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즈아트 HE'S ART 부스에서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으며, 모양과 크기가 다른 건물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연을 곁에 두고 공존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작품명 '한강'은 그림의 중심에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를 따라 펼쳐진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야기를 밝고 경쾌한 색상으로 즐겁게 표현하였다. 작가는 길을 걷거나, 한강변을 산책할 때, 차를 타고 이동 중에도 사람들의 각양각색 표정을 읽으며 그림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서울 작품 1]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함께 살아가야하는 공동체가 사랑과 행복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기를 바라는 염원도 담았다. '서울' 작품은 빼곡한 건물들 속에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렸지만 나름의 질서와 인간적인 온화한 심성들이 배경되어 각자가 꿈꾸는 목표로 도달하기를 바라고, 각박한 세상 보다 배려하는 사회가 되어 살만한 이웃이 되기를 희망했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서울 2] 이미지를 구분 짓는 명확한 경계선은 서로의 마음에 장벽을 허물고 싶은 생각을 역설적으로 구현해 보았다. 1250도의 가마 소성으로 제작된 도판에 상회 안료로 채색하여 완성된 작품과 800도 소성된 도판에 오일파스텔 및 아크릴로 채색하고 완료하는 여러 가지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이 도자화 매력을 알리는 기회도 되고 있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서울 3] 변하지 않는 도자화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소성 과정을 중요시하고, 가마에서 나오는 작품의 탄생이 흥분과 기대감이라는 감정으로 귀결되어 창작의지를 고취시켜 준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한강 1] '2024 서울아트쇼'에 참가하는 장정은 작가는 "평소 가진 생각을 쉽고 재미있게 작품으로 만들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듯 관람객에게 작품의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한강 2] 특히 도판의 생소함이 있을 수 있지만 신선함으로 느낄 수 있도록 우리들의 삶을 솔직하게 표현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과 한강 작품으로 '2024 서울아트쇼' 전시 참여 한강 3] 작가는 세종대 대학원 도자회화과 출신으로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동탄점(지성근 원장)이 12월 20일(금)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대표 이강년·부사장 코지마노보루·본부장 김영선)에 감사패 전달식 및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는 2024년 7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자원봉사자 파견과 후원금 등 시설에 물심양면 지원중인 기업체이다.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는 시설 근로장애인들을 위해 나눔과 따듯한 사랑을 실천하며 장애인복지증진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구촌사회복지재단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 감사패 전달 1] 또한,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 이강년 대표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하여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이번 후원금은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 이용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 이강년 대표는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촌사회복지재단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삼영잉크페인트제조주식회사 감사패 전달 2]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동탄점 지성근 원장은 “올 한해 우리 지역사회의 장애인 당자자를 위해 연대하고 함께 동행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삼영잉크 활동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시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동탄점은 2019년 9월, 화성시가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지구촌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로 장애정도가 심한 발달장애인 20명에게 보호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 (민음사 刊)] ‘자기 계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새벽 운동, 건강한 다이어트, 높은 외국어 시험 점수 등 각자가 이룬 성과를 공유하며 살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기술철학자 마크 코켈버그는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을 출간하며, ‘죽도록 자기를 계발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계발인지, 자기 착취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일침한다. 