교육인 만큼 프로젝트 수업 참여 학생 50명 중 16명이 졸업전부터 반도체 분야로 전공 일치 취업에 성공했다. 프로젝트팀장을 맡은 이수민 학생은 전력용 반도체 시장 세계 2위 기업인 ‘온세미컨덕터코리아’에 채용됐다. “단기간에 반도체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은 것 외에도 기업 현장처럼 진행한 프로젝트협업이 입사 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출범한 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는 국내 유일 반도체 특성화 대학이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해 전체 반도체 기업 80%가 밀집한 경기 충청권 접근성이 높아 밀접한 산학 교류가 가능하다. 폴리텍은 2026년까지 반도체 학과 신설을 포함해 매년 약 7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중심으로 성남, 청주, 아산, 대구 등 전국 5개 캠퍼스 11개 반도체 분야 학과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475명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대졸 이상 20~30대 청년 구직자에게 반도체 기술훈련을 제공하는 ‘하이테크과정’등 국비 직업훈련과정도 140명 양성해 올해 25명 대비 약 6배 늘린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정책의 생각을 바꾸다, 국민의 생활이 바뀌다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9일 정부세종청사 박연문화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2022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를 가졌다. ‘농식품 정책콘서트’는 올 한해를 빛낸 농식품 혁신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국민참여형 행사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정책의 생각을 바꾸다, 국민의 생활이 바뀌다’를 주제로 온국민소통을 통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현장국민평가단과 한국농수산대학교 학생,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지능형농장, 농업e지, 농업ON, 가축방역체계 개선, 협업을 통한 물가안정 등 농식품 혁신정책 100여 가지 중에서 전문가심사를 통해 선정된 7건의 우수사례를 주제로 각 정책담당자의 발표가 있었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평가자가 되어 사례별 추진과정, 성과, 체감효과 등을 고려 직접 투표했으며 사전 전문가심사 점수와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현장국민평가단의 일원으로 초청되어 일반 객석에 자리했으며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황근 장관은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펴는 일이 중요하다”며 “국민 생활의 안정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앞으로도 혁신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화물자동차 적재·하역 중 사고 올바른 작업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금요저널] 고용노동부는 화물자동차 운송자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적재·하역방법에 대한 기술자료를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증가, 건설·조선 수주 증가 등에 따른 물류산업 지속 발전에 따라 화물자동차 사용 증가로 화물운송종사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최근 5년간 화물자동차에 기인한 산재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도로보다 사업장이 오히려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중 교통사고는 24건인 반면, 사업장 내에서 적재·하역 중에 떨어지거나 화물에 깔리고 보행 중인 다른 근로자를 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적재·하역하던 중 화물이 쏟아지거나 무너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도 적재 중 무너진 화물에 맞거나 컨테이너 개방 중 원단이 쏟아져 운송자가 사망한 바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의 형상에 따라 올바르게 적재·하역할 수 있는 기술자료를 제공한다. 동 기술자료는 화물 적재작업 순서 화물 형태에 따른 화물 쌓기 방법, 화물 결박 방법, 문 개방 시 화물 떨어짐 예방 조치 등 안전한 작업 방법에 관한 내용으로 국내 사례, 해외 기술기준)을 참조해 제작했으며 철강업·운수업 등 화물자동차 다수 사용 업종, 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2년 8월부터 화물운송종사자를 대상으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로 전국 고속도로의 화물자동차 전용 휴게시설 52개소에 사고 예방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큐아르 코드를 활용해 화물 상·하차 작업 시 안전수칙 및 사고사례를 알리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교통연수원의 화물운송종사자 법정 직무교육 시설에도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교육에 참석하는 종사자에게 안전수칙이 인쇄된 홍보물품을 제작·배포하는 등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물자동차는 사업장과 사업장을 연결하는 산업수단으로 사용하는 모든 주체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하면서 “적재·하역 중에 화물로 인한 위험이 없도록 화물 형상에 맞는 적재·하역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용노동부©PEDIEN [금요저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월 9일 오후 2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8시간 추가근로제를 사용하는 음식업, 유통업, 제조업 사업장의 사업주, 근로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 종료 예정인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8시간 추가근로제의 유효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7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엄중한 경제 여건 속에서 극심한 인력난을 겪는 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8시간 추가근로제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은‘민생대책’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8시간 추가근로제는 2018년 7월부터 적용된 주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당시 도입됐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됐지만, 이 중 30인 미만 사업장은 영세성, 인사·노무관리의 취약성 등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주 52시간에 더해 1주 동안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를 둔 것이다. 