급속한 기술 발달에 따라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사람들은 평생 학습과 끝없는 자기 계발의 쳇바퀴에서 벗어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측정과 분류, 비교와 검색, 정보 제공 기능을 갖춘 도구들을 활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자기 계발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잉여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채찍질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고 비교하고 추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정량화된 인식을 만든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과학은 나에 대한 인식을 생성하고 분석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저자는 자기 계발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아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변해야 하며, 여기에 기술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한히 확장하는 자기 계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강박적인 자기 계발 문화를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인권을 말해야 할 때,전진성 외 5인] / 철수와영희 / 224쪽 "인권은 불쌍한 사람이든 잘난 사람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권리입니다. 여기에는 조건이 없어요. 성별과 국적, 외모, 나이 등을 따지지 않습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권리예요." (전진성, 본문 중에서) 인권 존중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대시대에 꼭 필요한 인권 길라잡이가 될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인권의 개념부터 시작해 일상에서 발견한 인권, 인권과 평화, 인권과 정치사상, 인권의 역사, 웅거의 인권론 등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인권 전문가들이 인권에 대해 체계적이고도 쉽게 알려준다. 특히 인권이 누구의 권리인지, 인권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등 인권의 기초부터 심화된 내용까지 한 권에 담아냈다. 소수자와 약자에 관심이 많은 전진성 부산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군사 안보 전문가 김종대 교수, 정치학자 김비환 성균관대 명예교수, 박홍규 교수, 이재승 교수 등 6명의 인권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인권연대가 지난해 진행한 ‘기초부터 심화까지 제대로 공부하는 인권’ 강좌의 주요 강의 내용과 질의응답을 엮은 것으로, 이 책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인권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류의 역사 자체가 인권의 역사일 수 있다"며 "인권이 쓸모 있게 되려면, 인권이 필요한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최승애 작가] 직접 창안한 풀점묘법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청록산수의 아름다운 매력을 알리는 한국화가 최승애 작가는 2024년 8월 7일(수) ~ 8월 19일(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內 2층 충북갤러리에서 "몽유도원도 500년, 그 이후"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포스터]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2000호 크기의 통 캔버스 작품은 규모면에서 엄청난 크기로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고, 안평대군이 안견 화백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여 제작된 몽유도원도를 작가의 풀점묘법으로 재해석하여 작품에서 풍기는 강력한 판타지(fantasy)가 대단하다. [몽유도원도 21세기 여명1] 풀점묘법은 가늘고 작은 나뭇잎이나 풀잎의 모양을 마치 점을 찍듯 조합하여 이미지를 만들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는 화법으로 청록산수화를 제작하여 독창적이다. 청록산수는 고구려시대에 발현하여 고려시대에 활성화되었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접 한국의 산하를 체험하고 느낀 감정을 작품에 이입하여 몽환적인 분위기와 실경을 마주하는 듯한 묘한 감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몽유도원도 21세기 여명2] 최초 전시되는 2000호 크기의 "몽유도원도 21세기 - 청산 춤을 추다" 작품은 작가가 마치 안평대군에게 하명이라도 받은 듯 그림에 열정이 가득하며 청색, 녹색, 노란색, 보라색의 색상들로 채워진 풀점들의 향연이 파도치듯 물결을 이룬다. 판타지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신비스런 청록산수의 색감에 황홀해지고, 꿈에서나 만날 것 같은 관념산수의 매력도 극대화 했다. [몽유도원도 21세기 여명3] 산과 바다가 아름다운 남해의 거제도 출신인 작가는 유년시절 좋았던 자연속의 기억이 작품을 창작하는 중요한 감성으로 다가왔다. 언덕을 타고 들어오는 바다 바람의 시원함과 향기는 뇌리에 오래도록 남았고, 정신이 몽롱할 정도로 매일 다르게 밝아오는 여명의 물빛에 감동을 받았다. [최승애 작가 _몽유도원도 500년, 그 이후_ 개인전1] 자연에서 받은 영감과 느낌이 풀점묘법 청록산수의 작품으로 탄생하였고, 그림에는 유년시절 꿈꾸던 희망과 예술로 풀어낸 우리의 산하가 그대로 녹여져 있다. [최승애 작가 _몽유도원도 500년, 그 이후_ 개인전2] "몽유도원도 500년, 그 이후" 개인전을 실시 중인 최승애 작가는 "화가로서 큰 작품을 하고 싶은 의지가 지금의 2000호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고, 규모가 큰 만큼 감동을 받을 수 있는 크기도 엄청나다. 우리 전통 미술의 한 장르인 청록산수 작가로서 많은 관람객들에게 우수함을 알려 한국화로 힐링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서라벌예술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수료 출신으로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비구상부문 대상을 수상한 청록산수화의 중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지난 6일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개막한 제8회 용인여성작가회전 전시 전경.] 용인 문화예술 대표 교류의 장인 용인여성작가회전이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75명의 작가들이 제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유화, 판화, 수채화, 공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술을 만끽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렸다. [지난 6일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개막한 제8회 용인여성작가회전 전시 전경] 지난 7일 오후 5시에는 개막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노승식 용인예총 회장, 김옥기 용인여성작가회 회장 등을 비롯한 용인 미술계 작가, 용인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그간 이어왔던 꾸준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추상과 구상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와 영역을 엿볼 수 있는이번 전시에선 회화뿐 아니라 전통예복을 활용한 인형, 고증과 연구에 따라 재현한 전통 복식, 금속 재료 등을 배합한 오브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김옥기 용인여성작가회 회장은 “제8회를 맞게 되는 이번 정기전은 좋지 않은 경기 여파 속에서도 묵묵히 창작을 이어가는 용인에 몸담은 여성 작가들의 잔칫날”이라며 “이번 전시가 회원 작가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이자 미술계 현실과 앞날에 대한 이해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신간소개]AI문장 사용한 아쿠타가와상 수상작…'도쿄도 동정탑'] “저나 여러분이 지금까지 ‘범죄자’가 되지 않았던 건 훌륭한 인격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이 아닙니다. 당신이 태어난 곳이 마침 훌륭한 인격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작가 구단 리에의 ‘도쿄도 동정탑’이 일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의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소설은 범죄자가 ‘동정받아야 할 사람들’로 여겨지는 근미래의 도쿄를 무대로 한다. 도쿄는 도심 한가운데에 최첨단 교도소를 만들어 수감자들에게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고자 하는데, 이 교도소의 설계를 맡은 건축가 마키나 사라가 소설의 주인공이다. 책 속의 사회에선 동정받아야 할 범죄자를 ‘호모 미세라빌리스’, 죄를 짓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살아온 비범죄자를 ‘호모 펠릭스’로 칭한다. 소설은 마키나 사라, 그녀의 어린 연인 도조 다쿠토, 범죄자 동정론을 주도하는 사회학자 마사키 세토, 새 교도소를 취재하러 온 미국인 기자 맥스 클라인을 통해 수많은 논쟁적 주제를 다각도로 그려낸다. 특히 이 책은 생성형 AI로 만든 문장을 사용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문장은 작중 인물들의 질문에 AI가 답변하는 부분에 사용됐으며, 전체 분량의 2% 미만을 차지한다. 아쿠타가와상 심사위원단은 ‘AI 사용 여부는 문제되지 않았다’, ‘완성도가 높고 단점을 찾기 어려웠다’고 평해 논란을 일축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북다 펴냄. 432쪽. 1만9천800원]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 장편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가 출간됐다. 1986년 발표된 '졸업'을 시작으로 38년째 이어진 '가가 형사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이자 작가의 101번째 작품으로, 추리소설의 원점으로 돌아가 '황금시대 미스터리'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호화 별장지에 여름 휴가를 온 다섯 가족의 파티로 시작한다. 연례행사인 우아한 바비큐 파티를 즐긴 그날 밤 파티 참석자들 중 다섯 명이 살해당하고 한 명이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참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증회를 연다. 