제도 유효기간 종료를 앞두고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사업의 존·폐를 고민할 정도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어 유효기간을 연장하거나 일몰제를 폐지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업주와 근로자들도 유효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주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보일 것이고 연장근로수당이 감소해 지금보다 생활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참석자 중 음식업에 종사하는 사업주 ㄱ씨는 “인력채용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인력 이탈이나, 주문량 급증 시에는 주52시간제를 준수하면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추가근로제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고.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업주 ㄴ씨는 “발주처의 주문 제작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물량 예측이 어렵고 제품마다 제작 소요시간이 달라 근로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많으며 추가채용을 시도하고 있지만 구인도 어려운 상황이라 그나마 올해까지는 추가 8시간을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유통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ㄷ씨는 “임금 수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는 추가 8시간을 더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연장근로수당이 줄지 않아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정식 장관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등 최근 통계에 따르면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숙박·음식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에 삼중고의 경제상황이 맞물리면서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며 “현재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근로시간 운영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확대함과 동시에 건강권 보호가 병행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논의 중이나, 이의 입법 및 적용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므로 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즉시 해소할 수 있는 민생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정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2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 개최 “다시 활짝 열리는 해외취업길” [금요저널]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2022 하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이 11월 1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스무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 박람회로 126개 기업이 참가해 총 582명의 해외 일자리 주인공을 찾는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일대일 현장·화상면접 월드잡 토크 콘서트Ⅱ 등 취업 성공을 위한 정보제공부터 면접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구직자들이 다양한 공단의 해외취업지원사업을 확인하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월드잡플러스 홍보관도 운영한다. 126개 해외구인기업 중 48개 사가 방한하며 나머지 기업들은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한국 구직자들을 만난다.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 대형 기업도 30개 사가 참가한다. 사전 주선된 1천 건 이상의 면접뿐만 아니라 현장 신청을 통해서도 면접이 이루어지며 이틀간 약 2천여명의 청년 구직자들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53개 사로 가장 많은데, 2년 반 만에 한일간 입국 제한 빗장이 풀리면서 IT·관광업계를 중심으로 한국인 구직자를 찾는 수요가 다시 많아졌기 때문이다. 구인 직종별로는 마케팅·회계·재무 등 경영·사무관리직이 312명, 교육·호텔·외식업 분야 서비스직 107명, 정보기술 69명 등이다. 박람회에서 동시 개최되는 ‘월드잡 토크 콘서트Ⅱ’는 국가별 해외진출 전략설명회 기업·직종별 인사담당자 라이브 특강 해외진출 컨설팅관 등으로 구성되어 현장을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다양하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해외 진출 컨설팅관에서는 미국, 일본 등 6개 국가에 대한 해외취업 전문상담, WEST 프로그램, 워킹홀리데이 사업 현장상담, 영어·일본어 모의면접 등 10여 개 부스가 운영되어 1인당 최대 30분간 심층적인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하다. 특히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단과 KOTRA는 입장 및 퇴장 동선 구분, 설명회장, 이벤트 부스 등 인원 밀집 예상 구역에 안전요원 배치 등 사전에 안전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며 한국 청년을 찾는 구인기업과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며 “공단이 지원하는 대규모 해외취업 박람회를 통해 많은 청년이 해외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탄소 흡수 능력 높은 붉가시나무로 기후변화 대응한다 [금요저널] 붉가시나무는 국내 상록성 참나무류 가운데 가장 넓게 분포하는 수종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라 분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산소 발생량도 높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난대수종인 붉가시나무의 조림지를 확대하기 위해 우량한 임분을 전남 도서 및 제주 지역 등에서 최종 5개소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임분은 나무의 종류, 나이, 생육 상태가 비슷해 주위의 다른 숲과 구분되는 숲을 말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종의 선발과 육성 그리고 종자 공급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량임분을 선발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붉가시나무 임분 탐색 연구를 통해 전남 도서와 제주 등 11개 지역에서 16개소의 후보 임분을 선정했고 그중 해남, 제주, 완도 지역 내 우량한 임분 5개소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우량임분은 채종임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량임분을 선발하기 위해서 임분의 생장과 