그 자리에 장기 휴가 중이던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참석하고, 그는 사람들이 저마다 감추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작가는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집필할 때 가장 공들인 부분에 대해 "등장인물들을 장기말이 아닌, 피가 흐르는 인간으로 묘사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했다.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열다섯 명의 인물 각자가 특별한 개성으로 돋보이게 하고,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보는 듯한 현장감으로 소설을 채웠다. 이에 독자들은 입체적인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사연을 따라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다. 또 작품은 실제 있었던 존속살해사건을 일부 모티브로 삼았으며, 시대적 화두를 던지는 '사회파' 요소도 놓치지 않고 담았다. 진상을 안 이후 다시 읽게 되는 교묘한 복선, 이제 알았다 싶으면 또 다른 답을 내놓는 연이은 반전,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결말까지 미스터리의 필수 요소가 정교하게 구현된 이번 책에 대해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스터리란 어떤 소설인가?라는 질문에 이런 소설이다라고 답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지난한 일 앞에 대단한 신기루가 끌고 가고 파라다이스가 있는 줄 일았다. 산다는 것이 그렇게 신기와 이상과 환상이 결합으로 뭉쳐진 이들이 이끌고 가는 것으로 상상의 풍선을 따라 혹은 높이 쳐다보면서 살아왔다고나 할까? 물론 상상은 아름답고 상상의 힘에 이끌려 오늘에서 내일로 가는 행보가 이어져 왔음도 사실이다. 빛나는 로맨스가 내 것처럼 친근했고 애절한 사랑의 로망도 다가오는 것으로 추측한 세월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이름들은 항상 허무하게도 내 곁만을 스치면서 지나는 것 같을 때 다시 풍선을 띄우면서 언덕을 혹은 계단을 넘어왔다. 속는 줄 알면서도 속고 속아 사는 것이라 당연히 체념을 내뱉으면서도 또다시 두리번거림을 지속하는 바보의 행진이 다름이 아니다. 살아가노라면 폭풍과 맞서는 일이 더 많은 줄 알면서도 말이다. 생의 문제는 해결이 아니고 함께 도정을 거치면서 더불어 가는 일일 뿐이다. 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누구나 꿈꿀 권리는 있고 또 그래야 험난한 난제 앞에서 살아갈 수 있고 또 다른 큰 산맥이 가로막아도 앞으로 갈 수 있고 무탈하게 하루를 넘기는 일이 굴비 엮듯 일정한 모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유추가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어디 희망가만 부르는 일이 있던가? 오히려 절망과 아픔에 더 자주 희망의 끈을 놓는 일이 많을 때면 접어야 하는 아픔이 연기를 피울 것이다. 돌아보고 돌아 보아라. 지난날들의 표정이 어떤 모습으로 흉상(胸像)이 품목 인가를- 아무래도 후자에 모습이 인생의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슬픔의 벌판을 힘겹게 걸어 오는 대다 수 사람들은 대부분은 화려하고 넉넉함보다는 찢기는 아픔과 고통과 신음으로 비빔밥이 된 눈물과 통곡의 계곡이 깊을 것이다. 이 또한 돌아보면 너무 아름다움이 그윽한, 이른바 융기의 케넌 (canyon)이 전개되는 것이 돌아보는 일의 몫이다. 미국 서부 그랜드 케넌과 나이아가라가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듯 험난한 인생 여정도 돌아보면 감동을 주는 이름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문제는 앞으로 무슨 성과를 달성하는가의 마지막 구축의 문제일 것이다. 예술의 기능은 이런 아픔을 위로하고 앞으로 길을 인도하는 노래일 때 임무가 달성된다고 믿는다. 자기 고백의 엮음을 어떻게 감동적으로 전시할 것인가는 디스플레이를 해보라는 뜻이다. 인생은 가변적으로 쇼윈도(show window)에 진열된 상품이라면 말이다. 기억도 없고 내가 배운 일제 강점기 시절, 6/25, 남침 전쟁의 흉측한 여파에 밀렸던 이후에 삶의 파랑들, - 거기서 살아 남아야 하는 고달픔의 여정,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며 삶의 고독이 과연 {사치한가?} 조부, 조모, 밑에 집안의 고독, 그리고 언감생심이었던 무질서한 생활에서 괴팍한 성격으로 인한 시절이 후회가 앞을 가리는 지금 미안함의 목록 등등 화려하다. 사실 이러한 시절에 운명의 빛이 글이었고 이를 통해 보람과 긍지를 건져 올린 소득은 나를 생의 마지막까지 지켜 줄 수호의 이름일 것 같다. 비록 은유라는 의상을 걸치고 있을 지라도 속 깊이에는 결국 나의 모습이 투영된 기록일뿐이라는 결론이다. 뒤틀린 인간성을 바로잡고 절망, 상처 난 마음에서 일어나 상상의 나래로 나가야 하는 염원의 노래가 있었기 때문에 늦은 세월에 좌고우면(左顧右眄)의 여지가 없는 선택이 시와 비평 칼럼이었다. 시는 나를 정화하는 이름이었고 비평은 文事原大學, 에서 보조의 역확을 한 것이 시의 길을 재촉하는 역할이었으며 현실을 꼬집는 칼럼을 쓰는 것이 내 길을 재촉한 그림자이기도 했던 것은 사실이라- 그러나 오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방점을 두고 싶다. 그 어느 것이나 모든 것은 지나가고 걱정은 뒤를 따르느라 허겁지겁 쌓이는 하루는 그렇게 갔다, 지나는 것은 가볍고 오는 것은 무거운 날마다 맞이하는 가락은 신명을 잃었고 근심이 무늬를 놓고 다시 떠나가는 의무와 다가오는 표정을 그리는 마음엔 이미 황혼조차 낯설던 밤이 자리를 편다 해도 돌아보는 것은, 모두 묵언의 풍경화일 뿐, {걱정을 내려} 중 모든 것은 지나가고 돌아보는 눈에는 아름다움으로 수채화를 그리는 일이 연결될 뿐, 살아가는 것은 그래서 아름다움으로 노래하는 예술이 필요한 소이(所以)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돌아보면 내 삶의 계곡도 관광객이 아무도 없는 그림 - 그러나 사람 팔자는 뒤웅박이라 누가 알겠는가. 먼 훗날 어느 한가한 탐험가가 대박처럼 광맥을 발견할 것인지는? 마지막으로 어머니의 긴 지병으로 인하여 각 포털, 카카오톡, 페이스북, 밴드 등에 소식도 없이 나온 것에 대해 모든 지인, 친구, 선후배께 이 지면을 통해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다행히 어머니의 건강이 긴 여정이지만 지금의 이 순간으로 멈추어 있기를 바라는 사실에 자아의 한구석 빈자리가 미어진 것은 사실이나 현실에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하여 체면이기보다는 글을 쓰는 일상이 다름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로다 인생은 경영이라 늘 강조하지만 어떻게 유효하게 미래를 설계하고 적당히 즐기면서 살아가는 길이 경영의 요체라 한다면 운전 또한 낙관의 관조라는 의식 속에서 넘어질 줄 알아야 일어날 줄도 알 수 있다는 진리 앞에 에고를 버리는 것도 아름다울 것이라 믿으며 동료와 친구들 모두 이런 나의 겸손을 이해 해주기를 바라며 에필로그 하련다. 2024. 08.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시인 [필자 칼럼집] [필자 시평집]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소방서 소방장 김광수] 최근 인천과 제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소방공무원으로서 현장에서 직면하는 이러한 사고들은 우리에게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정보 접근성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손상이나 고장이 발생했을 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종류에 따라 적절한 진압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는 현장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로서는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고 있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소방대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의 배터리 정보를 차량의 외부에 명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소방대원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진압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튬 이온 배터리는 특정 조건에서 열폭주가 발생해 진압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정보는 현장 대응 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소유주도 자신의 차량에 어떤 종류의 배터리가 사용되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이는 비상 상황 발생 시 스스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구조대에 신속히 전달할 수 있게 합니다.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들과 정부는 이러한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터리 제조사, 모델, 특성 등을 포함한 정보를 차럼 외부에 명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방대원들의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 전체적인 사회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가 될 것입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소방 당국으로서는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진압 훈련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이 모두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바이올리니스트 한수연1 포스터] 호소력 있는 소리와 세련된 해석의 연주로 호평받는 한수연 바이올리니스트는 오는 2024년 8월 13일(화) 19:30 서울 PRUGIO Art Hall에서 'Violin RecitalI'을 진행한다. 국내 유명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을 하였고, 다양한 연주 경험으로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바이올린 독주회를 통해 맑고 선명한 음색의 매력을 전달하고 음정과 박자 이외의 예술적 가치를 청중들과 나누고자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연1] 이번 공연에 연주되는 Ludwig van Beethoven(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8 in G Major, Op. 30"으로 곡을 작곡할 당시 청력 소실을 겪고 있던 베토벤의 삶을 반추해 보며 가시밭길 같은 정신적 고통을 작품의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기까지그의 마음속 지난한 투쟁을 이해하는 순간을 만나게 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연2] 프랑스 작곡가 Camille Saint-Saens(카미유 생상스)의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Op. 28" 곡은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중심 주제가 변덕스럽게(capricious) 돌고 도는 곡(rondo)을 의미한다. 