적응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임분 고유 특성 척도와 종자 수확 접근성과 개화·결실 등의 종자 생산·관리 특성 척도를 기준으로 각 임분을 평가한 결과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수종 육성 연구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래 환경대응 수종 육성을 위한 지속적 연구 추진과 함께 관련 분야 간 협업을 통해 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11월 9일 ‘대구센터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전산환경구축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달공고를 11월 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업설명회는 대구센터 구축사업 주요 내용 설명과 전기시설 등 주요 시설을 견학,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는 대전센터 및 광주센터에 이은 제3센터로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정보시스템을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체계로 통합 운영하기 위해 구축된다. 대구센터의 건물과 시설은 지난 2022년 4월에 준공이 완료됐으며 이번 사업 공고를 통해 공공부문 정보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부 전용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전산환경 구축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센터 구축 사업은 전산환경 구축 사업, 정보시스템 감리용역 사업, 소프트웨어 직접구매 사업과 통합배선반 구축 사업으로 구분되며 구축 일정에 맞춰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발주한다. 전산환경 구축 사업은 대구센터가 데이터센터로 기능하기 위한 통신망·보안체계 등 공통 기반시설과 서버·저장장치·보관본 등 전산장비를 구축하며 47개 입주기관의 231개 업무시스템을 대구센터의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감리용역 사업은 대구센터 구축 사업의 단계별로 요구사항 반영의 완전성과 시스템 구현의 적정성, 검사기준서의 판단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사업이다. 소프트웨어 직접구매 사업은 대구센터 전산환경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보관본, 취약점관리 등 13종의 상용소프트웨어를 품질성능 평가시험 등을 거쳐 기능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는 사업이다. 통합배선반 구축 사업은 전산실에 설치하는 서버, 보안장비 등의 전산장비를 상호 간 연결하는데 필요한 통신단자와 통신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인력·예산 부족 등으로 정보시스템의 운영·보안에 전문성 확보가 어려웠던 중앙부처 소속기관의 정보시스템과 공공기관에 위탁된 정부의 정보시스템까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구센터는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 전용 센터인 만큼,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물리적 이전 절차 없이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로 데이터를 직접 전환해 이전비를 절약하고 운영 효율성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구센터 전산환경 구축사업은 대기업이 참여 가능한 사업으로 대기업과 함께 대구지역 정보기술기업을 포함한 다양하고 우수한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정부의 정보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민께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정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과 함께 대구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민권익위, 11월‘수능’민원 3건 중 1건은 수능 전후에 집중. 관계기관 철저한 준비 요청 [금요저널] 수능을 치르는 달에는 ‘수능’ 관련 민원이 월평균 민원 대비 최대 3.6배 증가하고 이 가운데 평균적으로 3건 중 1건은 수능일 전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번달 17일 실시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능’ 관련 민원 예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수능’ 관련 민원은 총 5,448건으로 매년 수능이 다가올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수능이 끝난 후 급감하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수능’ 관련 민원의 주요 내용으로는 수능일 전 주거지 등에서의 소음 신고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소음 중단 요청 시험 중 방송사고 관련 불만 수능 감독관으로 인한 피해 호소 등이 있다. 국민권익위는 이와 함께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2022년 10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발표했다. 올해 10월 민원 발생량은 총 109만 9,267건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3.1% 감소했다.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으로 “게임물 이용 연령 등급 관련 이의”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8.7% 증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중에서는 제주시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됐다. 기관 유형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중앙행정기관, 교육청, 공공기관의 민원이 증가했고 지방자치단체는 감소했다. 전월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중앙행정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이다. 산하기관인 게임물관리위원회 관련 “게임물 이용 연령 등급 재분류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이 접수되어 전월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경기도가 “고양 덕은지구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계획 수립 요청” 등 총 6,574건이 발생해 전월 대비 1.3배 증가했다. 교육청 중에서는 “근거리 초등학교가 아닌 통학 안전 우려가 있는 원거리 초등학교에 배정된 것에 대한 이의” 등이 접수된 대구교육청이 전월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게임물 이용 연령 등급 상향 권고에 대한 이의제기” 등 총 29,723건이 발생한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전월 대비 70배 이상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민원 빅데이터 동향‘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각종 민원분석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