이 곡은 심플한 악보로 이루어져 있어 더하는 것보다 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깨닫게 한다. 단순한 선율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 오히려 무심한 듯한 다정함으로 연주에 임해야 매력적인 곡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연3] 루마니아의 위대한 작곡가 George Enescu(조르주 에네스코)의 "Impressions D'enfance for Violin and Piano, Op. 28: Menetrier" 곡은 악풍과 화성이 매우 독특한 민속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마치 우리나라의 타령처럼 구전으로 내려오는 민속 멜로디에 화성을 입힌 것 같은 느낌의 음악이다. 이 곡은 ‘어린 시절의 인상’ 이라는 실내악곡 중 1악장으로 민속풍의 바이올린 연주자를 그린 악장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연4] 또한 Maurice Ravel(모리스 라벨)의 "Tzigane", Edvard Grieg(에드바르드 그리그)의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3 in e minor, Op. 45까지 다채로운 바이올린 독주로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음악여행이 펼쳐진다. 협연으로 예원학교 수석입학 후 유학길에 올라 예일대 음대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하노버 국립음대 Arie Vardi 교수에게 사사받은 박로한 피아니스트가 함께 한다. 공연을 실시하는 한수연 바이올리니스트는 "악보에 쓰여 있는 것 보다 더욱 본질적인 것은 악보 너머에 있다는 신념으로 연습은 물론 연주를 하는 순간에도 진심을 담아 청중들과 음악적 교류와 소통으로 공감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수연 바이올리니스트 선화예중·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하여 재학 중 우수한 성적으로 실기우수 장학금을 수여 받았고 수석으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마쳤다. 이후 도미하여 예일대학교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석사학위(M.M.A)를 취득한 촉망받는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국미술교육연구회(회장 안정희, 이하 한미연)는 전국 중등 미술교원을 대상으로 자연미술체험 「환경을 보다, ‘미래교육과 자연미술’」연수를 8월 7일(수)에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자연미술이 뭐지’ 저자 이성원 수석교사와 고승현 자연미술가, 김가빈, 김대성 도슨트 등의 특별강사와 함께 자연미술과 미술교육, 자연미술 작품 제작, 도슨트와 함께하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작품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전국 중등 미술교원 자연미술체험연수 1] 년 동안 국내 최초로 자연미술 수업을 실시해 온 자연미술 교사 이성원 수석교사는 ‘관계없는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라 일컬어지는 창의성을 기르는 데 매우 효과적인 자연미술의 세계로 안내했으며, 40년 이상 자연미술 작품을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해 온 자연미술가 고승현 작가와 함께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자연미술 작품을 함께 살펴보고 미술 교육에서의 활용 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연미산 자연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작품을 현지 도슨트와 함께 직접 관람하고 ‘숲속의 은신처’라는 주제로 제작된 세계 자연미술가들의 셀터 프로젝트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 전국 중등 미술교원 자연미술체험연수 2] -2022 개정 미술과 교육과정에서도 공동체 역량이 강조되고 있으며 지구 공동체 문제 중 하나인 환경의 중요성에 집중하여, 자연을 새롭게 인식하고 자연이 미술 표현 대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 자체가 미술 안에서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체험형 자연미술 연수를 통해 미술 교사들이 직접 경험하고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미연은 매년 전국의 중등 미술 교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연수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미술 교원의 문화적 소양 능력과 교육 역량 강화 및 창의적 수업 모델 구안 등 미술 교원의 전문 역량을 신장시키고 예술교육 활성화에 일조하였다. □ 안정희 한미연 회장은 “세계 곳곳이 예측 불가능한 이상기온으로 인간 삶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가 상호의존성, 순환성, 협력, 다양성을 내포하는 생태학적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밝히고, “미래교육을 담당할 미술교사들이 자연미술 체험 연수를 통해 인간 본연의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자연과 인간을 전지구적 생명체로의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 수업안 마련의 토대를 구축하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